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에서 기성룡 멋졌음!
축구대표팀의 허리는 기성룡이 책임지고 있더라.
기성룡이 공잡으면 와인을 키핑하듯,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공을 빼앗기지 않으니 마음이 편해짐.
투지있게 상대방을 밀어붙이는 전사의 심장에 감동.
언제터질지 모르는 강력한 중거리슛을 기다리는 재미진 긴장감.
그런데, 평소에는 기자들처럼 기레기소리를 듣는 아쉬움 많은 선수.
한가지 궁금한 것은 기성룡이 팀웍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실력은 분명하고, 그 실력이 팀의 경기력 향상에 긍정적일 것인데
기성룡처럼 한 선수의 품행이 방정하지 않을 때 그 팀은 어떻게 될까?
감독의 역량에 달린 거죠.
놔두면 페페되고.
팀에 대한 개념없이 선수에 빠지는 사람은
만약 시합에 지면 선수탓 합니다.
이겨도 팀의 승리고 져도 팀이 진 겁니다.
호날두가 실력이 없어서 골을 못 넣은건 아니죠.
다만 좋은 감독을 못만났을 뿐.
팀을 만드는건 감독 책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