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냥이(정다방의 정마담님^^)
누, 누구세요?^^
누구냐 물었는데, 왜 자꾸 다가와요? 그러나, 슬슬... 긴장을 풀기 시작한 듯한 예쁜 냥.(참 묘하니 귀엽네 녀석.
이름이 정마담이람서?^^) 박살난 팥콩 조각을 보는 듯한 바닥과 냥이가 잘 어울려 보인다.
안단테님, 나, 등 가려워요. 등 좀 긁어 주세요. 여기요, 아니... 거기 말고 여기요, 거기가 아니라니까요.
(효자손으로 네가 햇!^^)
안단테님, 노래 한 곡 불러 줄께요.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또 한 번 이쁜 짓... (칵, 그냥... 저걸 어째... ^^)
여기저기... 개구쟁이처럼 뛰어 다니는 냥이가 귀엽다.(딸랑 거리는 방울소리가 아직도 들려오는 듯...)
진주알과 놀다.... ^^
-(마이너스) 불빛에 민감^^
말미잘융단 위에서 노는 냥이^^
조명을 만지는 분들의 분주한 손길들...
아마릴리스 꽃빛깔을 닮은 빨간 삿갓등에 눈이 머물고. 조오기 중앙의 노란 스피커는
부엉부엉... 부엉이 스피커(누가 배트맨이라 그랬어?^^)
달빛인듯 한지방문에 스민 햇살인듯...
벽돌...
희한 하지? 이 벽돌 앞에서 왜 난 자꾸만 서성거렸을까? 뭔가 조용히 나에게 말 걸어 오는 듯한
벽돌 모양, 벽돌에도 분명 꿍꿍이 암호가 있을거야. 오늘 난 이 암호를 풀어야만 잠을 잘 수가 있지.
도대체 저 벽돌의 꿍꿍이는 뭘까? 아, 또 진통이 서서히...^^
풍경...
김동렬님의 동영상 강의하는 모습.
시이소 중앙을 점령하라!^^
곳곳에 달빛은 찾아 들고...
(왼쪽의 벽돌은 꿀벌통....^^)
여기저기 쏘다니는 달빛....
정다방의 달빛들을 주머니에 담아 만지작거리며 밖으로 나오는데 눈이 내린다.
아이와 집으로 오던 길에 달빛 아래 쏟아지는 눈을 보면서 잠시 세상의 '마이너스'를 생각하게 되었다.
김동렬님의 '막힌 댐이 플러스일 수 있으나 역시나 마이너스'(어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로 이야기를
풀어야 된다는 말씀이, 저 하늘 위에 '대롱대롱' 매달린 눈과 연결이 되었는데 그렇다면 쏟아지는
햇살, 눈발, 빗발... 들은 모두 상부구조 마이너스라 해석 해도 될것 같은, 아니 상부구조 마이너스다.^^
ahmoo님께서 주신 선물 '얼굴' 달력
어느 분은 빙둘러 앉은 사람들을 가리켜 '얼굴 반찬'이란 표현을 하더군요...^^
아무튼, 감사!^^
색종이를 찢어 붙여 놓은듯한, 나를 사로잡은 빨간 벽돌 풍경. (고정을 깨부수는 느낌도 들고...^^)
집에 와서 사진들을 옮기는데 역시나 이 벽돌이 계속 말을 걸어 왔는데 여전히 암호는
풀리지 아니하고(도대체! 난테 누가 힌트를 주었기나 했냐고?^^).
너무 괴로워(괴롭긴? 두근두근 눈 내릴것 같은 설레임겠지. 근데 괴롭다 왜 거짓말이야?(아, 이 여유^^))
벽돌을 잊기 위해 정다방에서 아란도님과 aprilsnow님, 나, 셋이서 나눈 '생강나무'요리로 화제를
돌려 보려 했으나(이는 마치 아기가 뒤집기 할때 쓰는 힘과 같은...^^) 그것도 잠시,
벽돌의, 무언의 압력은 점점 나에게 커져 왔다. 순간 '빵!' 터짐과 동시에 벽돌의 암호가 풀렸다.
저 빨간 벽돌의 전체 모양새는?
계절은 겨울이요, 배경은 눈길. 떠오른 모양은 눈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선명한 발자국!
그렇다면 일일히 찢어 딱풀로 붙여 놓은 듯한 저 '빨간' 색종이는 무얼 말해 주고 있을까?
그건 다름 아닌, 눈길 위에 찍힌 황토 흙이다. 황토가 묻은 신발로 하얀 눈길을 걸을 때
발자국이 찍힘과 동시에 황토 흙도 찍히며 발자국 옆으로 묻어 난다 . 마치 쾅! 도장처럼....^^
그 날(강의) 김동렬님께서 들려 준 '질감있는 사람'(미학과 안목이 모두 포함된, 전체 과정의 중요성!)
이란 말을 '눈길 위에 발자국'과 연결시켜 본다.
*그날 구조론 모임의 전체 분위기를 쓸어 담으며... 모두 모두,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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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대사입니다(__)
책을 읽고 감탄했던 김동렬 선생님을 직접 뵙고 강의도 듣고 김동렬 총서 1,2,3권 모두에 김선생님의 싸인을 겟했을 뿐 아니라 안단테님과 안단테님의 아드님 인수를 만나뵙게 되어 무척 기분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虎父에 犬子없다고(사실은 虎母이지만 이 경우 발음이 대략난감하여...-_-;;) 안단테님의 아드님인 인수에게 감탄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인수가 콜라를 들고 와서 뭐라고 하기에 저에게 콜라 주는 줄 알았다능....ㅎㅎ
생전 처음 본 아저씨에게 자리 비켜줄 것을 당당히 요구하는 인수.....
글고 짜장면 먹을 때 저에게 짜장면을 비벼줄 것을 요구하는 다시한번 당당한 인수....
(얄짤없이 비벼서 대령했다능...ㅎㅎㅎㅎ)
인수처럼 당당한 사람 앞에서는 제가 아닌 그 누구라도 꼬랑지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ㅠ^
인수가 커서 한 자리 한다는데 10마넌 겁니다.
아마도 제2의 스티브 잡스가 되지 않을까 잠시 생각했습니다.
(나가면서 인수에게 가서 친한 척 한데에는 다 꼼수가...-_-;;;;)
태어나길 당당하게 태어난데다가 구조론 고수(이시거나 앞으로 고수가 되실)어머니를 뒀으니 두말 할 필요가 없다능....
조금 더 있고 싶었지만 일때문에 금새 일어날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ㅛ^/
글 읽고 마악 웃어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다니요.(짜장면 비벼 주기)^^
그날 가방 속에서 꺼내 주신 두유와 사과 쥬스, 아들 녀석과 잘 마셨습니다.
(담부터 저도 가방 안에 사과 쥬스 몇 개를 넣어 다니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저도 만나서 반가웠구요, 칭찬 고맙습니다.^^
정마담이랑 더 놀고 싶었는디....
ㅋㅋ..다음에 정마담 보러 한번 가야겠네...
통통하게 살이 올라서 너무 귀여움.
지가 이쁨 받는지 아는 것 같음...ㅋㅋ
인수랑 정마담이 노는 장면도 즐거웠음
인수 볼을 만지니 촉감이 너무 좋음.^^
그래서 한번은 오른쪽, 갈때는 왼쪽 볼을 허락맡고 댕겨 보았음.
통통한 배를 가진 정마담이랑 통통한 귀여운 볼을 가진 인수랑 잘 어울림.^^
안단테님 후기 멋져요.^^
ㅎㅎㅎ 인수랑 꼭 놀러오세요~
이쁜 여자 예술가들에게 완전 인기폭발일 듯~
인수한테 우리딸 소개시켜 준다고 했는데~
얘가 워낙 도도하고 까다로와서 인수의 진가를 알아볼수 있게 안목을 키우도록 하겠음.ㅎㅎㅎ
헐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안단테김밥은 먹어봤는데
그만 저 함박눈은 보질 못했소.
안단테님은 발견의 달인이오.
포천 고양이도 정다방에서 쑥과 마늘만 먹고 한 달을 버티면 사람처럼 앉을 수 있음.
귀 쫑긋...참 똘망하게 생겼네...
사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은다는데...
정마담 정다방 3년이면 구조론을 읊을라나...
이미 앉은 자세로 보아서는 구조를 아는 것 같은디...ㅋㅋ^^
도중도중... 포르르 나비처럼 뛰어다니며 내는 방울 소리가 얼마나 귀엽던지....
뭔가에 집중 하다가 정마담 방울 소리가 들리면 이내 내 귀를 기울였다는(시선).
아직도 방울 소리의 여운이 귓전에 맴도는듯 해요.^^
현장에 있는 듯 합니다^^
멋진 글입니다. 오랜만에 구조론에서 읽어보는 경쾌한 글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