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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곱슬이
read 3164 vote 0 2011.11.22 (10:47:51)

전에 동렬님이

보면 금방 알아챌 수 있다는

나쁜남자의 얼굴의 예시를  올렸었소.( 여자들은 이런 얼굴을 귀엽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고 했었소).

 

그 얼굴이 이얼굴과 비슷하지않소?

근데도 내게는 역시 나쁜놈 이미지가 안보이오.

 

20111121232805136.jpg

옴진리교 교주 - 사형확정

 

무라카미하루키가 옴진리교 신자들을 취재한 '언더그라운드'라는 책이 있었소.

그 책에서 보니 저 아저씨가 좀 특별한 재능이 있었던 듯 싶소.

교세가 급격히 확장된 이유이기도 했지만,  어찌되었든 과대망상증 환자였던듯 싶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11.22 (10:52:41)

과대망상증 환자는

굳이 나쁜남자라고 하기 어렵지요.

 

이 자는 장님인데 희미하게 명암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장님들은 원래 점을 잘 치는데 이 자는 수련을 해서 능력을 얻은게 아니라

 

원래 장님들은 이 정도 점은 칩니다.

옛날 기록에 보면 어떤 장님 점장이는 냄새만 맡고

 

그 사람의 신분을 척척 알아맞췄다고 합니다.

물론 점을 치러 온 손님은 장님이 냄새로 맞춘다는 사실을 모르지요.

 

옴진리교는 이 자보다 그 주변 사람들이 더 흉악합니다.

교주가 장님이니까 바보 만들어놓고 자기네들끼리 일을 벌인 거지요.

 

물론 이 자도 흉악한 자입니다.

사진의 표정은 장님의 멀뚱한 표정입니다.

 

장님이므로 맹수의 포악한 눈빛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1.11.22 (11:16:10)

아 그래서 그 최근 히트한 하루키의 1Q84 소설에서도   교주가 장님 비스므리했었던거였군요.

 그 소설 속의 종교집단도 그러한 행태였었어요.

 교주는 흉악한 이미지가 아니라,  엘리트며 능력자 이미지,   교단구성자는 흉악한 이미지.   이제서야 소설이 이해가 되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11.22 (14:29:37)

 

난...

무슨 땡 도사 혹은 바보 얼굴로 보이는데....

바보니 사람들을 그렇게 죽이는데 동조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 하는 생각이 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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