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이 백업으로 김정남을 돌보다가 아웃된 후
김정은이 백업으로 김평일을 평양에 불러들인 것은
김정은 건강악화시 김평일이 수렴청정 할 수 있다는 신호.
김평일에 일단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평일이 귀국하자 언론들은 김정은이 자신감을 표시했다고 하는데 천만에.
장성택을 아웃시킨 후 자기 집안 사람이 너무 없어서 고립감에 불러들인 것입니다.
형도 없고 동생도 없고 삼촌도 없으면 고립됩니다.
김씨 문중이 고립되면 안 되므로 김평일로 백업을 삼는 거지요.
그렇다고 당장 권력을 분점할 것도 아니고
건강악화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보험입니다.
김일성 김정일 모두 남북회담 후 죽었는데 그 배경은
김일성이 사후 북한의 붕괴에 대비 안전판을 얻으려고 한 것이며
김정일 역시 건강악화를 느끼고 안전장치를 얻으려고 한 것이며
만약 북한에 쿠데타가 일어난다면 남한 국군의 북침을 구실로 삼을 것이므로
박근혜가 개성공단을 철수하고 북침준비를 하는듯이 보이면
북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킬 구실이 되는 거지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군부의 쿠데타 가능성을 방지하는게 목적.
그런 점에서 김정은이 통치불능 상태가 되면
김평일은 일단 회담부터 하자고 할 것입니다.
북한 군부가 일을 벌인다면 남한의 북침설을 터뜨리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상황발생시 즉각 회담할 수 있는 라인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북한 내부의 불안요소를 차단하는게 중요합니다.
김평일이 김정은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지만 그래도
평양에 데려다놓는게 군부를 견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조선왕조 내내 종친과 외척에게는 권력을 주지 않았지만
영조가 늦장가를 들고 정순왕후가 장수하는 바람에
외척이 실권을 차지해서조선왕조가 단숨에 망해버린 것입니다.
태종 이방원이 세종의 처가집을 도륙한 후 외척은 얼씬도 못했지만
정순왕후 이후 외척의 득세로 종친의 씨가 마르고
강화도령을 업어오며 조선은 망한 것입니다.
종친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없으면 구조붕괴를 일으킵니다.
종친을 가까운데 두고 감시하는게 이득이 더 크다는 말씀.
적이 눈에 보이는 곳에 있어야 안심하는데
종친을 누가 방문하는지만 체크하면 역모는 진압됩니다.
tk로 제대로 고립시켜버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