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처럼 살기도 쉽지 않다.
자기 결대로 사는 삶을 지향하기로 완전히 마음 먹으신 듯...
그동안 그렇게 살아왔고, 이제 그 형태가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한 듯....
20대의 주 비판적 질문의 맥락은 왜 계란으로 바위치기 하느냐 인 듯...
그런데 그걸 해야 하는 이유...
주변은 경쟁하지만 정작 경쟁한다라.는 마음을 놓아버리고 앞을 보고 간다. 라는
그것만이라도 이해를 해 줄 수 있기를....
유시민은 늘 본질을 얘기하려 한다고 보인다.
그런데 정작 듣고 싶은 사람들은 그 곁가지를 듣고자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유시민 말들이 잘 안들어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말 보아야 할 것 , 제대로 알아야 할 것들은 제껴두고 얘기하려고 한다면,
무엇을 알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알아야 할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서는 감성을 자유자제로 조율하기는 어렵다.
철학이 개개인에게 잘 들어서 있지 않으면 감성을 제대로 사용하기는 어렵다고 보인다.
감성만 앞세운다고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
철학은 미학이 감싸안고 있는 형국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미학을 소화시킬 수 있는 토대는 철학이 뒷받침한다고 생각된다.
즉 감성을 감성으로 잘 구현할 수 있는 것은 철학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유시민은 감성을 잘 살리며 갈 수 있는 세상이 되기 위하여,
그 기본 골격을 세우고자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것이 없으면 아무리 감성을 가져다 주어도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일 뿐이고,
다시 이명박을 부르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우리가 사는 나라의 뼈대를 다시 재구성하려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잘 안된다고 하였을지라도,
정말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나꼼수가 판을 벌려 판을 키운다고 친다면,
유시민은 그 판을 벌릴 수 있는 지적토대를 제공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그런 방식으로 노력해 왔다고 생각한다.
전자는 굳이 구분을 하자면, 감성의 발판으로 확장시키는 것이고,
후자는 철학의 토대를 확장하려는 것과 같다.
이러한 일들도 각자 역량에 맞게 누군가가 해주면 좋은 것이다.
나꼼수에 열광한다해도 자신의 지적 토대가 튼튼하지 않으면,
그것은 그냥 위트나 꽁트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맥락에서 유시민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우리가 바라는 세상, 살고 싶은 세상에 그대로 투영된다.
지금 유시민의 말을 잘 새겨야 한다고 보인다.
정치를 하는 사람 중에서, 우리 내면의 가장 진지한 부분의 투영이 유시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가장 감성적인 투영은 현재는 나꼼수다.
그런 감성의 투영이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었다. 계속....
정치 사회 철학의 투영은 김대중, 노무현, 유시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이고,
사회적 감성의 투영은 이외수, 안철수,나꼼수 형태로 투영된다고 보인다.
물론 감성의 순서는 임의로 생각나는데로 가장 쉽게 보이는 형태로 흐름을 나열해 본 것이다.
철학이 개개인을 깨우는 작업이라면, 미학은 집단을 깨우는 형대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하여 미학이 바로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
철학이 인간의 정신 역할 부분중에서 의식을 더 깨우는 작업을 하는 이유는,
개인이 깨어나야 집단이 깨어나기 때문이다.
국민 개개인이 깨어야 사회가 깨어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철학은 그 작업이 미학보다는 파장의 효과가 더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 철학의 바탕이 없이는 미학을 제대로 향유할 수 없다.
의식이 깨어나지 않고서는 감성을 제대로 제어하거나 활용 할 수 없다.
왜 정치가 폭력적인 형태로 나타날 때 가장 먼저 개인의 사상을 억압하겠는가?
잘 생각해 볼 일이다.
지금 우리 정치사의 흐름에서 유시민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이다.
그 가치를 잘 새겨 다시한번 되새겨 보아야 한다.
감성은 누구나 있지만,
의식적으로 잘 깨어나야 그 감성도 제대로 활용되는 것이라 보이고,
제대로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ㅎ~.. 잘 다녀오세요.^^
한두달 전에 있엇던 한양대에서의 유시민 대표의 강연도 그렇고, 요즘 유시민대표의 강연이 모두 집근처에서 해서 좋네요 ㅎㅎㅎ
가까우면 좋지요.
흠..그런데 가깝다고 제가 갈려는지는 모르겠지만...ㅋㅋ
그래도 언젠가 한번은 얼굴을 뵙고 싶다는 생각은 듭니다.^^
유시민 대표 어디서 강연하시나요?
유시민.. 지난번 나꼼수 떨거지편 출연 이후에 어느정도 오해도 불식되고 재활(?)의 기반을 마련한 듯... 참 매력있는 정치인... 우리나라 현역 정치인들 중에 유시민만큼 말과 글이 되는 사람은 아직 못본것 같소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빼고)
우연히 유시민의 서울시장 보선 때 광화문 연설 동영상을 봤는데... "아름다운 재단을 만든 후보가 아름다운 피부를 만든 후보를 이기기를 원합니다" "자기 재산을 털어 역사문제연구소를 만든 시민후보가 자위대 창설기념식에 간 한나라당의 나경원 후보를 이기기를 원합니다"라고...외치는데 그 촌철살인같은 비유...그 절절함...뒤늦게 보아도 가슴에 전율과 전의를 불태우게 하는 명연설이었소. 타고난 선동가(?)... 거의 김어준과 유사한 레벨(?)이라고 스스로 자뻑하고 있는 나의 정서적 직관으로 볼때 국민들이 조만간 유시민을 재발견하리라 믿소. 요즘 김어준을 보면 꼭 나의 아바타 같다는 생각이....내가 좋아하는 이들.. 내가 안쓰럽게 생각하고 있는 이들을 그도 좋아하고 짠하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는 ...내가 분개하는 것들에 분개하고 있었구나 하는 정서적 동질감.. 사실 정치인이란건 국민들의 아바타여야하고... 얼마나 국민들과 논리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공감할 수 있는가.. 누가 나의 아바타 역할을 잘 해줄것인가가 관건이 아닌가 싶소. 나꼼수 떨거지편도 그렇고 끝장토론도 그렇고.. 유시민은 여전히 나의 아바타가 되 줄만한 정치인이다 싶었소. 김해 보궐선거때의 실수도 조금 잊혀져갈려고하고... 하지만 뼈아픈건 사실이고...
정치인이나 혹은 사회에서 불현듯 뜨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회가 그렇게 비춰지는 것이라고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좋은 사람이든 혹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모두 자화상이라는 애기가 되는데...
어디로 보고 갈 것인지가 그래서 중요해지는 것이겠지요.
요즘 유시민 대표가 많이 마음이 힘들고, 또는 어떤 자신을 보는 것에서 비참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그럴때 스스로 민망하고 당혹스럽기까지 하여 스스로가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도 생각됩니다.
이건 그냥 제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을 계속 딛고 일어서면 이전과는 또 다른 힘을 스스로 얻게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힘내시기를 바래보는 것이지요.
더구나 유시님 대표가 이렇게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이제 조금은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내가 힘드니 그대들도 이제 좀 하세요. 라는... 자리를 펴주는 것일 수도 있고....^^;
난 비위가 약해서 백지연만 보면 토한다
유시민 장관 대단하다
ㅋㅋ... 다 내공이지요.
또한 그녀도 내공이라고 보입니다.^^;
백지연의 태도는 좀 거시기 했소. 딱 재수없다 싶은 애티튜드... 뭐 워낙 그 프로자체의 포맷이 그런거기도 하니까.... 사실 나도 예전에 일때문에 그 끝장토론 출연 섭외요청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끝장토론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모르고 검토해보겠다고 했다가 TV에서 그프로그램 보고 깜놀한적이 있소. 말이 토론이지... 그냥 막가자는 막장토론?.. .유시민대표가 수준 안되는 애들 델꼬 꾹 참아가며 강의하고 있는 듯한 느낌. 유시민대표 캐고생한 듯... 나꼼수하고 뉴욕타임즈 말고는 시사프로그램이 너무 재미도 없고 밋밋해서리...당췌 볼 재미가 안난다눈.. 그나마 유시민 대표가 나온다고 해서 본방사수 하기는 했지만서두... 김어준의 씨바.. 졸라.. 이런소리 안들으면 아 도무지 흥이 안나네... 나꼼수에 중독이 되도 단단히 된듯...
저도 이번에 첨 보았네요.
처음부터 못봐서 동영상으로 1부는 다시 보았구요.
중간중간 거슬리는 부분도 있지만 ...그 프로 자체가 그렇고, 그 프로에 나갔으니...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유시민 대표 이런자리 마련해줘서 고맙다라..그러시는데..^^; ... --; 뭐라고 할말도 없구요.
자유기고가 한윤형 학생, 1년전에 만났을 때보다 살이 좀 쪘네.
참...평소에 방문객 20~40명 안짝이던 블로그가 유시민대표에 관한 글 올렸더니...
추천 19에 방문객 339명이 왔소.
끝장토론 유시민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겠지요? 어쨌든 간만에 횡재한 기분..계속 대중들의 관심을 받으시기를...
어쨌거나 대학생들의 완패!
다들 유시민의 손바닥 위에서만 놀았음. 정말 유시민을 곤란에 빠뜨릴 생각이라면, 질문도 유시민의 눈높이에서 나왔어야 했다. 대부분 초딩수준. 그나마 사례를 내놓고 모순점을 지적한 것은 대딩 수준.
어떤 사람이 논리를 펼칠 때, 분석하고 - 논거를 열거하고 - 그러므로 주장 어쩌구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정말 그 논거 때문에 그렇게 주장한다고 생각한다면 완전하수. 고수라면 주장에 맞춰 논거를 만들어 낸다. 말이나 글의 시작은 이미 메시지에 있지만, 사실 그 메시지라는 것도 하부구조. 보이지 않는 철학에 기인하여 주장도 나온 것.
그러니 유시민의 논거를 문제삼든, 주장을 문제삼든 빠져나갈 구멍이 있음. 가령 주장이 잘못되었다 하면, "나는 원래 이런 철학이 있는데, 당시 이러저러했고, 요러조러 한 선택을 할 수 있었는데, 그 중에 이것을 선택하고 판단하는 것이 그 당시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현재의 상황이라면 자기 철학에 근거한 또 다른 선택이 가능하다."
사람들은 주장이 일관되어야 한다는 착각에 빠지지만, 사실 주장 또한 결과일 뿐... 철학 + 외부환경에 의한 것.
유시민을 까려고 마음먹었다면, 유시민의 철학은 노무현 정신으로부터 계승 된 것이므로, 노무현 정신과 현재의 유시민의 주장의 모순을 까발리는 게 옳다.
참여정부시절 FTA 찬성해놓고 이제는 왜 반대하냐? (X)
노무현 대통령은 향후 100년의 동아시아 정세의 변화를 염두해서 거시적인 차원에서 FTA 를 진행하려고 했는디, 너는 그것을 전략적 차원으로 해석하고 입장을 바꾸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게 맞냐? (O)
물론 이런식의 질문은 보통사람 수준에서는 안먹힌다. 하지만 상대가 유시민 정도라면 이 정도는 해줘야 움찔!
^^;..저는 조금은 발랄하고 신선함을 기대하고 보았는데...
유시민 대표가 기성정치인들과 똑같아져서 신선하지 않다고 설문조사들이 나왔던데...
막상 뚜껑열고 보니...오히려 20대들이 더 기성사회의 모습과 정보들을 답습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아쉬웠지요.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처음부터 배치를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진보.보수.중도,그리고 정치에 그닥 관심이나 이해도가 높지 않은 일반적..모델들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었다고 보이며, 기존의 프레임 안에 모두 갖혀 있었다고 보여서...
유시민 대표에게 기존 정치인들과 같아져서 신선하지 않다라는 말 자체가 의미가 없어진 듯...
일단은 20대 자체가 신선하지 않은데 그런 말한 자격이 되는지 먼저 의심을 해보는 것이 순서일 듯,
그러나 참 슬픈 자화상의 모습을 본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했소. 그들 탓만이 아니기 때문에...
진리를 찾아가는 모습, 혹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려고 하는 것이 신선함이나 뭔가 무조건 새로운 것만으로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것도..., 진짜 신선하고 새로운 것은 그렇게 낭만적인 것만은 아니다. 라는 것도...바꿔야 하는 괴로움도 있다라는 것. 바꾼 사람만이 낭만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라는 것도..., 머리속을 바꾸지 않고는 불가능. 진보 역시 머리속을 바꾸지 않고서는..그저 바라는 희망사항의 나열이 될 뿐이라는 생각도 들고....
유시민 대표가 아버지를 넘어서야 한다.라고 말했던 부분이 그래서 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어쩌면 부모세대와의 갈등이나 그런 모순의 낙차가 20대들을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에너지가 될 수도 있는 것이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20대들이 너무나 기성사회 부모세대와 별반 다르지 않는 생각들을 한다는 것에 대한 우회적 표현이었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 질문이 필요하긴 하죠.
그에 대한 믿음과 지지로 이해하려하지만
냉정히 환기시킬 필요가 있네요...
더 강해지시길. 유시민.
(그런데 상대가 너무 약해서....)
질문은 귀에 잘 안 들어 오는데, 답변은 귀에 잘 들어 오네요.
어려운 문자는 쓰는데 질문의 요지가 뭔지 잘 모르겠슴, 이에 반해 답변은 너무 쉬운 수준은 아닌데 어쨌든 내 수준에서는 이해하기 좋았음.
유시민,
이른바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창당을 했지만, 결국은 지금 힘이 없음을 자인하는 처지가 되었다.
본햏도 지금 형편 없는 정당의 수준이 발전하기를 바라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지만, 그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실패했다고 비난까지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것을 간절히 바라던 사람으로서 아쉬움은 크게 남는다.
질문할 준비가 안되어 있으나, 답은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었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질문 자체가 막연하면 이미 질문 그 자체도 어정쩡해져 버리게 되므로...
질문과 상관없이 이미 생각하고 실행해 가는 답들을 내어 놓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결을 따라간 것이라고 보입니다.
이미 유시민에게는 그런 답안들이 있다라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무슨 질문이 들어와도 유시민은 답변을 안하면 안했지 답이 없지는 않다고 보여집니다.
유시민대표에게 관심 가져주어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드오. ㅎㅎ
다른분들은 웃으시겠지만, 감사하고 고맙소^^
역시 20대는 20대 라는 걸 느낀 토론. 어디선가 주워들은 건 있고 똑똑한 척은 해야 하고... 저 정도가 정치에 관심있는 대학생들의 수준이라면 앞날이 좀 암울하기도 하고...
오~ 아란도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 볼께요.
오늘 저녁 유시민대표 강의하는데 갈 생각인데.. 아침과 저녁 모두 유대표와 함께하게 되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