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방

간사한 엄기영

원문기사 URL : http://j.mp/gs9s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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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1.01.26

MBC 아나운서 출신들은 왜 다 이모양이냐? 파란잠바 입고 쳐돌아다니고 사전선거운동 쥐롤.


프로필 이미지 [레벨:9]너부리   2011.01.26.

사자 옆에서 먹이 부스러기라도 안떨어지나하며 주위를 맴도는 하이에나 같게 느껴집니다. 물론 초원에서 하이에나는 필요한 동물이지만, 인간이 하이에나 같으면...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1.26.

언제부터인가 엄기영이 행동이 조금 이상해지기 시작해진듯...

왜 그럴까?

MBC 사장 할 때는 국민들이 바라는 뭔가에 대한 포지션 때문에 그냥 그렇게 행동해 준 것일까...?

그냥 그 자리에 맞는 액션을 취했던 것 뿐일까...?



JYP 오디션에 탈락한 아이유

원문기사 URL :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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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쫓는 모험  2011.01.22

요즘 가요계 돌아가는 소식을 아는 사람은 '아이유' 라는 이름이 익숙할 것이오. 요즘 '좋은날' 이라는 노래로 대박치고있는 여자 솔로가수. 93년생이라니까... 음... 19살인가?


일전에 구조론 신년모임에서 발표했던, <자유의 서태지, 욕망의 박진영>에서 잠시 언급한 내용 그대로 전개중. 대표적인 두 가수(세력)가 여러 노래를 작곡하고 프로듀싱 했지만, 대중이 반응하는 큰 줄기의 메시지는 '자유'와 '욕망'.


92년 이후 국제, 국내 정치상황과 맞물려, '자유' 컨셉의 서태지 세력이 주목받았다면, 2004년 참여정부의 수출 3000억불 돌파를 전후하여 박진영 세력의 '욕망' 컨셉이 주목받아왔음. 예컨대,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었던 '비'가 섹시 컨셉으로 대박. 2008년 즈음 몇몇 한국가수의 미국진출 도전이 있었는데, 그중에 원더걸스가 '노바디'로 빌보드챠트 76위까지 올랐는데, 그것 역시 오바마의 대선승리와 관련이 있음. 


요 몇년간 한국 가요계는 걸그룹, 보이그룹 열풍. 소속사는 어린애들 데려다 똥개훈련시켜, 영혼없는 광대로 만드는 것이 주 업무가 되어버렸고, 그래서 성공하면 결국 HOT, 동방신기, 최근에 카라 처럼 법정문제로 아옹다옹하다가 찢어지는 흐름. 


이런 '욕망'컨셉이 2010년 천안함사건, 연평도 포격 이후로 주춤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느꼈는데, 결국 가창력 있는 아이유의 대박으로 가시화 되고 있음. 다시 '자유' 컨셉으로 바뀌어가는 과정, 그룹에서 솔로로, 약한 개인의 집단화에서 강한 개인으로... (일본의 톱 걸그룹인 AKB48은 멤머가 48명이 떼거지로 몰려다닌다지...)


JYP 오디션에서 가창력있는 아이유가 탈락한 것은 박진영이 아직도 욕망의 컨셉을 고집하기 때문. 전체 세계사의 흐름을 잡지 못하고 있음. 귀납적 사고의 한계. 현재의 대중을 졸라리 분석해서, 연습생들 졸라리 개고생시켜서, 홀딱 벗겨 무대에 세우면 될 거라는 생각. 물론 이건 MB와 성폭행당의 취향에 딱 맞는 퍼포먼스긴 하다. 


단 한 명의 천재를 키우지 못하고, 역사에 남을 감동을 주지 못함.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1.01.22.

이상하게도 내가 찜질방에만 가면 TV 에서 '인기가요'가 나오더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1.01.24.

욕망은 구속과 단짝이요.

사랑은 자유와  창의와 통쾌와 한 식구요..

 

아이유 노래를 한번 찾아 보겠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9]너부리   2011.01.26.

JYP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니 솔직히는 안좋아하지만, 상품성있는 그룹들을 만드는데는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가수라고 보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어쨌든 퍼포먼스 자체만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이니... 이런 인물도 우리 문화의 저변의 다양성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1.26.

그 소속사가 추구하는 입맛이 있다는 것...

그 입맛에 맞아야 되는 것이고 보면...

결국 자신이 추구하는 취향에 맞아야 한다는 것...

그 취향이 질을 결정하는 것이고 보면....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01.27.

어찌되었건 그 욕망 컨셉 이젠 질리기 시작했소.

정체도 다 탄로났고..

대중은 이제 새로운 흐름을 소비(?)하고 싶어지고 있소.

가짜 꼭두각시는 점점 장사 안될 것이오.

그럼 빡세게 원숭이 훈련받으려는 애들도 줄테지...

진짜 스타가 보고 싶고, 진짜 스타가 되고 싶고.

 



한국의 주커버그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p=joo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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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et  2011.01.22

한국에는 이미 오래전에 페이스북(싸이월드), 스카이프(새롬 다이얼패드), 아이팟(아이리버)가 있었소.

아직도 한국에서는 기술과 아이디어만으로는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없다는 얘기.. 

현재 웹생태계의 최상위층은 원천 아이디어 공급자인 한국이 아니라 응용능력을 가진 미국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1.01.22.

아이러니요, 중앙과 이런 인터뷰를 하고 있다니. 창의와 도전이 먹히지 않는 것은 물론 투자나 정부의 뒷받침에 문제가 있으나, 그 뒷받침을 자체를 무력화 시키는 것은 시장이 없다는 것이오. 국민&참여 정부 10년간 꿈틀하던 창의와 도전의 시장은 완전히 죽었소. 창의&도전 시장의 탄생과 성장을 막고 그 존재를 지우려는 넘들이 있었고, 그 넘들이 한국을 먹어버린 탓이오. 복사&노력 시장이 다시 제 세상을 만났소. 이 세상을 만든 주축 세력 중 하나와 인터뷰를 하며 하소연을 해야 하는 상황이오. 안쓰럽고, 아프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1.26.

응용이 안되어서 대화가 안되는 사례들은 많고...

현재 우리나라는 응용에 대해서 두뇌가 미개발 지역과 같다고 보오.

같은 애기를 하는데도 응용을 해 버리면 못 알아 듣소.

결국 응용이란 지평을 더 확대하고 넓힌다는 것인데...

모방에 대해서 얘기하면 알아 들어도 응용을 하면 못 알아 듣는 기현상이 있는 듯하오.

모방은 뒤따라 가며 주워 먹는 거지만, 응용은 오히려 치고 나간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보오.



오세훈 "무상급식 내팔뚝 넣어서라도 막을것"

원문기사 URL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0...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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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리  2011.01.21

5세 훈이가 "설사 주민투표에서 지더라도 팔뚝을 넣어 무상급식 확산 둑이 터지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했다는데, 글을 보니 이 상쾌한 아침에 구토가 치밀려고 하고 있습니다. ㅜㅜ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1.01.21.

"유력 대선주자중 앞장서서 무상급식 반대에 승부수를 던지는 것도 이 같은 통찰력에 근거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헛발질 하는 놈보다 헛발질을 페인트모션이라고 해설해주는 놈이 더 토나오게 하는구랴.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1.01.21.

걘 걍 냅두면 될 듯... 말하자마자 삼호 주얼리호 구출소식에 묻혀버렸음.

프로필 이미지 [레벨:9]너부리   2011.01.21.

ㅎ 이넘은 별로 비중은 없지만, 어떻게든 언론에 노출되고 싶어서 계속 속이 뒤집히는 발언들을 하는데... 넘 짜증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1.01.21.

5세가 껀수를 기다렸듯 한데..

밥상에서 숟가락을 던져?

뭐 지도자의 타이밍?

5세 임이 들통나는 타이밍임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7]오리   2011.01.21.

어떻게 배운놈이 한나라당에 들어가냐. 나쁜 새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01.22.

지 팔뚝이 뭐가 대수라고.. 꼴깝.



중미 합의의 핵심은?

원문기사 URL : http://j.mp/gqtz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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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1.01.21

진따와 바마가 회담한 결과 각자 정일과 맹바를 맡아 한 대씩 쥐어박는 걸로 해결보기로 했다고. 덴장. 


결국 남북한의 쓸데없는 무력충돌은 중미 사이에 형성되었던 살벌한 공기를 완화시키고 진따와 바마의 알콩달콩한 데이트 장소를 주선하는 것으로 결론남. 항상 이런 식. 남 좋은 일 시키고 조낸 얻어터지기. 역사에서 무수히 되풀이 된 사건.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 앙금이 생기면 멍청한 그루지야놈들이 미국 위해 대리전을 해주고 자국민 왕창 죽고 러미관계는 덕분에 오히려 개선되고. 


덩치 큰 고래 두 마리가 사랑싸움 한다고 토닥거리는데 그거 보고 급흥분한 김정일 새우, 이맹바 새우, 멋도 모르고 끼어들어 생쇼한 결과는 참사.


프로필 이미지 [레벨:9]너부리   2011.01.21.

바보형제 둘이서 쇼한 거죠. 이 바람에 남북한 주민들이야 죽어나지만, 그래도 바보 둘이 단기적으로는 자기들 이익은 다 챙겼잖습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1.01.21.

애먼 두놈 링위에 올려 피터지게 싸움질시켜놓고,

스폰서 두놈 판돈 갈라먹고 앉은 모습이구랴.

 

딱 조폭들 하는 짓이오.

"각자 나와바리 잘 지키고... 외부 양아치들 단속 잘하고... 우리들 외에 언놈이든지 흉기 들고다니는 것들은.... "

 

 



이대호가 6억 3천

원문기사 URL : http://news.nate.com/view/20110120n25373?mid=s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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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1.01.20

야구 그만하고 찬호 집 정원에 가서 잔디나 깎아라... 하여간 재벌은 야구 못하게 해야 함. 희망없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1.01.20.

대호는 이제부터라도 영어과외를 받아야할 듯... 메이저리그로 가든가 해야지 원...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1.01.21.

FA후에 창원으로 가든가...

프로필 이미지 [레벨:9]너부리   2011.01.20.

제발 부산에서 롯데가 좀 나가줬으면 여한이 없겠음. ㅜㅜ 

정권 바뀌기를 바라는 만큼 롯데가 나가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1.01.21.

저렇게 야구 좋아하는 선수한테 그딴 대우를 하다니...

대호가 후배들 그리고, 야구좋아하는 어린이들 볼낯이 없겠어요...



죽산선생 50년 만에 무죄판결

원문기사 URL : http://j.mp/eHsW2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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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1.01.20

독재자들은 제일 먼저 법을 죽인다. 사람들이 법을 믿으면 간덩이가 커지기 때문이다. 미네르바 탄압과 무엇이 다른가?


프로필 이미지 [레벨:9]너부리   2011.01.20.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잘못된 것이 바로 잡혀서 다행입니다. 

정부가 법을 어기거나, 잘못 악용하여 개인이나 집단이 피해보았을 때 피해보상은 물론이고, 그 일을 주도한 사람과 집단이 불이익을 확실히 받도록 해야되야 할텐데... 완전히 꺼꾸로 가고 있으니 휴~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1.01.20.
굳은살님 뿌듯하시겠어요!
아직 할 일이 산더미같은데 해체라니 ... 다음 정권에서 다시 활약 해야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1.01.21.

살아있다는게 부끄러울뿐...



인간은 바보인가? 그렇다.

원문기사 URL : http://j.mp/ga3k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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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1.01.20

인간이 똑똑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이 똑똑해진 것 보다는 집단이 똑똑해진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하는데. 



구제역 매물 가축 210만마리 돌파

원문기사 URL : http://www.etnews.co.kr/201101180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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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리  2011.01.19

전국의 모든 소와 돼지가 1300만마리 라고 하니, 20%에 가까운 가축이 매몰되었네요. 지금 어디까지 가나 두고 보고 있습니다. ㅡㅡ;; 전 농촌에 살지는 않지만, 미루어 보아 바닥 민심이 장난이 아닐 듯 싶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1.19.

이대로 계속가면 축산업은 자멸...

축산업 자체의 자멸이 아니라  축산업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도 같이 자멸...

후유증이 상당할 듯...

 

그러나 요놈의 정권이 지나가면 축산업은 한층 더 발전할 것이오.

경험을 발판삼아서... 이러식으로는 안된다.라는 것을 알게되었으니... 좀 더 나은 방향을 찾을 듯...

기운내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1.01.19.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구제역을 방치하는 것이 아닌가 싶소.

먹을 쇠고기가 없으니, 차라리 미국산 쇠고기 먹어야 한다는 논리.

프로필 이미지 [레벨:9]너부리   2011.01.19.

무능해서이지, 실제로 일부러 방치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상황이 꼭 방치한 것 처럼 돌아가고 있죠. 외국산 쇠고기 판매도 늘었다하고, 돼지고기 값도 올랐다고 하고 어수선한데... 물가잡는다고 미국산 쇠고기 연령제한을 풀어버리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6]태곰   2011.01.19.

구제역의 본고장 포천시 창수면에 살고 있는 태곰 입니다.


현장에서 본 바로는 축산농가들의 밀집화와 지저분한 환경이 첫번째 원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축산농가들의 잘못도 한몫 했지요. 구제역이 오지 않은 전라남도 축산농가들이 벌써


전국적으로 돼지 유통을 독점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어쨌거나, 우리 동네에 이젠 돼지들이 한마리도 없군요.


구제역이 오지 않은 농가들의 움직임이 들리는 소문에 의하니 참 흥미롭더라구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6]지여   2011.01.20.

딴지 너부리 님이신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9]너부리   2011.01.20.
딴지의 그 너부리님은 아닙니다 ㅎㅎ 글구 저도 이 아이디를 사용한게 2000년 초반때부터라 저말고 다른분이 쓰는걸 알게되었어도 바꾸기가 그렇더군요


고속도로 주행중 바퀴축 뎅강

원문기사 URL : http://j.mp/fH2K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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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1.01.19

몽구의 기적.


프로필 이미지 [레벨:9]너부리   2011.01.19.

저게 미국에서 일어났어야 하는데....

운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거 보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mrchang   2011.01.20.

오래살고 볼일.



전기를 쓸 것이냐! 석유를 쓸 것이냐!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p;p=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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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도  2011.01.19

흠....현재 전기를 거의 만들어 내는 것도 석유인데.... 일반적으로 사용 할 때 전기보다는 석유를 써라..하는 것은 조금....

싸다고 전기만 쓴다.라는 것인데.... 환경을 생각해도 전기를 쓰는 것이 맞는데....

누군가들이 한국 정유에 빨대 꽂고 이득을 보는데, 국민은 전기 쓰지말고 비쌀대로 비싸진 석유를 써서 그것에 일조하라는 것인지....?

정부는 어떠한 경우라도 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한파가 기승을 부려도...평소에 전력에 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하는데...

여름에 전기 많이 쓴다고, 겨울에 전기 많이 쓴다고...언제나 누구탓만 하는 기사는 조금 짜증난다라는 생각....

더운데, 추운데... 이미 있는 전기 쓸 수 밖에 없는데...

가정집에는 누구나 조금은 아끼는 방법을 쓰겠지만, 덥거나 춥거나 하면 전기 소비량은 올라갈 수 밖에 없고,

영업하는 식당은 추우면 손님이 찾아오지 않을텐데....

누구탓하는 식의 기사가 전력비축이 제대로 안 된 것에 대한 화살을 엄한 국민에게 돌리는 것은 아닌지....

방향을 잘못 짚은 거 아닌감...?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부하지하   2011.01.19.

 일년내내 전기 많이 쓰라고 홍보하다가 전기공급 감당 안될꺼 같으면 그때서야 허둥지둥 아끼라고 하니 어쩔수 없소. 당장은 난리나는거도 지겨우니 아끼는게 맞는데, 쥐박이가 남대문태워먹고 국민성금 걷어서 어쩌구 부터 하는 말이 "국민이 이렇게 하면 되는데" 이딴소리만 지겹도록 해대니 트라우마가 생겨서 사람들이 올해는 절약같은거 안할거고, 구제역이 번저도 전쟁이 나도 너도 몰라 나도 몰라.. 이러는 분위기 같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1.19.

중요한 부분은 왜 해년마다 전력사용량의 최절정이 있는데..그것을 감안하여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국민탓 하는 발언들을 하느냐 하는 것이오.

솔직히 전력 사용량의 한계선을 정해놓고, 더이상 사용하면 큰일 나는 것처럼 이런 호들갑을 떠는 것이 수상하오.

이런 호들갑이 지나가고나면 꼭 전기료 인상을 해야 하다는 말들이 나오기 때문이지요.

인상을  하려면 정당한 절차를 거치고 충분한 설명과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설득해 나가야 하고, 전력의 무엇이 우려되거나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서 인상을 하겠다라는 충분한 의사전달의 고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늘 무슨 약장수 약팔듯 설레발을 치니 짜증난다는 것이오.

그리고 이렇게 추은 겨울날....전기 많이 쓴다고 국민탓하면 그나마 얼어붙은 국민들 마음 더 추울까 우려되오.

이런 기사들은 협박에 가깝다고보오. 아껴써야 한다는 것과 누구탓하는 방식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전력을 공급하는 측면에서 불평해야 될 사안이 아니라 국민들이 오히려 전력수급 불안에 대한 해소를 주문해야 될 사항이라고 생각되며... 정부는 이러이러하니 조금 아끼자는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더 합당하다고 생각되기도 하네요. 딱 찝어서 얘기하는 것은 기분 안좋은 일이라는 것은 생각해야 할 듯... 이 정부의 특성 ...무슨 일만 나면 타겟 잡아서 몰아부치는 버릇은 안 좋은 듯...물가도 그렇고...^^

 

어디어디에서 원유 수주했다. 이 정부의 공이다.라고 떠들때가 엊그제인데..석유값은 왜 이리 조정을 못하는 것인지도 모르겠구요.



한국인들 보이스피싱에 잘 속네요.

원문기사 URL : http://j.mp/gB8q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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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1.01.19

다 큰 25살 청년을 납치했다며 송금하라는 보이스피싱에 속는 기업 CEO가 있소. 다 큰 젊은이를 납치하는건 불가능합니다. 왜냐? 몸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죠. 성인 젊은이 1인을 납치하려면 적어도 7명 이상이 한 조로 되어야 하고, 대형트렁크 있는 자동차 2대 이상, 방음 지하실 있는 안가 등 최소 수 천만원 이상의 착수금이 필요합니다. 범죄자가 되면 인생이 완전 망가지는데 그 부분을 고려한다면 최소 50억 이상을 뜯어내야 수지가 맞죠. 그 이하 소규모로 프로젝트를 띄우면 7명이나 되는 팀원들 간에 의견차로 깨집니다. 멕시코나 브라질에는 이런 팀들이 즐비하겠지만 한국은 아닙니다. 왜? 이래저래 타산이 안 맞아서.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1.19.

한국인이 보이스피싱에 잘 속는 이유는 혼자서 하는 판단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보이스피싱은 평소에 잘 접한적이 없는 사기 수단이기에 실제로 접하면 대응에 대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당황하기 때문에 저쪽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많은 보이스피싱이 결국 돈을 은행에 송금하라는 것인데, 전화내용이 납치던지, 세금 문제이던지, 뭔가를 더 이득을 주겠다는 내용이던지를 막론하고, 보이스피싱의 내용 자체는 그 사람을 위해주는 척, 생각해 주는 척 하는 것이고, 그 척하는 것이 다소 협박하듯 강요성도 들어 있어서 전화 받는 사람이 혼자서 내릴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 같고, 사기당한 사례들을 보면...뭐야? 바보야..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만들지만....정작 더 큰 피해는 피해를 당한 사람의 심리적인 것이 흔들리고 자신을 책망하는 마음을 갖는 것 같고, 나이든 노인들의 경우 그 충격의 강도가 오래 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가족들이 달래줘야 하므로...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위로하고 마음 다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기에...그 가족이 이중으로 피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근절이 어렵다면 스스로의 판단력을 높여야 하며, 나이든 사람들 같은 경우 보이스 피싱을 신뢰하지 않도록 나이든 분이 가장 말을 신뢰하는 가족중에서 한 사람이 미리 사전에  더 높은 판단을 해 놓아야 하며, 그것을 나이든 분의 머리에 미리 심어 놓아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방법은 혼자서 판단이 안되면 먼저 판단을 내려줄, 의논할 대상을 찾아서 연락을 취하고 판단을 내리기에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1.19.

시간공격에 당하는 거죠. 다른 생각을 할 틈을 안 주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1.19.

미리 머리속에 이건 일단 아니야... 무시해야 돼, 자신이 먼저 전화를 끊어야 버려야 돼, 상대의 말을 들어줄 이유가 없어, 라는 판단이 자동으로 나오도록 강하게 심어져 있어야 할 듯...그리고 스스로 시간을 장악해야 할 듯......

프로필 이미지 [레벨:30]솔숲길   2011.01.19.

25년 전에 이런 전화 받은 적 있음. 군대 간 오빠 없냐고 그 오빠가 크게 다쳤다는 내용이었소. 오빠가 없다니까 친척 오빠는 없냐고 합디다. 헐.. 그 오빠가 다쳤으면 그 집으로 하지 왜 울집으로 걸었냐니까 울집이  연락처로 되어있다면서 그 집 연락처를 묻는데 안가르쳐주고 끊은 적 있소. 따로 연락해보니 멀쩡히 잘 있다고 그런 전화 사기라고 알려줍디다.


근데 울음 소리내면서 '엄마~'하면 정말로 자기 아들 목소리로 들린답니다. 그 점이 신기함. 노인들은 귀가 어두워서 착각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젊은 사람도 그렇게 들린다고 함.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1.19.

성인 1인을 제압하려면, 포지션의 우위 원칙에 따라 무조건 2인이 필요합니다. 그 2인 중 똥마려운 넘이 항상 있기 때문에 그 2인을 챙겨주기 위해 보조 1인이 더 필요하죠. 피해자까지 도합 4인이 되는데, 4인이 움직이려면 반드시 자동차가 있어야 합니다. 운전기사까지 4인이  팀을 이뤄야 일단 범행이 성립합니다. 이걸로 납치는 할 수 있는데 몸값을 받으려면 더 인원이 필요합니다. 자동차로 기동하면 이들의 동선을 사전에 체크하기 위하여 자동차 1대가 더 필요합니다. 그리고 피해자를 억류할 도시 외곽의 조용한 지하공간이 필요하지요. 각각 책임자 1인이 추가되어 도합 6인인데 팀장이 지휘해야 하므로 최소 7인이 되어야 합니다. 7인이나 되면 반드시 배신자가 생겨나는데, 이들을 입막음하려면 거액이 필요합니다. 대략 몸값이 50억 안 되면 동기부여에 실패하므로 프로젝트가 추진되지 않습니다. 50억 몸값을 낼 사람은 한국에 많지 않지요. 물론 필리핀이나 멕시코나 브라질이면 100만원만 쥐어줘도 현장 뛰겠다는 사람 나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1.19.

한국인은 자신이 가난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문조사에 나오는데...이런 보이스피싱이 걸려오면 갑자기 자신이 부자여서 자신의 돈을 뜯어낸다고 생각을 하나봅니다. 우리가 얼마나 부자면 다 큰 아들이 납치당하겠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판단 상실이 생각과 행동의 모순을 부르고 있네요...

보이스피싱을 하는 자들은 좀 더 그럴싸하게로 진화하고... 방비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그럴싸하다라는 것을 넘어서는 간파를 해야 하는데....^^;

 

평소에 은행권이라는 데서 받은 전화의 몇 %가 보이스피싱 이었을까?

몇 차례 거절 한 뒤부터는 이상하게 그런 전화가 안 오지만.... 일단 모르는 전화는 잘 안받게 되는데...ㅋㅋ



별자리가 13개로 늘었다고?

원문기사 URL : http://www2.mhj21.com/sub_read.html?uid=...n=secti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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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쫓는 모험  2011.01.18

이참에 고양이띠도 하나 만들어서, 쥐를 잡게 해야겠소.



조선이 조사해서 그런가 자꾸 웃기다는 생각이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p;p=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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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도  2011.01.18

조사 내용이 어찌보면 그럴듯 하고, 어찌보면 완전히 명박어천가인 것 같고...

조선일보 다운 기사내용 채우기 글쓰기 방식같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1.18.

언어의 차이에 의한 것이오. 가난한 나라에서 하층민이란 노예, 머슴, 식모, 거지, 양아치, 노숙자를 의미하며, 인간이하라는 뜻이 되는데, 누가 자신을 노예나 머슴이라고 대놓고 말하겠소? 사는 동네에서 쫓겨나라고? 가난한 나라 사람에게 행복하냐는 질문은 잔인한 것이오. 불행하다면, 곧 불행을 달고 사는 존재, 인간이하의 불가촉천민이 되는데 누가 자신을 불행자로 규정하겠소? 맞아 죽으라고? 


교육이 안 된 지역에서 불행의 원인은 자기 몸에 불행의 원소가 들어차 있기 때문이라고 아는 경향이 있는데 불행을 일종의 전염병으로 여기므로 불행하다고 광고하다가 맞아죽는 수가 있소. 물론 이것이 백퍼센트는 아니오. 모든 불행은 비교에 의한 것이며, 비교는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곳에서 명확히 성립하고, 가장 변화가 많은 즉 가장 경제성장률이 높은 지역이 가장 불행하오. 그러나 희망도 크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1.18.

'비교는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곳에서 명확히 성립하고, 가장 변화가 많은 즉 가장 경제성장률이 높은 지역이 가장 불행하오. 그러나 희망도 크오.'

불행과 희망이 동전의 양면처럼 동시에 작동하고 있군요.

 

 

 

앞만보고 달려오던 오늘의 한국을 100년 안에서만 볼 때는 몇몇놈이 죽일넘이 되었는데...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면서 한 번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었고, 왜란과 호란이 있어서 현재에 대한 강한 집념이 현실적인 삶에 눈을 뜨게 하였고, 일제를 겪고 가진 것 없이 다시 현실에 직면해야 했고, 6.25겪고 다시 빈 손으로 시작해야 하는 현실을 직면하게 되어.... 한국인은 정말 현실적인 민족성을 가지게 되었고, 그래서 종교를 가져도 내생이 아닌 현생에 복을 받기를 원하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낮다.라는 관념을 가지고 현실에 집착하게 되어 죽어라 일하고, 죽어라 일해도 불안하고, 출세에 집착하며, 돈을 숭배하고, 그러다 나이들면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를 외치게 된다.

 

오늘날 한국인의 모습에서 발견되는 조금은 부정적인 모습들이 과하게 노출되는 것은 급격하게 산업사회로 이환되면서 더 빨리 나타나는 측면도 있지만, 이것이 반드시 산업사회로 변했기 때문 만은 아닌 것 같다. 한국인들이 근 500년간 쌓아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도 쌓아가고 있고....

가장 직접적인 영향으로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의 모습은 근 100년의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500~600년의 기간동안 완성된 모습이라고 생각되고,

또한 김구, 김대중, 노무현.....역시 500~600년간의 완성된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이 두 유형의 모델은 5~600년간의 한반도의 모습과 같다고 생각된다.

우리의 민족성도 이 두 모델을 벗어나지 못한다.

 

'비교는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곳에서 명확히 성립하고, 가장 변화가 많은 즉 가장 경제성장률이 높은 지역이 가장 불행하오. 그러나 희망도 크오. 

...불행과 희망의 차이....그 기준이 어디에 있는가,

현실적인 삶을 살기에 노예처럼 일하여 돈을 숭배만 하는 것과, 현실에 살되 현재를 살며 역동성을 즐기며 돈을 통제하는 것과... 불행과 희망의 차이는 딱 이만큼이오.

 



어찌 되었든 한국인에게 철학이 돌아오고 있나보오.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p;p=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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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도  2011.01.18

74%가 철학 서적을 읽은 적이 없다. 이제부터 읽으면 되겠네. 암튼 시장은 넓네...

완전 개척시장이네요.ㅋㅋ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01.19.

한국인에게 철학이 돌아오고 있나요? ^^

(기사를 봐선 알수 없어서...)

 

하버드'정의'특강 현상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해서....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1.19.

ㅋㅋ.... 연합,조선..등등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곳에서 철학을 다루고 설문 조사 한다는 것은 어찌 되었든 한국에 철학 바람이 분다는, 혹은 불거라는 것이지요.

보수가 철학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이미 진보는 철학에 관심을 기울였고,

그것은 곧 일반화 된다는 의미이지 않을까 합니다.

즉 앞으로는 보편적으로 철학이 한국에 정착 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교육에...

이제 철학이 한국에 자리를 잡으면 조금은 더 개념있는 한국이 될 확률이 높으니, 특별한 이변(전쟁이나, 종말이나, 지구멸망)이 없는 한 한국인의 수준이 올라 갈 것이고, 정신의 빈곤함을 채울 수 있을 것이고...그러다보면 선진국이라는 정신의 수준을 갖추게되면 저절로 선진국 되는 것이지 않을까...생각은 해봅니다.^^

그러니 한국에 철학이 돌아 오기는 온 모양이다.라고 이해를 하시면 되지 않을까...합니다.

 

보수야 사람들이 관심이 쏠리는 것에 돈이 모이니 그럴 수 있다 치지만...

철학이 한국인에게 돌아온다는 것의 본질은 '바보놀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생각을 할 줄 알게 된다.'라는 의미가 아닐까..생각도 되구요.^^

 

그도저도 아니면 바램이라고 생각하셔도 되구요.

그리고 우리에게는 돌아온 것이 아닐까 하는데...하지만 처음부터 철학하고 있었다 하시면 앞으로도 계속 철학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천신일 "돈은 받았지만 청탁 댓가 아니다"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amp;p=k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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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  2011.01.18

음,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밥은 먹었으나 배를 채우진 않았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1.18.

내가 쥐박이를 팼지만 구타가 아니다. 가르침이다.



바기 잘나가던 시절

원문기사 URL :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0118000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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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1.01.18

파마하고 여장한 바기



바기 없는 한국이는 어떻게 될까?

원문기사 URL : http://j.mp/geT3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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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1.01.18

요즘 집나간 강아쥐 바기가 이곳 저곳에서 싸고 다닌다는데. 어케 처리 좀 안 될까? 



스티브 잡스를 잘 보여주는 글 같습니다.

원문기사 URL : http://bit.ly/hqFC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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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리  2011.01.17

애플과 비교하여 후발주자로서 삼성의 이점이 있음을 동렬선생님이 잘 설명해주셨지만, 전 아무리 봐도 애플과 삼성은 비교하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단순한 하드웨어 발전(손안의 컴퓨터 실현)이 아니라, 음원과 어플를 판매 할 수 있는 백화점식 공간을 만들고 성공시킨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튠스가 음원과 어플에 이어 그리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책까지 아우르게 되고 성공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건 삼성이 죽다 깨어나도 힘들 것 같습니다. 이런 시장이 한번 형성된 후에는 후발주자가 이걸 깨긴 어렵겠고, 그냥 이 시장을 잘만 유지해도 앉아서 때돈 버는 형국이니... 제 생각에 삼성은 IBM은 될 수 있겠지만, 애플과 같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조화를 이루는 경지에는 이르긴 어려울 듯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1.17.

지나친 애플숭배, 잡스숭배야말로 잡스가 벗어던지려고 애를 쓴 기술집약주의, 소니를 망해먹은 바로 그 문제의 기술집약주의 환상이 아닐까요? 기술을 이해못한 자가 기술을 숭배합니다. 거기서 더 배울 것이 있으니까요. 하드웨어 기술만 기술이 아니죠. 서로 다른 요소를 결합하여 시장을 만들어내는 것도 기술입니다.

 

제가 항상 말하는게 외국숭배 하지 마라, 일본에서 뭐 배우고, 독일에서 뭐 배우고, 미국에서 뭐 배우고.. 배우고타령.. 제발 배우지 말라는 겁니다. 배우고자 한다면 배우는 자의 포지션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깨달음은 배우는게 아닙니다. 주입하는게 아닙니다. 반대로 내던지는 것입니다.

 

잡스는 기술집약주의를 벗어던졌습니다. 그리고 들판에서 잡초처럼 자랐죠. 그러나 잡스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연신 감탄사만 내지르며 여전히 기술집약주의에 잡혀있는듯 합니다. 잡스가 다시 일어선것은 첫째 들판에 내던져졌기 때문이고 둘째 그의 주변에 최고의 인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요즘 좀 잘나가는 것도 역시 내던져졌기 때문이고(어느면에서), 또 삼성에 고급 인재가 있기 때문입니다(이건희가 인재 스카웃 돈질은 잘하죠.)  우리가 삼성을 비판하는 것도 역시 내던져놓아야 다시 일어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내수시장에서 차값만 올리는 현대나, 땅장사하는 롯데처럼 꿀빨고 안주하면 안 되죠. 내던져야죠. FTA라는 치열한 경쟁환경에.

 

올해 내수시장에서 외제차가 20만대 팔리면 현대도 정신차리겠지요. 거기다가 환율인하로 한번 더 내던져줘야 합니다. FTA로 한번 내던지고 환율인하로 한번 내던지고, 소비자 등치는 현대 불매로 한번 더 내던지고. 

 

전 솔직히 요즘 애플 숭배하는 사람들 보면, 과거에 입에 소니를 달고 살던 그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조금 있으면 또 뭔가로 바뀔지도.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1.17.

솔직히 저는 잡스가 21세기의 본질을 '양식'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했는데 비해, 현대성의 관점에서 이해한데 비해, 그의 숭배자들은 여전히 잡스의 본질을 이해못한 것으로 봅니다. 이해못한 사람들의 태도는 숭배나 배척, 둘 중에 하나죠. 그러나 그것을 이해한 사람들은 그 다음 단계의 지평을 봅니다.

 

삼성이 애플을 이기냐 지냐는 관점에서 보면 곤란합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한 것은 구조의 관점에서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고, 중요한 것은 잡스를 능가할수도 있다는 비전을 보아내는가입니다. 삼성이 못한다고 우기기 전에, '나라면 할 수 있겠다'는 말은 왜 못합니까? 저는 주변에 그런 말 하고 다니는 몇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너부리   2011.01.17.

음.. 제가 사용하는 애플 제품은 딱하나 아이폰3 뿐입니다. 아이패드가 wish list에 있기는 합니다만...  OS는 윈7을 쓰고, 램은 삼성, 인터넷은 크롬으로 합니다. 사설이 길었구요. 애플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성공시키고, 유지시켜 나가는 건,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눈에만 삼성이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접목하는 것이 어려워 보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캘탭이나 캘에스 모두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쓰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 시점에서는  잘 봐줘도 언제 구글에게 뒤통수 맞을지 모르는 동업자 그 이상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1.17.

누가 이기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다음단계의 비전을 말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지요. 저는 그 다음 단계를 말하고 싶은데, 제 관점에서 볼 때 잡스가 자기만의 성에서 꿀빨고 임금놀이 하며 안주하는듯 보여서, 내가 말할 기회를 뺏기고 있으므로 답답증이 있습니다. 잡스가 조금 더 진도를 나가주면 내가 할 말이 매우 많은데 못하고 있다는 거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9]너부리   2011.01.17.

예 동렬선생님의 말씀하시는 바는 잘 알겠으며, 대부분 동감합니다. 늦은 밤 편히 주무십시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6]지여   2011.01.18.

만수 증현 명박 이 넘들  대한민국수출업체 경쟁력을 20% 갈아먹었오.  환률이라는 마약을 삼성 현대 포스코들에 주사놓고 조폭패거리 사리 챙기는....마약공급책들이오,.  멀쩡한 일반국민과  내수 수입업체들에게서 삥 떧어간거오.  그래도 마음 느긋해도 되는건...역설이 작동할거오.  내수업체들  황량한 들판에 내던져진 만큼의 경쟁력 커질거오.  단.  시차가 문제인데 마약조폭들 사라지면 여행 항공 정유 들 아픈만큼 성숙해지는데..... 시차를 고려하지 않으니 항상 뒷북...낭패 보오.   마약덕분(단기)과 실제 경쟁력(중장기)...   중요한  시차....  주식 투자도  종목만을 사는게 아니라 시간을 사고 판다는 원리나 역설을  이해하면  도움될텐데....    쩝

    

프로필 이미지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1.01.18.

기술의 중심이, Bay Area에 있었던게 주요했고, 인도와 중국엔지니어들을

버클리와 스탠포드등을 통해서 긴급히 수혈할수 있었다는점도 큽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변방인 시애틀을 고집해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죠.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도 빠르게 현실화 시키는 엔지니어없이는 불가능.

삼성이건희는 이점을 잘 벤치마킹.

 

그리고, 사업의 실패 이후에도, 히피로 빠지지 않고,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꿈을 잃지 않은것도

한몫합니다.

알콜이나 마약에 빠지기 보다는, 주변부를 더 둘러보는 안목.

그리고,  Bay Area의 오피스에서 다시 시작하는 분위기.

그건 미국 동부와 서부와의 분위기차이에서도 나올수 있죠.

 

여튼, 빠르게 인력 수급이 가능한, Bay Area (샌프란시스코 - 산호세 - 실리콘벨리)가 내핵을 차지하고,

아시아의 고급 두뇌를 수입할수 있는 메트로 교육기관들이 외부를 구성하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1.01.18.

스티브 잡스가 천재인 건 맞지만, 그렇다고 찬양일색 할만한 사람까지는 또 아니라고 봅니다. 이코노믹리뷰 기사는 뭘 잘 모르고 썼거나, 알면서 일부 사실은 고의로 빼먹었을 것입니다. 잡스가 애플에서 짤리고 유럽으로 떠난게 중요한게 아니라, 잡스는 이미 20대 초반에 인도로 떠났다는, 그로인해서 동양을 접하고 그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이죠. 애플이 애플인 이유는 오레건주의 사과농장에서 채식하며 선불교의 생활을 하던 것에 영감을 얻었고, 또하나는 전화번호부 맨 첫장에 나오기 위해서 애플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애플에서 짤리고, 루카스필름의 그래픽 담당팀을 인수한 것도, 처음부터 픽사를 세워서 애니메이션을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라, 새로 설립한 넥스트 라는 컴퓨터회사에서 그래픽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 사들인 것인데, 정작 넥스트는 의료용으로나 조금 팔리고, 완전 망하는 분위기... 그러던 차에 픽사의 캘아트 출신의 존 라세터(아트포트 님과 동문이네요)가 주축으로 이런저런 3D 단편 애니를 만들어 상을 받고, 가능성을 보이자, 방향을 틀어 픽사에서 3D 장편 애니를 제작 - 토이스토리로 대박.


이런 스토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잡스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예측한 것이 아닌, 상당히 우연적이고 운이 좋은 사람이기도 했다는 것 입니다. 영국의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를 만난 것도 잡스에겐 행운이었죠. 조너선 아이브는 현재의 맥의 유니바디 디자인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니까요.


하여간 말하려면 한도끝도 없지만, 어쨌든 여러가지 주변의 요소들을 제외하고 잡스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어째어째해서 대박을 만들었다고 썰을 풀면, 정작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게 된다는 얘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1.01.18.

애플에서 출시한 제품의 가치는 제품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것이 다른 제품과 다른 점이지요. 단순이 디자인이 좋다거나, 기술이 어쩌고 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잡스가 제품에 응용하는 기술은 이전에는 없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있긴 한데 다른 기업에서 우물쭈물 하는 것을 한발 앞서 제품에 적용한 것이죠. GUI도 그랬고, 최근 맥북에어에 적용한 플래쉬 메모리도 마찬가지고...


특히 한국처럼 조립PC가 80% 이상 차지하는 곳에서는 맥은 사양에 비해 턱없이 비싼 제품입니다. 게다가 애플 까는 사람중에는 맥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도 상당히 있는 편이구요. 끝내 맥에 적응을 못하거나, 100% 활용하지 못한 사람도 많습니다.


가치를 말하려는 거죠. 요즘 노트북에 i3, i5, i7 들어가는데, 최신 맥북에어에 한물간 듀얼코어를 넣는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식의 맥빠와 맥까의 논쟁이 의미가 없는 것이... 가치는 제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에 있는 것이기 때문. 사양이 문제가 아니라, 그 제품으로 어떤 영감을 얻는가? 어떤 창조물을 만들어내는가?


그리고 더 나아가서 어떤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가? 일전에 김동렬 님 하신 말씀이, 상가집에 가는 것은 죽은 사람 보러가는 게 아니라, 상가집에 오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거라고 하셨지요. 같은 맥락입니다. 하나의 제품을 살 때, 그 기능보다도, 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성향이나 특징, 형성된 네트워크가 또하나의 가치가 되는 거지요.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80년대부터 충무로를 중심으로 전자출판(D.T.P.)을 위해 맥이 쓰여왔습니다.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디자이너, 엔지니어, 음악가, 기획자 쪽이고, 젊고, 전문직에, 외국의 문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세련된 사람들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머 그래서 삼성이 안되고, 애플이 좋다는 얘기가 아니라, 가치는 눈에 보이는 가치가 전부가 아니라는, 영감을 줄 수 있는가가 중요한 가치이고, 실제로 맥을 쓰는 사람중에 영감을 창조로 전환하는 사람이 진짜라는 것. 5,000원 짜리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도 아무런 창의를 하지 못하면, 200원짜리 커피믹스 만도 못한거죠. 잡스가 인정받아야 할 부분은 제품의 기능을 잘 만들어서가 아니라, 그것이 앞서가는 사람들의 이미지, 미래의 비젼을 보여준다는 것. 또 그러면서도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움직이면서 신뢰를 구축한다는 것.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가 아니라 일반화가 상식

원문기사 URL : http://j.mp/dHo3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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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1.01.17

문제 목사, 촌지 교사, 비리 경찰이 나타나면 흔히 말하죠. 미꾸라지 한 마리가 흙탕물을 일으켰을 뿐 지나친 일반화는 곤란하다고. 그러나 이건 뭐 경찰 간부 200명이 함바비리에 연루되었다 하니. 한 명이 잘못해도 일반화 시켜서 전체를 꾸짖어야 내부에서 자정하는 법인데 이건 한 명이 아니라 모두가 비리라니. 경찰이 명박이 내각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