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read 3672 vote 0 2009.05.29 (00:28:20)


사진 036.jpg


오늘 가던길에 경복궁엘 들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어제는 시민추모대회에 갔었습니다.
그간 하나도 슬프지 안았고, 눈물 한방울도 나오지 않고, 그저 화만 났는데,
그저 아무 생각도 없을 적에, 뜬금없게도 주르륵 흘러나온 눈물에
정작 나 스스로가 너무 놀라고, 민망하고, 미안하였습니다.

그동안 그렇게 참아왔었구나...
분향은 하지도 않으면서도, 매일매일 분향소 주위만 맴돌았구나...

그렇게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땀에 씻기고, 바람에 씻겨도 차마 씻겨지지 않더랍니다.

내일은 참지 않으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3772 뒤뚱거림에 대해 질문좀드릴게요. 5 부둘 2013-09-14 3666
3771 옥주현과 이효리 그리고 아이돌 7 스타더스트 2011-06-14 3666
3770 군대와 명박 2 곱슬이 2010-06-11 3666
3769 말. 글. 표. 돈. 총. ░담 2011-01-20 3665
3768 동서양의 세계관 차이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3 딱선생 2012-02-14 3661
3767 입금완료 1 느루 2007-09-20 3659
3766 심심이의 패기 image 오세 2013-07-05 3658
3765 별로 손해볼 거 없는 한나라당 스타더스트 2010-01-25 3658
3764 집들이 선물 image 1 거시기 2010-02-01 3656
3763 입금완료했습니다. 1 아키버스 2007-09-21 3656
3762 정의란 무엇인가? 20 RI.JAE 2011-08-29 3654
3761 구조론의 글은 정회원이 아니면 못 읽나요? 1 스타 2008-08-03 3654
3760 입금했읍니다. 1 song 2007-09-18 3654
3759 대중음악을 의식적으로 소비하는 대중 아란도 2011-06-28 3653
3758 그즤같긔 image 4 꾸이맨 2009-06-20 3652
3757 치매에 걸린 노모를 모시고 산자락에 터잡은 아저씨 이야기입니다 image 1 불라 2012-12-06 3650
3756 7월 25일 문래 정기모임 image 2 ahmoo 2013-07-24 3649
3755 주성치가 내년에 서유기 3편으로 돌아오네요 난너부리 2011-12-07 3648
3754 전라도 정읍에 왔는데.. 9 이상우 2012-12-08 3647
3753 대리운전의 미래 1 오리 2013-10-22 3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