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벅차네요.
82년생입니다.
2002년. 축제의 한복판에서 만20살을 맞았습니다.
대한민국이 미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꺾었습니다.
(그들은 넘사벽이아니라, 할만한 상대가 되었습니다.겨뤄서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했습니다. )
축제의 열기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봄 생의 첫투표, 노짱께 드렸습니다.
2008년 왜나라당 무리들의 대한민국 재접수 작전이 시작되었지요.
그리고 님은 갔습니다. 그 후 저의 20대 후반도 그리 밝지 않았습니다.
2002년의 씨앗은 두터운 흙더미 속에 깊이 파묻혔습니다. 갑갑하고 어두웠지요.
그리고 2011년. 곧 만30살을 눈앞에 둔 시점에 공교롭게도 10년전 보았던 그 씨앗들이 다시 싹트고 있다는 것을,
죽어버리지 않았음을 오늘의 선거를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2002년 축적되었던 에너지가 그동안 응축되었고 다시 새로운 힘을 추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힘이 2012년 총선, 2013년 대선까지 계속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12년. 다시한번 2002년의 축제의 열기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왜나라당 섬멸과 쥐떼 퇴출" = "자존감 회복, 고양"
ahmoo
그렇지! 젊은 사람들이, 생산자들이, 낳는 사람들이 신나야 신통한 것이 낳아지고 모두가 번성할 수 있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