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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73 vote 0 2024.11.07 (17:45:21)

    이런 일을 국정농단이라고 하면 국어사전을 재정리해야. 국어사전이 잘못했네. 국어사전을 곤장 300대 쳐서 3천리 유배 보내라. 어록이 굉장하다. 정확히 퇴물 수컷 침팬지 행동이다. 퇴물 수컷 침팬지는 뒹굴면서 암컷들의 온정에 호소한다. 그런데 그게 먹힌다.


    암컷들은 불쌍한 퇴물 수컷을 보듬어준다. 그리고 영원히 아웃된다. 왜? 호르몬이 바뀌기 때문이다. 윤석열은 말로 국민을 설득하려고 하지만 구조론은 물리학이다. 말로 때울 것이 아니라 몸으로 때워야 한다. 윤석열 행동이 국민의 호르몬을 바꾸고 있는 거다.


    권력이라는게 뭘까? 그것은 나는 선을 넘어갈 수 있는데 너는 선을 넘어올 수 없다는 거다. 내가 그쪽으로 갈 수는 있지만 네가 이쪽으로 올 수는 없다. 그것이 권력이다. 퇴물 수컷이 뒹굴면 암컷이 다가온다. 선을 넘었다. 암컷이 제 발로 왔다는게 중요한 거다.


    윤석열이 국민을 설득한다는 것은 국민에게 마이크 넘기는 것이다. 국민간 경쟁이 붙는다. 윤석열이 뒤로 빠지고 국민이 서로 싸우면 어떻게 될까? 루이 16세 꼴 나는 것이다. 단두대로 직행이다. 여론에 붙이면 목청 큰 놈이 이기기 때문이다. 누가 목청이 크지?


    개인의 동정심에 호소하면 죽는다. 조폭의 가오를 잃는다. 권력은 보스와 부하의 개인적인 관계가 아니라 집단의 결속력이 느슨해진 집단의 위기로 보는 것이다. 거기서 두목 수컷 침팬지 호르몬이 나온다. 개인 대 개인의 사적관계로 설정되는 순간 아웃된다.


    레임덕에 권력누수다. 피할 수 없다. 지지율에는 장사가 없다. 이제 사법부도 등을 돌릴 것이다. 알아야 할 것은 이게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원인과 결과를 거꾸로 안다. 이번에 명태균 사건이 터져서 윤석열 사과의 원인이 된 것이 아니다. 


    레임덕이 와서 권력누수로 명태균 사건이 터진 것이다. 올것이 이미 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정치는 프레임이다. 죽이지 못하면 죽는다. 하야 없는 사과를 할수록 염장을 지르고 부아를 돋운 셈이 된다. 안하니만 못한 결과가 된다. 왜? 프레임이 걸렸잖아.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민주주의 방향으로 가지 않고 권위주의 방향으로 간 것이다. 방향이 틀리면 진정성도 필요없고 사죄도 필요없고 무조건 국민분노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것이다. 나쁜 흐름에 빠지면 악재도 악재가 되고 호재도 악재가 된다. 잘해도 맞는다.


    잘못하면 매를 맞고 잘하면 괘씸죄로 더 매를 맞는다. 눈에 띄기만 해도 맞는다. 가만있으면 도망쳤다고 맞는다. 국민을 속여 당선된 사실을 들켰다. 물러날 밖에. 이제 아무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트럼프 전화도 쉽게 안 온다. 안밖에서 망신을 당한다.


    시나리오는 1) 지속적인 자진하야 압력. 2) 임기 1년 남기고 탄핵. 3) 한동훈 주도 임기단축 개헌. 이 게임은 윤석열의 자진하야로 끝나게 되어 있다. 왜? 그게 국민의 영향력을 극대화 하는 결정이기 때문이다. 개헌이나 탄핵은 국회가 주도하므로 잘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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