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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스마일
read 3219 vote 0 2013.10.29 (09:34:26)

공감의 시대

 

내 안에 너 있고
너 안에 나있다.
다만 심장이 아니라
전두엽 깊은 곳에
서로를 비추는 거울 있다

 

양사장의 프로젝트는 예측대로 A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결과는 기사로 확인했지만
첫번째 시청자투표 결과가 나왔을 때
결과는 확정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예측한 결과가 바뀌었다면 인간의 유전자에

새로운 기능을 새기는 일이 일어났겠지만
예측대로 흘러간 결과는
A팀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킨다면
다가오는 시대는 ‘공감의 시대’가 펼쳐질 거라고 생각한다.

대중은 스토리를 원하고 감동을 원한다.
어느 날 뚝딱 떨어진 완벽한 천재와
장금이처럼 한단계씩 고개를 넘어 정상에 서는 변화되어 가는 사람 중에
대중은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장금이를 선택한다.

전두엽과 뇌 여기저기 흩어진 '거울뉴런'은

너에게서 나를 찾고 있는 것이다.

 

2달 동안 즐거웠다.
RAP이라는 음악도 들어보고 현란한 군무도 보고
연습생들을 만능엔터테이너로 조련하는 양사장의 모습도 보고………….

양사장이 두달동안 새로움을 주었으니,
그럼 나도 답례로………….


뉴런

 

휴전선 앞에서 브레이크 댄스
헤이요~~ 헤이요~~
내 너를 부를 때
손안에 권총보다 무서운 스마트 폰
다가갈 듯
다가갈 듯
다가가지 않아도
세상과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
헤이요~~ 헤이요~~
쿵딱 쿵쿵딱
쿵딱 쿵쿵딱
연결된다
연결된다
흥분이 연결된다
스마트 폰을 타고
문명의 피가 돈다
헤이 요요요
헤이 요요요

 

부르르 부르르
스마트 폰이
부르르 떤다
문명의 진동
부르르 부르르 떨어
공명한다

눈에 피카소의 그림이 들어왔다
전기신호 두두두 두두두
달려간다
달려간다
너에게서 나에게로
나에게서 너에게로

 

                                                                                   2013.10.26

스마트폰을  문명세계의 신경조직의 뉴런(사람 몸의 신경과 신경을 연결해주는)과 같다는 생각에

 

그림은 두산백과참조 


neuro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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