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동렬님이
보면 금방 알아챌 수 있다는
나쁜남자의 얼굴의 예시를 올렸었소.( 여자들은 이런 얼굴을 귀엽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고 했었소).
그 얼굴이 이얼굴과 비슷하지않소?
근데도 내게는 역시 나쁜놈 이미지가 안보이오.
옴진리교 교주 - 사형확정
무라카미하루키가 옴진리교 신자들을 취재한 '언더그라운드'라는 책이 있었소.
그 책에서 보니 저 아저씨가 좀 특별한 재능이 있었던 듯 싶소.
교세가 급격히 확장된 이유이기도 했지만, 어찌되었든 과대망상증 환자였던듯 싶소.
과대망상증 환자는
굳이 나쁜남자라고 하기 어렵지요.
이 자는 장님인데 희미하게 명암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장님들은 원래 점을 잘 치는데 이 자는 수련을 해서 능력을 얻은게 아니라
원래 장님들은 이 정도 점은 칩니다.
옛날 기록에 보면 어떤 장님 점장이는 냄새만 맡고
그 사람의 신분을 척척 알아맞췄다고 합니다.
물론 점을 치러 온 손님은 장님이 냄새로 맞춘다는 사실을 모르지요.
옴진리교는 이 자보다 그 주변 사람들이 더 흉악합니다.
교주가 장님이니까 바보 만들어놓고 자기네들끼리 일을 벌인 거지요.
물론 이 자도 흉악한 자입니다.
사진의 표정은 장님의 멀뚱한 표정입니다.
장님이므로 맹수의 포악한 눈빛은 나타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