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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토론회 '직문직답! 당대표 그리고 당원'[레벨:0]chamtv

 

 

 

 

 

 

 

참여당 '제2차 토론회 직문직답! 당대표 그리고 당원' 토론을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을 써 본다.

 

 

민주당과 통합하는 방향이 아니고, 왜 참여당이  조금은 좌클릭으로 옮겨가서 통합하는 것인가? 대해서 생각해보자.

노무현 정신을 이야기 한다면, 그리고 유시민을 같이 본다면 ----> 그것은 정권교체다.

그것 말고 다른 것이 있었나?

그리고 정권교체에 대한 확신과 해내야 한다는 그 이유가 아니었다면, 참여 정치세력의 정당인 참여당을 만들 필요가 있었나?

어떠한 요구를 담을 그릇을 만들어 더 큰 힘을 만들어 내는 것.

그릇은 바꿀 수 있고, 교체될 수 있다. 교체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마음에 미련이 남는 것이다.

민주당, 혹은 한나라당, 혹은 지역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뒷통수를 붙잡는 미련 때문이라고 본다.

교체되고, 변화하는 그 자체가 인간의 세상이고 삶이고, 그것이 자연의 원리다. 정치도 이 원리를 벗어날 수는 없다.

그런데 시간과 세월에 올인하면 미련이 남아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노무현 정신은 ---> 사람사는 세상이다.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다.

사람의 삶들을,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기위해 벽을 뚫고 넘어가 그 시대의 문제들을 풀어내고, 그것을 원동력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 ----> 그것이 진보다. 

진보는 이념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원리이자 행위 그 자체이다. 즉 인간들의 의미있는 몸짓 그 자체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어떠한 정신을 고정시켜 놓아버리거나, 멈춰버리게 하면(에너지가 상실되면) 그것은 더 이상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노무현 정신이 계속 살아 있으려면, 그 시대의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방향에서 그 시대의 문제들을 풀어내어야 하고, 변화를 타는 것에서 살아있는 노무현 정신이 비로서 현재성과 현대성을 가지고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노무현 정신 - 사람사는 세상, 즉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구현하는 것..., 사람 자체가 역동적이고 고정되어 있지 않기에 필연적으로 변화를 안고 가게 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부분을 살펴보자.

우리는 이미 보수적 성향이 강한 국민들 정서에서 소외된 계층들을 보고 있다. 거의 대다수 국민이 이미 소외된 계층이 되어버렸지만...., 어쨌든 소외된 계층을 제대로 담아내어야만 대한민국이 좀 더 안정되고 평안한 사회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좌클릭된 방향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본다.

이것이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서로 통합대상인 민주노동당을 보자면, 현재 비록 지지율이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하여도, 민주노동당을 의지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갑자기 다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식으로든 그들의 의견도 제시되어져야 하고, 또한 그들 역시 어떠한 방향으로든 자신들의 표를 행사하게 된다.

그래서 민주 노동당의 지지율과는 상관없이 그들 자체의 세력은 존재하고 있고, 그들의 의견도 대한민국 정책에 수용되어져야 한다.

이것은 어느당도 마찬가지이지만, 지지율과 상관없이 그 세력이 결집하고 있는 그 자체를 제대로 보아주어야만 대화는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참여당도 마찬가지이다. 참여당 지지율과 상관없이 결집하고 있는 참여세력이 중요한 것이고 그 밀도가 중요한 것이라고 본다. 그것을 보아야만 대화는 역시 시작될 수 있다고 본다.

 

당의 존재 이유는 당원이 주가 되지만, 당의 존립 이유는 국민 때문이다.

국가의 존재와 존립 이유도 국민에 의해서이다.

그러므로 당은 개인들의 각자 생각보다는 국민집단 그 자체인 공동체에 투영된 집단적 열망을 보아야 답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이렇게 개별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통합정당의 틀을 어떻게 잡을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왜 그 틀이 필요해 졌는가를 보아야만 한다.

틀은 국민의 열망을 읽으면 저절로 잡혀진다.

참여당 창당 당시 틀이 그 시기의 열망으로 인하여 저절로 방향이 정해진 것처럼...,

 

참여당 역시 국민의 뜻을 담기 위한 많은 그릇들 중의 하나다. 모든 정당은 다 하나의 그릇이다.

그릇이 커지면 이것과 저것을 잘 섞이게 담아낼 수 있다. 그릇이 바뀌면 이미 기존의 것이 아니다.

커진 그릇은 새로운 원칙들이 적용이 되고,  사람의 역량에 따라서 운용되어진다.

많은 크기의 그릇들 중에서 좀 더 이 시대가 요구하는 그릇으로 옮겨가는 것일 뿐이다.

 

이미 참여당 창당때부터 참여당의 방향은 정권교체로 방향이 맞추어져 있었다고 본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들 때문에 모인거 아니었나....?

단지 지금은 정권교체를 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고 보인다.

 

또한 만약에 통합이 부결된다 하여도, 통합에 대한 몸짓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혼탁한 이 시대가 가져다 준 가장 가치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정권교체를 반드시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모순을 풀어낼 방법중에서 아직은 정권교체가 가장 빠르기 때문이고, 어찌보면 유일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미안한 얘기이지만, 독자적 노선을 주장하시는 분들은 '뉴진보신당'의 길을 가겠다는 소리로 들린다.

그냥 시민단체들이 하는 일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보이고(물론 그것이 안좋다라는 것은 아니다.), 정당이 가져야 할 열망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처음부터 갈 길을 알고 길을 떠나왔는데...갑자기 어디가냐고 물어보는 것 같아서 당혹감 마저 든다.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그 다음은 또 다른 새로운 방향과 길이 열린다고 생각된다.

정말 하고 싶은 일들에 열중하며 살기 위해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으며, 시간을 내고 있다는 것을 서로 이해한다면, 큰 힘을 모아서 해내어야 할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미루지 말아야 할 일은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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