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류현진 공은 정말 못 치겠다고 하는데
메이저리그에는 류현진만 줄줄이 계속 나오는 판이니 쉽지 않은건 사실이오.
그러나 소수의 천재들은 판단기준을 달리 해야 합니다.
강정호는 입단 초기부터 모든 구단들이 탐냈던 선수인데 몸을 보고 판단하는 겁니다.
성적보고 판단하는건 보통 선수들에게 해당되는 거고 극소수의 천재들은 다르다는 거죠.
류현진은 되는데 양현종, 윤석민, 김광현은 안 되는 이유는 일단 몸이 아니라는 거죠.
구조론은 항상 강조하듯이 몸이 '챔피언보디'인가를 보는 겁니다.
뭐냐하면 강정호가 최근에 의도적으로 몸을 불리고 훈련을 안했다는 거죠.
"장타력을 키우기 위해 몸을 키운 건 맞아요. 평소에 밥을 잘 챙겨먹고, 연습량을 많이 줄였어요. 올해는 정말 시합 위주로 시즌을 치렀어요. 작년에는 훈련량을 나름 줄였는데, 올해는 그것보다 더 많이 줄였어요."
김성근 감독이 들으면 기절할 소식이지만 천재들은 뭔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올해 강정호 홈런이 늘어난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대비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느냐는 그러한 대비가 맞아떨어지느냐에 달려있는 거죠.
극소수의 천재들을 성적만 가지고 논하는 것은 의미없다는 결론.
강정호 작년에 홈런 22개, 올해는 40개..
갑자기 홈런이 두 배로 늘어나는건 보통 선수는 절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비극은 계속 되고, 눈물은 넘쳐흐르고.. 어느 시절에 우렁찬 노래 울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