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도 나처럼 텍스트 중독증인가벼.
베짜기의 달인...쉬엄쉬엄 해도 이 정도...
기지개도 켜고,
그림 모델도 하고...
베짜는 것은 설정 샷인게야...?
벽뒤의 소리도 다 들어...
엿듣기의 달인...ㅋㅋ^^
엿드는 것을 들켜서, 아니면, 엿듣는 대화 내용이 안 좋은 내용인가...?
눈이 슬퍼 보이네...
아란도님의 '엿듣기' 하니 잠깐 이야기 한 토막이...^^
올해 김장하면서 형님댁에 시어머님이랑 셋이 모였는데 시어머님보다 내가 더 일찍 도착해
점심을 먹고 한참 후 시어머님이 오셔서 점심을 들었지요. 그런데 형님은 내가 점심 먹을때
내놓지 않았던 동치미 무우로 담았던 시원한 김치를 어머님께 내놓았지 뭐예요.
'어, 나도 저 김치 좋아하는데...'^^
그냥 이 날은 이런 식으로 끝나고 며칠 뒤 일이 있어 또 한 번 셋이 모였는데 이 날은
점심을 함께 하게 되었지요. 잠시 시어머님은 부엌에 계신 상황이고, 내가 형님에게
"형님, 그때 그 김치(시어머님 드렸던) 없어요?" 물었더니 형님이 일어나 부엌 쪽으로
가며 "어머님, 동서가 그 김치 찾네요" 웃으면서 김치통을 꺼내는데 이때 시어머님 왈
"야, 네 동서는 한번 음식 맛을 본 후, 맛이 있으면 바로 그 음식을 만들어 버리더라"
(내가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자연스레 엿들은 이야기... ^^)
안단테님도 달인...
시어머님이 인정한 음식 달인...^^
맛을 본 순간, 기분 좋게 해준 음식을 다해 본 것은 아니고 대략 내 용량 안에서 몇가지
뿐이지요.^^(맛 본 음식을 다 만들다가는(만들어 먹는다는 표현과는 완전히 다름...^^)
'나'는 언제 만들고?^^ 나 만들기도 바쁘거든요...^^))
코끼리 발밑으로 꽃밭도 보이는데... 나는 이 꽃을 코끼리 상아꽃이라 명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