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시행은 과자정가제나 단통법과는 성격이 다름.
하부구조인 유통이 상부구조인 생산을 통제하는 이유는 생산에서 권력을 잡지 못하기 때문이고 이는 생산에서 혁신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튼, 도서정가제 시행의 이유가 겉으로는 대형 유통업체가 자본으로 권력을 휘두르기 때문인 것처럼 보이나 안으로는 무조건 시장 구조를 따라가게 마련. 최상부구조인 생산자(기획을 포함)는 창의를 해서 시장권력을 바로 가져야 하나
모바일로 주요 컨텐츠 시장이 이동함에 따라 가장 똑똑한 생산자들도 모바일로 이동하고 현재 책을 생산하는 사람들은 변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주로 남아있음. 물론 맥락이 그렇다는 거고 모든 작가가 그렇다는 것은 아님.
한 10년 더 지나면 종이책은 우표 사라지듯 할 게 뻔한거. 깊은 지식은 종이책을 넘기면서 천천히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구조론처럼 졸라리 어려운 분야도 알고보면 동영상컨텐츠로 제작되었을 때 이해가 가장 빠르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왜 세상의 변화에 따라 작가들도 변신해야 하는 지 답이 나옴.
문화의 주류는 시간전개가 우선이 되어 스토리의 형태로 구현되는 책에서
공간에서 시간으로 전개 되는 동영상(이미지)의 형태로 구현되는 스마트폰이나 영화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
책은 안녕~
비정규직이라고 마스크도 안 주고
파견업체 직원이라고 관리대상에서 빠지고
없는 사람은 메르스도 안 걸릴 줄 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