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4]카르마
read 2716 vote 0 2011.11.01 (10:10:49)

저도 레스토랑이나 요식업에 관심이 있어서 요리 학원에서 배워보기도 하고..

주말에 많은 유명한 맛집들을 돌아다니며  비법을 배워보려고 노력하기도 햇는데..

요식업에 대해 알면 알수록.. 뭐랄까.. 너무 맛이 획일화 되어 가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칠맛 이라는게 모든 음식이나 국물에 적용되는게 아니었는데.. 

msg와 일본식 멸치 국물이 도입된 이후..  

그저 달달하고... 입에 착달라붙는..  거기다 강렬한 매콤 달콤한 소스.. 

비싼 자연산 조미료가 아닌 값싸고 효과좋은 화학 조미료들.. 

 캡사이신 소스(청양고추 50배)  

아스파탐 , 과당 , 물엿 

msg..

이렇다 보니  현재 미국에서 맛본 한국 음식점들 뿐만 아니라.. 

일본식당, 베트남 식당, 차이니즈 식당.. 태국식당..등등.. 맛이 다 비슷 비슷한 생각이 들더군요..



밑에 기사를 보니 원래 우리 조상들이 먹던 육계장은 감칠맛이 나는게 아니라던데..

암튼 요즘 한식당들 가보면  달콤한 동치미, 물엿에 푹 빠진 반찬..  

패스트 푸트점이야  획일화된 조리법 재료 같은게 중요하지만..

적어도 맛집이라는 간판을 달려면..  좋은 재철 재료로 승부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11021.010420822170001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11.01 (10:35:12)

고상하게 멋을 찾을 일이지 왜 수준낮게 맛을 찾는지 모르겠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11.01 (23:57:34)

와! 빙고~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11.02 (10:32:28)

맛이라는 것은 본시 

단백질 속의 아미노산을 말하는 것으로서

고기를 삶아 육즙을 빼내면 되는데 편한대로 MSG를 사용해도 되오.

MSG가 해롭다니 하는건 아직 입증되지 않은 낭설일 뿐.

재료가 신선해야 한다는둥 어쩌고 하는 소리들은 대개 뻘소리에 지나지 않소.

그런거 다 가격 올리려고 하는 소리고 그냥 배만 고프면 맛은 있소.

 

맛집이 아니라 멋집을 찾을 일이오.

멋집은 무엇보다 이야기가 있는 집이어야 하며

주인장이 제시하는 분명한 주제가 있고, 컨셉이 있고, 의도가 있는 집이며  

왜 하필 그 자리에서, 왜 하필 그 시기에, 왜 하필 그 음식을 특별히 골라서 먹어야 하는지

어떤 일관된 기준을 가지고 설명함으로써 고객이 납득할 수 있게 하는 집이며

그 방법으로 고객의 심미안을 끌어올리는 집이오.

 

좋은 음식을 먹겠다는 생각은 저급한 것이며

그 사람은 마땅히 그때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오.

 

[레벨:4]카르마

2011.11.02 (11:07:43)

맛이 아니라 멋을 찾으라.. 오늘 또 한수 배우네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1272 자~~ 이제 합시다~~ 다원이 2012-12-20 2175
1271 Theo Jansen - - Kinetic Sculptor 1 aprilsnow 2011-12-06 2175
1270 달의 추락? 1 서단아 2020-04-04 2173
1269 구조론 목요 열린방송 (부암동) image ahmoo 2017-08-10 2173
1268 두려움을 버려라 1 까뮈 2017-04-10 2173
1267 수식의 어려움? 4 아나키 2015-10-28 2173
1266 갈림길 image 홍신 2015-02-28 2173
1265 “율곡이 퇴계보다 높다”를 읽고 질문드립니다. 6 우리마을 2018-10-16 2172
1264 벌써 일년 image 2 락에이지 2015-10-27 2171
1263 파밍사이트에 걸려들었어요ㅠ 1 이산 2015-03-02 2171
1262 박근혜 5촌간 살인사건 미스터리 락에이지 2016-12-15 2170
1261 하늘 쾌청. image 3 불그스레(旦) 2015-07-04 2170
1260 나는 영어를 계산한다 4회 - population 조영민 2013-12-18 2170
1259 7일(금) 구조론 광주 모임 안내 탈춤 2014-02-07 2170
1258 킹스맨 시크릿트 에이전트 까뮈 2015-05-05 2169
1257 빅뱅이론 1 냥모 2015-04-14 2169
1256 튜링 이발사의 자뻑 문제 image 챠우 2019-07-31 2168
1255 <대칭과 역사의 진보, 그리고 거대한 방향> image 1 아란도 2015-02-09 2168
1254 2014년 11월 5주 주간 랭키 리포트 챠우 2014-12-15 2168
1253 사람은 진짜 소용될 곳이 있어 image 5 곱슬이 2012-04-10 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