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녹색, 배 저 다가가보고픈 폭포.
눈이 시려
아 한참 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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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곳에 가는 비행기 표를 끊었소. 내년 1월 비수기 걸로.
국제선 가는 표는 16만원. 돌아오는 표는 무려 6시간 비행에 11만원. 현지 국내선은 왕복 2만원, 저가항공이 뜨고나서 생활의 폭이 무쟈 넓어졌소.
잘찾아보믄 초초특가 프로모션이 마구 쏟아지고 있소.
요즘 열심히 집중해서 일할 것들이 많아서, 미래 시점의 꿀단지를 하나 마련한 것이오.
저 꿀단지땜시, 집중해서 일하지않을 핑계가 없소.
대체 거기가 어디오?
나도 겨울에 제주도가서 일주일 박혀 있으리라 하고
올 여름휴가도 없이 쭉 버티고 있는데...
오늘 출석부 보면서...
잠시 한숨을 쉬고..... '아.. 나는 언제 가려나.....' 했소.
알려주시오....
유류할증료 보전금액도 포함된 금액이요?
에어아시아 국제선은 유류할증료없고 공항세만 있소. 국내선은 유류할증료 몇천원 정도요.
페낭으로 잡았소. 심심하믄 랑카위까지 배로 오가거나 들어가 하루이틀 민박해도 될듯하고.
프로모션은 날을 잘 잡아야한다오. 대신 기내식도, 짐칸사용도 없소. 김밥싸가지고 가야하오.
잘 다녀오시오.
다녀오셔서 사진선물 잇바이 출석부에 풀어놓으시기를....^^
사진기가 후져서리.... ㅎㅎㅎ 가려면 아직 두 달이나 남았소.
몇일전 예약했는데, 오늘 검색해보니 벌써 가격이 올랐소.
프로모션이 나왔다는 소리가 들리면 잽싸게 가서 잡아야한다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갑자기 왜 생각이 날까...?
물방울을 꿰는 신의 손이 느껴지오.^^
이미지가 너무 귀여워 바늘을 부러뜨리던가, 스폰지를 대던가... ^^
얼마전 담장을 기어 오르는 샛별 같은 연두빛 담쟁이 잎을 보다가
잠시 '그대 그대로 멈추시오! 어라, 무슨 메모가 쓰여 있네! 뭐라 쓰여있지?'^^
집 아이가 일 년 전부터 "제발 작은 청소기 하나 사주세요" 노래를 부르다가
내가 계속 잊어버리자 결국 아이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벽면에 메모 남기기!
('울엄마는 메모에 좀... 약하지...'^^)
결국 메모지 담쟁이 이파리 때문에 그 즉시 나는 작은 청소기 하나 사러 마트로
달려가야만 했다. 만약 이번에도 사오지 않는다면 나는 엄마가 아니라 아줌마
소리를 들을 것 같은... (알았다, 간다, 가)^^
"윙윙~" 고들빼기꽃... ^^
작은 청소기 하나가 요즘 우리 집에서 재롱을 부리고 있다...^^
나도 메모 하나 남기고 싶네!
저 노란 꽃이 고들빼기 꽃인가 보군요.
고들빼기야 맨날 김치로만 봐서 몰라 봤다.
ㅠㅠㅠㅠㅠ 왜들 이러셔요~
(가을은 너무 힘들어.... 특히 오늘 같은 날씨엔.)
자꾸 먹먹해져서 찬물에 정신차리려고 했더만.^^
말레이시아 버터워쓰에서 페낭으로 들어가는 배편...
한화로 500원 정돈데 그렇게 멋진 바다 풍경은 처음이었습니다.
저 위 그림 바다가 가르는 길이요...
그냥 페낭이 보여서 댓글을 ㅎㅎㅎㅎㅎㅎ
ㅎㅎ 왠지 이 녀석 타고 가야 할 것 같아요.
(거북이 닮았네..~ ~거북이 등에 타고 용궁을 갈까~ ~
- 홍난파의 자장가 소절이 갑자기 흥얼~)
'사르르' 눈내리듯 떨어진 단풍잎들, 여름 풍뎅이가 빙빙 돌며 마당 쓸고 있는 듯한 그림이 스쳐갑니다...^^
큰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