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30313134007173 이 기사를 참고해도 좋다. 내용은 볼거없다. 농축산물 유통구조 문제는 한 두 해 거론된게 아니다. 말 나온지 20년도 더 됐다. 필자의 기억이 20년이고 실제로는 백년이 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왜 해결이 안 될까? 위 기사에 대한 필자의 시사 리트윗 평은 이러하다. http://gujoron.com/xe/332403 근혜야! 근혜야! 박근혜야. 너한텐 그게 제일 만만하지. 그치? 그건 니가 자본주의를 이해 못했다는 증거란다. 그건 니가 시장원리를 이해 못했다는 증거란다. 그건 니가 사회생활 경험이 일천하다는 증거란다. 혁명가들이 만만히 보고 덤볐다가 골로가는 단골코스다. 같은 사과 한 개가 100원도 되고 1만원도 되는 이유를 납득할 때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칭 진보들 중에도 자신이 무지하여 시장원리,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해못한다는 것을 무기로 쓰는 자가 대부분이다. 무식한게 무기. 그래 세상이 만만히 보이지? 그치? 농산물 문제가 ‘거래의 문제’라고 믿는 한 절대로 답은 나오지 않는다. 정답은 거래가 아니라 가공이다. 가공되지 않는 반쪽짜리 불완전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한 구조적으로 황당한 사태는 계속된다. 밭에서 캔 채소는 상품이 아니다. 가공하면 가격은 비싸질 수 밖에 없다. 해법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가공, 포장, 선별, 보관, 숙성된 2차 완제품을 파는 거다. 그래야 농민도 살고 소비자도 산다. 배추 한 포기 가격이 1000원이라도 농민은 충분한 이익을 낸다. 어차피 일은 트랙터가 하지 농부가 하나? 고랭지 채소 밭떼기라면 말이다. 그걸 어떻게 뽑아서 운반해서 소비자의 식탁에 올리느냐가 진짜 기술이다. 여기서 답을 찾아야 한다. 이게 교착을 타개하고 한 방향으로 몰아가는 즉 방향제시다. 한비가 논한 바 세(勢), 법(法), 술(術)의 전개에서 첫 번째 원칙인 세를 형성하는 방법이다. 농민이 1차 생산에 머무르는 한 절대적으로 망하게 되어 있다. 구조적으로 한 단계를 도약할 때 가격은 5배가 적정하다. 썩은 사과는 반값에 파는게 아니고 그냥 버리는 거다. 이걸 이해해야 한다. 추석선물용 송이버섯과 추석지난후 송이버섯 가격은 5배가 적당하다. 유럽 말고기 파동으로 못 쓰게 된 말고기는 북한에 주는게 아니라 폐기하는게 맞다. 주면 계속 줘야지 한 번 주는건 더 나쁘다. 관광객들이 인도의 오지 마을에 가서 어린이들에게 과자를 던져주면 그 아이의 인생을 망치는 거다. 그 아이는 평생 그 관광객을 기다리다 지쳐서 증오심을 품는다. 그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전체과정을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된다. 이거 모르면 성남시의 경차택시 같은 뻘짓한다. 왜 경차택시가 망하는지 이해했는가? 그게 정신병자짓이라는거 모르겠는가? 중형차 택시를 대형차로 키워야 할 판이다. 박원순의 반값식당이나 대형마트에서 막걸리 못팔게 해서 중소기업 말려죽이는 짓도 마찬가지다. 그게 정신나간 짓이다. 대형마트를 막을게 아니라 재래시장에 주차장을 만드는게 정답이다. 구멍가게 서비스를 편의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게 정답이다. 일이 되는 방향으로 풀어가야 한다. 에너지가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게 방향제시다. ‘사람이 먼저다.’ <- 이런건 방향제시 아니다. 그냥 정치 구호에 불과하다. 강물에 배를 띄우는 것이다. 내게 배가 있으니 이제 강물만 끌어오면 된다고 말하는 자가 있다면 황당무지로소이다로 되는 것이다. 근데 안철수가 지금 그러고 있다. 새정치? 그냥 ‘내정치’라고 해라. 웃기고 있어. 소아병적인 자기중심적 사고. 강물에 배를 띄우는게 아니라 자기 배 밑에 강물을 밀어넣으려고 하고 있다. 박근혜의 농산물 직거래(김대중 대통령이 실패한) 아이디어나 성남시의 경차택시 아이디어나 박원순의 막걸리죽이기 아이디어와 같다. 역주행이다. 유시민도 다르지 않았다. 사실상 역주행한 거다. 석달 전에 찧은 쌀과 방금 찧은 쌀의 밥맛은 5배 차이다. 가격도 5배가 적당하다. 이거 이해 못하는 사람과는 대화를 하지 말아야 한다. 여기서 답을 찾아야 진짜다. 이건 거래가 아니라 가공의 문제다. 근데 지금은 농민이 집에서 키운 참기름 짜서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팔면 불법이다. 부가세를 안냈다나 어쨌다나. 반제품 직거래가 아니라 완제품 직가공이 정답이다. 민심은 강물과 같다. 강물은 정해진대로 간다. 그런데 중간에 변덕을 부린다. 민심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거다. 거기에 맞추면 정동영 코스로 망한다. 민심이 노무현으로 가니까 노무현 따라하기. 민심이 부동산으로 가니까 이명박 따라하기. 다시 극좌로 돌변하여 얼씨구 반미투사 나셨네. 가볍다. 가벼워. 가만이 제 자리에 있기만 해도 시계추가 다시 제 자리로 올건데 말이다. 가만있는 것도 못하냐? 안철수도 그렇다. 가만있기만 해도 50점은 될텐데. 상부구조가 있다. 그러므로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 강물은 언제나 낮은 곳으로 간다. 바다로 간다. 바다를 보고 정치해야 한다. 안철수의 행태는 오만한 정치 초보자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세력이 없다. 참모가 없다. 방향이 없다. 강물을 자기 쪽으로 끌어오려고 한다. 언플은 된다. 거기까지다. 정치는 전쟁이다. 전쟁은 적이 있다. 24시간 발목잡는 적이 있다는 전제로 시작해야 한다. 유시민은 착각했다. 자신을 지지하는줄로. 천만에. 유시민세력은 유시민과 상관없다. 백바지가 중요한 거다. 앞으로는 디자인시대로 가는 조짐이다. 그러나 유시민은 백바지와 상관없는 정치를 했다. 왜 지지자가 자신을 지지하는지 이해 못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유시민은 백바지 벗었을 때 사실상 끝났다. 지금 안철수 지지자도 마찬가지다. 안철수를 지지하는게 아니다. 안철수를 필요로 하는 거다. 그런데 가려운 곳을 모르고 엉뚱한 데를 긁는다. 크게 세력을 일으키고 방향제시를 해야 한다. 오바마는 셰일가스와 일본의 후쿠시마로 인한 미국자동차 소생으로 이겼다. 본받아야 한다. 방향은 나왔다. 올라타기만 하면 된다. 이걸 하면 이기고 못하면 진다. 그것은 기술국가에서 디자인국가로 크게 방향을 트는 것이다. ◎ 북으로 길을 뚫어라 - 중국의 시장, 몽골과 러시아의 에너지, 북한의 노동력, 한국의 리더십에서 해법을 구하라. ◎ IT로 길을 뚫어라 - 젊은이 중심 벤처창업 대대적 지원으로 제 2의 벤처붐을 일으켜 스마트 시대를 선도하라. ◎ 내수로 길을 뚤어라 - 휘발유 반값, 시골집 개량(노무현 계획) 관광농업 정착. 노동시간 감축, 아웃도어 개척이 답이다. ◎ 문화로 길을 뚫어라 – 선진국산업인 금융/디자인/첨단 중에서 한국은 구조적으로 디자인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비전 외에 없다. ◎ 에너지로 답을 찾아라 - 10년 안에 거대 에너지 혁명 도래한다. 전기자동차, 무인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에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냥 이 방향이다 하고 소리치는건 정치구호에 불과하다. 진짜 방향은 에너지라는 대전제를 끼고 가는 거다. 모든 전략의 출발은 에너지다. 시장원리도 모르면서 김정은 현지지도나 흉내내는 박근혜식 민심탐방은 망하는 길이다. 안철수가 노원병에 나오는건 지맘이다.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 어쨌든 단일화에 응했으니까. 정동영이 전주에 출마했던 것과 같다. 당선까지는 될거다. 그걸로 정치생명 끝났다. 말로 주고 좁쌀 한톨 받아갔다. 그걸로 민주당과의 거래는 깨끗하게 청산됐다. P.S. 일본은 후쿠시마 핵재앙으로 반핵열기가 높았다. 모든 일본인이 핵을 반대했다. 그래서 일본 민주당은 핵을 반대하는 유권자의 뜻을 따랐다. 그러자 정권이 넘어갔다. 왜? 방향제시를 못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일본 유권자의 오판이나 변덕이 아니라 물리법칙이라는 점이다. 인간은 죄없다. 물리학을 모른 민주당 잘못이다. 한국의 진보도 안철수도 이런건 좀 깨달아야 한다. 물리학을 알고 떠들어라. 부디. 인간은 언제라도 길이 있는 쪽으로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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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피아구분입니다. 우리편이냐 아니냐입니다. 지금 안철수의 정치행태로 보면 그는 우리편이 아닙니다. 민주당에 입당한다 해도 우리편은 아닙니다. 우리와 소통하지 않고, 우리와 집단지능을 형성하지 않고, 우리가 가진 자원을 십분 활용하지 않으면 우리편이 아닙니다. 안철수는 잘봐줘도 이용가치 있는 일회용 소모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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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하나를 바꾸면 모든 생각을 바꿔야 하니까요
모든 생각을 바꾸면 모든 말을 바꾸야 하니까요
모든 말을 바꾸면 모든 행동을 바꿔야 하니까요
모든 행동을 바꾸면 모든 관계를 바꿔야 하니까요
모든 관계를 바꾸면 세상이 변하고 말테니까요,
아마.
찔리는 말이네요. 바로 내가 이런 상태!
하다가 안철수가 노회찬 앞에 떨어진셈.
암만 생각해도 노회찬이 운이 없었다는...
계획된 각본도 이런 각본이 없다는...그래서 더 각본 같은...ㅋㅋ
정동영은 참여정부 때는 소위 '실용주의' 주창자였습니다.
2008년 총선 : 대선 패배 뒤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 동작을에 출마. 준비하던 허동준 물 먹임.
2010년 재보선 : 이 때는 당에서 말리는 데도 불구하고, 전주 출마 강행. 공천 안 주자 무소속 출마해서 민주당 김근식 낙선시킴.
2012년 총선 : 이때는 당 중진들이 호남에서 나와 수도권 등지로 어려운 길을 택하는 시류에 그대로 전주에서 출마하면 웃음거리가 될 사정이 되자 부산, 서울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결국 서울 강남을에 단단히 준비하고 있던 전현희 어거지로 밀어 내서 출마.
단기적 입장에 따라 변신을 밥 먹듯이 하고, 그 와중에 특히 괘씸한 것이, 당의 후배들 여럿 희생시킴.
정치인들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입니다.
방향과 속도, 세/법/술은 정치를 하려면 간직해야 할 기본 자세인 듯합니다.
안철수가 우리편이 아니라고 말해도 도무지 못알아 듣는 국민들이 많아요! 집단지성으로 그들이 깨달을 날이 올까요?
오래간만에 정말 속 시원한 글을 읽었습니다.
안철수가 오만한게 아니라,
정치를 몰라서 그렇다.
한마디로 어리석다.
정치를 모르면 공부하던지, 남의 말을 듣던지, 경험을 해야 하는데
공부하지도 않고, 남의 말을 듣지도 않고, 경험해보지도 않으면서
아는체, 잘난척, 척척척 하니 망하는 것이다.
어리석음이 다름이 아니다.
가장 큰 어리석음은 세상을 모르고, 자신을 모르고, 자신과 세상의 관계를 모르는 것이다.
어쨌든 안철수의 정치는 끝났다는 데 동의함.
근데, 정말 궁금한 건데.
위와 같은 답이 있는데 왜 사람들은 그 길로 안 가는 걸까요?
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