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군가 휴대폰을 한강에 던졌다.(술김에 던지는 사람 많음.. 벌써 아이폰을 두 개나 찾았잖아.)
2) 휴대폰을 찾으려고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했다.(음주 상태에서 판단력이 흐려짐)
자기 휴대폰을 던졌으면 무리하게 찾지 않았을 것.
남의 휴대폰을 던졌기 때문에 찾으려고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이 상황을 사망자의 친구는 알고 있는가?
필름이 끊겼다가 나중 일부가 생각날 수도 있다.
혹은 공연한 의심을 피하기 위해 말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휴대폰을 찾는다고 해서 그게 스모킹 건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살인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
한강은 사람 죽이기 좋은 공간이 아니다.
살인의 동기가 없고 살인할 수단이 없다.
충동적인 자살이 아니면 우발적인 몸싸움의 가능성이 있다.
누가 봐도 단순한 사고사인데
살인으로 몰아서 생사람을 잡으려는 행동은 선을 넘은 것이다.
태연하게 사람을 모함하고 의심하고 매장하려는 짓을 벌인다면 인간실격이다.
조국, 정봉주, 박원순, 노무현은 그러한 의심과 낙인찍기와 프레임 굳히기와 마녀사냥의 희생자다.
배운 사람과 못 배운 사람이 갈라지는 지점이 여기다.
함부로 의심하고 돌팔매질 하는 것은 자극하여 상대의 반응을 끌어내려는 본능이다.
능동적으로 사유하고 주도적으로 해법을 제시하는게 맞는데
자신을 약자 혹은 피해자로 규정하여 수동적인 포지션을 유지하고
상대가 반응할때까지 자극의 강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세상이 흉흉해지는 원인이다.
남북한이든 한일관계든 미중관계든 여야관계든 전부 그러고 나자빠져 있다.
동물적 본능을 극복하는가 그렇지 못한지가 극기복례의 의미다.
의심이 든다고 해서 의심하는게 소인배다.
똥이 마려워도 때로는 참아야 하고
의심이 들어도 때로는 참아야 한다.
경찰이라면 벼라별 개소리를 다 들어봐서
그런 주변의 무책임한 말들에 흔들리지 않는 훈련이 되어 있다.
우리는 프로의 자세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어봤지 않은가?
어떻게 행동하는가는 어떤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
상대의 반응을 끌어내는 소인배의 포지션이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의 포지션이든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강한 개인이 되어야 한다. 나약한 군중이 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