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썼던 이소룡에 관한 글 중에서..
이소룡이 생전에 미국 블랙벨트지 1971년 9월호에 기고한 글
전통적인 "가라데"로 부터 당신을 해방시켜라! LIBERATE YOURSELF FROM CLASSICAL KARATE!
http://samady.com.ne.kr/%C0%FD%B1%C7%B5%B5.html
참고로 다시 한번 올려 봅니다.
그리고 2001년, 2002년에 kbs 인간극장에서 방송했었던 '무림일기 - 고수를 찾아서' 입니다.
고수를 찾아서1 에서는(1부~5부) 태껸과 태권도를 배운 장태식, 정유진 씨가 주인공 입니다.
각 무술의 고수들을 찾아서 한수 배우면서 좀 더 높은 무공을 쌓기위해 여행을 떠나는 두 젊은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고수를 찾아서2 에서는(6부~9부) 부상으로 빠진 장태식 대신 극진공수도를 배우던 김재영, 봉필남 씨가 정유진과 함께 등장한다.
김재영씨는 이후 이종격투기로 전향했죠.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여전히 볼만하다고 생각되어 올려봅니다.
1부에서 9부까지 다 있군요.
다른걸 다 떠나서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무엇보다 아름다워서 기억에 남는 프로였습니다.
진정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란
대상만 파악하는게 아닌, 관찰자까지 파악할 수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아프면 세상이 달라보이고 더 많이 알 수록 더 넓게 보이듯,
사용자의 상태나 지적 수준을 파악하고 그것에 적합한 환경을 선택하고 판단할 수 있는게 진짜겠죠.
본문에는 선호도 파악이라는 짧은 말로 요약됐는데, 짧게 짚고 넘어갈 것은 아닐겁니다.
아무튼 데이터 축적식이 아닌, 구조론식 계층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든다면 대박.
가능할 것 같긴한데 말이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귀 열리고 눈뜬 사람들은 다 알았던 광주의 진실
일화 하나,
제 고향은 전주시 언저리 시골입니다
박통 총 맞고 죽고 나서 계엄령이었을 때 일입니다
당시, 옆 동네에 광주에 유학중인 대학생 형이 있었는데요
광주에서 대학 잘 다니던 그 형이 주말에 집에 와서는 뜬금없이 양복을 한 벌을 해달라는 겁니다
평소 떼라고 모르는 아들이 갑자기 그러니 부모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이었죠
아버지에게 뒈지게 욕 먹고 삐쳐서 광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며칠 후, 5.18이 났습니다
그리고 수 많은 대학생이 죽었다는 소문을 듣고는
그 형 부모가 떼쟁이 아들에게 양복 두벌을 맞춰줬다는...
지금 생각해도 희한한게
대학생이 뭔 양복이 필요했을까요
나중에 그 형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자기도 왜 그런 철없는 소릴 했는 지 모르겠다고
실은 우리끼리 한 얘기지만 양복 해 달라고 한건 뻘소리고
아마 학교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니까 학교 안갈 구실였던 거겠죠
감기 바이러스와 인간이 상호 진화하는데, 문제는 인간이 백신을 쓴다는거. 바이러스와 백신이 상호 진화하다보니 오히려 인간은 진화를 하지 않고, 그러다보니 백신이 없어지면 바이러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는것.
결국 인간이 만든 백신을 인간의 일부로 볼 것인가의 관점의 문제이긴 하지만.
손에 든 도구가 나의 일부인가를 따지는 것과 같은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