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흐름은 예전부터 있었는데 최근의 SUV붐은 좀 다릅니다.
생활양식의 변화는 몇년 전부터 있었고 최근의 소형 SUV붐은 티구안이 주도하는 건데 다르죠.
SUV라면 투아렉이 잘 팔려야 하는데 망하고 대타로 티구안이 팔리는 이유는
조그마한 골프가 맘에 안들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30대 소비자들은 덩치 큰 골프를 원한 거지요.
그런데 유럽에서는 예전부터 작달막하고 키큰차 선호가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이게 짐차로 분류되어 외면받다가
골프에 실망하고 벤쯔에는 밀린 젊은층이 티구안을 구매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5천만원짜리 차 기준으로 볼때 골프는 키가 넘 작소.
고속도로에 나가면 앞차 뒤통수에 가려서 전방이 잘 안 보인다는 거.
도시형 SUV의 원조는 기아의 스포티지 인데
막상 SUV 붐에 있어서 기아가 그렇게 큰 덕을 보고 있지 않으니
아이러니 하네요.
투아렉이나 카이엔, X5, X6 대형 SUV 차량은 일단 신차 가격대가 넘사벽이라서 제외하고, 간단한 근교 캠핑(설사 가지 않더라도)이나 출퇴근, 장보기에 두루두루 무난한 건 결국 SUV이며, 여기에 더해 동렬님도 예전에 말한 "무난하고 튀지 않는 디자인"과 더불어 좋은 연비, 약간 무리해도 될 만한 가격대을 가지고 있는 티구안이 몽구모터스 제품과 차별화도 되는 거죠.
독일차들이 가진 유구한 자동차 제작 노하우에 따른 세심한 기능 및 안전장치는 한 번 맛들이면 거꾸로 가기 힘들겁니다.
길거리에 급격히 많이 보이는 수입차들은 리스 만료에 따른 중고매물로 보여지고, 국산 새차 값으로 충분히 구입 가능하고, 운전해보면 소비자들이 느끼게 될 겁니다.
풍골님이 말씀하신 스포티지는 여전히 길에서 많이 보입니다. 제가 일하는 건설 현장에서 직원용 임대차량의 대부분이기도 하고요.
'교묘한 스트레스와 달래기로 어르고 뺨치며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밀당의 대가들.'
- 머리에 쏙 들어오는 멋진 표현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수천 년 동안 갈굼 당하다가 이제서야 좀 덕을 보는 건가요? ㅎㅎ
롯데백화점 명동점을 가봤는데, 정말 중국인이 많더군요. 모든 매장에 중국어할 줄 아는 직원이 한두명씩 있음. 이 중국인들을 잡아야 한국이 살아남을텐데....
일본은 신쇄국주의 돌입한 모양입니다.
외국관광도 안 하고 외국관광객도 안 받고.
허리잘린 한국보다 땅도 넓고 볼 것도 많고 살것도 많을텐데 관광객은 한국보다 한참아래.
인구대비로는 한국에 비해 외국여행도 안하는 형세이고.
suv 붐이 생활양식의 변화에서 비롯됐다고 보는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레저붐 같은거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