지식인은 다른 각도에서 봐야 한다.
남들과 같은 지점에서 돌을 던진다면 군중에 불과하다.
예술가의 역할은 사회에 논란을 던지는 것이다.
예술가는 자신을 희생시켜 사회의 상호작용을 높이고 방향을 판단하게 한다.
그 싸움판에 뛰어든 전사들은 손쉽게 전리품을 손에 넣으려고 한다.
그 방법은 누군가를 죽이고 기념비를 세우는 것이다.
기안84는 위험한 기믹을 사용했다.
다 알면서 마치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아이처럼 행동한 것이다.
사실 나는 기안84가 그린 만화와 그가 출연한 예능을 보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건 기안84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론일 수 있다.
이런 사건은 반복되므로 지식인이 어떻게 대중을 이끌어야 하는가이다.
그런데 지식인의 발언은 현실과 약간 거리를 둔 일반론이어야 한다.
그 분야를 잘 아는척 하며 시시콜콜한 것을 들추는 것은 지식인의 태도가 아니다.
그것은 이야기를 복잡하게 만들어 다수를 수렁에 빠뜨리는 것이다.
시시콜콜한 팩트로 증거를 대면 상대방은 더 시시콜콜한 팩트를 파헤치게 되며
이 경우 누구도 승복하지 않는 결과로 된다.
우리가 덜 파헤쳐서 졌다. 다음에는 사돈의 팔촌까지 털어라.
아주 똥검사가 조국잡듯이 수색영장 70개로 털어보자. 이런다.
지식인은 현실과 거리를 두고 대범하게 큰 방향을 정해야 한다. 그래야 대중이 따른다.
에술가는 남들보다 키가 커야 한다는 말이 있다.
군중보다 높은 위치에서 바라보며 가는 방향을 정한다.
키가 큰 기린이 사바나에서 동물의 이동행렬에 앞장서는 기수가 되듯이 말이다.
기안84처럼 멍청한 척 하고
시청률을 올리는 위험한 기믹은 예로부터 있어왔다.
동네바보형 이런 기믹을 써야 먹히는 것이다.
서울대 출신 똑똑이 모범생 이런 기믹은 망하는 거다.
순진한 척 하며 선을 넘는 아슬아슬한 모험을 하는 예술가는 많았다.
살바도르 달리가 대표적이고 피카소도 그런 사람이다.
마광수도 사실은 순진한 사람이라고 한다.
마광수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들의 증언이다.
그러나 유명세를 떨친 명문대 대학교수가 순진한 척 해봤자가 아니겠는가?
그가 실제로 순진한 사람이었다고 해서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필자의 주장은
예술가는 원래 이런 논쟁의 생산자이며
대중은 쉽게 전리품을 얻기 위하여
예술가의 목을 따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예술가의 순진한척 하기 기믹은 예로부터 먹히는 수단이었으나
그런 위험한 짓을 하다가 마광수처럼 되는 예도 많았다는 거다.
지식인의 대응은 예술가의 순진한척 하기 기믹을
사회의 상호작용을 높여 대중이 스스로 바른 방향을 판단하게 하는
도구로 소비해야 한다는 거다.
싸움판에 뛰어들어서 누군가의 목을 따서
전리품을 취하려는 행동은 소인배의 짓이다.
물론 윤서인, 조영남 같은 쓰레기는 목을 따도 된다.
밥그릇을 걷어차서 목을 따야 하는가 그냥 비판으로 끝내야 하는가?
이건 상대방이 말을 듣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
건성으로라도 사죄하는 시늉을 하는 자는 봐주고.. 어차피 진정성은 우주 안에 없다..
끝까지 우기고 고개 빳빳이 드는 넘은 죽여야 한다.
예술가는 이슈를 던져놓고 대중이 뛰어들어 논쟁하게 만든 다음 본인은 슬쩍 뒤로 빠지는게 맞다.
자신이 선수가 되어 주장을 관철하려고 하면 그게 윤서인의 정치행위다.
김부선은 그림으로 그린 듯한 전형적인 경계성 인격장애 입니다.
위키백과에 경계성 인격장애를 참조하시길....
절대 이런 사람과 엮이면 안 됩니다.
애로사항 꽃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