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를 쓰면 일시적으로 편안하지만 길게 고통을 받는다.
많은 사람들은 1940년, 1950년, 1960년, 1970년, 1980년대가 완전히 다른 시대라는 사실을 망각한다.
1940년대까지 일본과 미국은 카쓰라 테프트 밀약이 유지되는 동맹국이었다.
1950년대까지 러시아와 미국은 동맹국이었다.
1960년대까지 프랑스는 베트남과 알제리를 삼키려 했다.
1970년대까지 미국은 인종차별 및 성차별국가였다.
1980년대까지 소련은 위성국을 지배했다.
굉장히 많은 변화가 10년 단위로 일어났다.
그러한 변화들은 그 이전의 모든 약속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의 맥락을 잊어버리고 모든게 원래부터 그랬던 것처럼 착각한다.
일본은 625전쟁으로 인한 한국의 약점을 잡고 독도를 애매하게 만들어 놓았다.
일본은 한국의 IMF를 틈타 독도를 이용하려고 했다.
일본은 문화혁명의 혼란기에 댜오위다오를 가져갔다.
조약이고 나발이고 일본은 철저하게 국력에 따라 행동한 것이다.
그런 배반과 속임수는 중국, 프랑스, 미국이 가장 심했다.
중국은 베트남을 일본으로부터 해방시키고 프랑스와 나누어 지배하려 했다.
중국이 공산화되는 바람이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으나 중국은 나중 기어이 베트남을 침공했다.
프랑스는 모든 식민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며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를 통합한 대제국을 만들어 총칼로 지배하려 했으나
결정적으로 총칼이 없어서 미국의 지원을 기대했는데
미국의 압도적인 지원을 받고도 전쟁에 져서 도망갔다.
베트남 전쟁당시 남베트남 정권의 부패는 새발의 피고 부패의 99퍼센트는 미국에 의해 저질러졌다.
최대 55만명이 동시에 베트남에 투입되어 있었고 그들은 순식간에 전쟁에 이겼다.
싸울 적이 없어졌기 때문에 미군 55만명 중 10퍼센트만 전투에 동원되었고
그 10퍼센트 중 다시 10 퍼센트인 5000명 이하만 매일 작전에 투입되었다.
나머지 99퍼센트 미군은 베트남에 뿌려진 눈먼돈을 자기 호주머니에 집어넣기 바빠 정신이 나가 있었다.
굉장히 재수 옴 붙은 1퍼센트만 흥청망청 달러잔치에서 밀려나 정글을 헤매고 있었다.
미국이 베트남전을 벌인 진짜 이유는 전쟁을 핑계로 돈놀이를 하기 위함이었다.
90퍼센트 인원이 전쟁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투입되어 있었고
그들은 단지 미국 돈을 교묘한 방법으로 돌려서 자기호주머니에 넣기 위해 거기 있었다.
미국 돈을 미국 안에서 자기 호주머니로 꼬불치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베트남인의 손을 통과시킨 다음 자기 호주머니로 꼬불치는 방법을 썼던 것이다.
베트남전쟁은 단지 미국의 부패 때문에 일어난 미국인들은 미친 돈잔치에 지나지 않았다.
결국 미국은 돈잔치를 벌일 돈이 바닥나서 전쟁을 그만두었다.
만약 더 많은 돈이 있었다면 더 오래 전쟁을 했을 것이다.
베트남을 이용한 미국달러 빼돌리기는 미국인 입장에서 재미난 발명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독도문제든 댜오위댜오든 북방도서든 힘의 원리에 의해 결정된다.
일본은 한국이 어려울 때 독도에 침을 발랐고
중국이 어려울 때 댜오위다오를 가로챘으며
소련이 붕괴하자 옐친을 꼬드겨 북방 섬들을 삼키려 했다.
그들은 언제나 이웃나라의 약점을 최대한 이용했다.
그들은 단 한번도 양심적으로 이웃나라와 대화한 적이 없었다.
결정적으로 이웃나라에 양심적으로 대화할 민주정권도 없었다.
대화? 그것은 양쪽 나라에 다 민주정권이 들어서 있을 때나 의미가 있다.
독재정권과 무슨 대화? 어차피 독재정권과의 약속은 휴지가 된다.
박정희와 일본의 독도밀약이 휴지가 되듯이.
월남전에서 미국의 가장 큰 죄악은 남베트남 정권을 부패시킨 것이다.
그들은 달러를 베트남인의 손에 쥐어주었다가 빼앗기를 반복해서 그들을 미치게 만들었다.
디오게네스를 죽였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