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n Parsons Project - Time
깊어가는 겨울밤에
갑자기 따뜻한 아랫묵 배깔고 만화책 읽으면서 듣던 카셋트 라디오의 음악소리가 생각나서~
Alan Parsons Project - Time 이거 들으면서 잠들기를 청하였고~
ELO도 참 좋았었다오~
14시간 붙잡고 씨름했던 일을 덮고 토끼눈이 된 피로를 달래며 잠들기로 하였으나~
지나간 겨울밤 이야기 맞장구에 신이나서 오랜만에 뒤적거려 봄~~ㅎㅎ
ELO(Electric Light Orchestra) - Time - Prologue & Twilight
ELO의 명반~Time( 존레넌을 추모하며 만든 앨범이라고 하오.)
ㅋㅋㅋ 우주와 왕딱지 유에프오는 왠지 잘 어울려~~ㅎㅎㅎㅎㅎㅎㅎ
재미있음.
Electric Light Orchestra -time - Hold on Tight
ELO(Electric Light Orchestra) - Time: Ticket to the Moon
이 음반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
은하철도999 메텔의 속눈썹과 머리카락이 같이.
ㅎㅎㅎ 마지막으로 약간~ 느끼할라고 하다가 만 Midnight Blue~
소년소녀들의 가슴을 연애감정에 설레이게 했던~
ㅋㅋㅋㅋ ㅋ
ELO (Electric Light Orchestra) - Midnight Blue
( 당시~ 사춘기 소녀의 상상과는 거리가 먼 외모.ㅋㅋㅋㅋ)
그래도 멋진 오빠들.. 지저분한 히피스탈 머리 더 맘에듦.
저 동영상 주위의 뿌연 블루테두리만 없었어도 안 웃겼을텐데~
미안, 장난쳐서.. 아름다운 음악들.. 깊어가는 겨울밤...
안녕~
중1때, 아빠친구가 주신 카세트라디오.
사춘기 시절을 내내 끼고 살았다는...
지금 딸아이가 MP3 끼고 사는 것처럼....
^^ 난 한번도 엽서나 팬레터를 보낸적이 없었는데~
게을러서...
아마도 이쁜 엽서 전시회도 있었죠~
김광한 김기덕이 하는.
소녀들의 미술과 문학표현에 많이 기여한~
오늘 남편이 또 책을 30박스 들고 왔소.
집에 책이 너무 많아 따로 보관하던 곳이 헐리게 된다기에...
70박스 중 그나마 30박스만 가져왔다고 하오.
이미 집안에 5톤트럭 2개 분량의 책이 있는데... 또!!! 아.. 숨막혀.
우리집엔 사람이 아니라 책이 산다는.... 사람은 곁방살이...
(난 박원순씨 부인이 너무 이해간다는....
돈이 없어도 큰 평수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작은 평수 아파트에선 책때문에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무리를 해서라도 큰 평수에 살수 밖에 없는.
그런데 그가 가져온 책박스에서
중1때 친구들이 내게 써준 편지들이 나왔다오.
나름 이쁘게 꾸며댄 14살 어린 소녀들의 편지....
그 친구들이 내게 기원해준 덕담들....
아주 배신하진 않은 것 같소.
색연필과 싸인펜으로 열심히 꾸며댄 친구들의 편지에
가슴이 짠하오....
현재의 14살들과 별반 다르지 않소. 반가워.. 친구들....
오늘 날씨와 잘 어울리는 음악이네요. 중고딩시절.. 라디오 꽤나 들었었는데.. 엽서질도 제법 많이 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