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대 박원순
*** 기적의 공식.. 실을 가진 사람이 2프로 부족할 때, 허를 가진 사람이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얻는 고배당의 유혹에 못이겨 날로 먹으려 하다가 결국 남 좋은 일 시키고 엄리대수 거북이 되는 패턴. 역사에 무수히 반복되는 공식. ∑ |
너부리님 !
딴지편집장 너부리님 맞습니까?
아니요... 저번에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아이디인데.. 계속 오해받으니, 바꿔야 겠군요.
누구에게로 향하여 세력의 밀고 당기는 게임이 되든, 혹은 마음이 가든 안 가든...
그것을 떠나서... 박원순세력과 나경원뒤에 있는 한나라 세력과 맞붙어서 어떻게 살아나는가를 확인해 보는 것도 나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소.
만약에 살아나지 못한다면..시민세력은 어찌되는 것이오?
그렇게 되면 진보진영은 원래 계획했던 길을 계속가야 하는 것인지, 판이 새로 짜여지는 것인지...?
전자가 우세하다고 보이지만....,
원래 대다수 시민들(국민들)은 복잡하고 피곤한 것 보다는 자신의 희망사항과 펼쳐보이고픈 미래만을 투영하여 현실을 보려 한다고 보이기 때문에, 근시안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보이오. 그렇다고 그런 것을 무조건 비판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그들 나름대로의 삶이라는 것의 연장선에서 본다고 보기 때문에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오.
다만, 그 다음은? 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은 회의적이라고 생각되오.
또한 요즘은 점차로...본선 게임은 조력자들이 아무리 든든하다(물론 이러한 조건이 거의 동등하다고 한다면 더욱 더 그렇겠지만...) 하여도 자기 힘이 강해야 살아 남는다고 보이오.
자기힘이 얼마나 강한지, 헤쳐나갈 수 있는지 그것을 확인해 보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박원순과 안철수의 등장으로 판이 이상하게 되어버린 것 같아 속상해 하고 있는 중이었소.
굉장히 속상하오. 아직 그들의 속내를 모르겠소.
결국 박원순이 이길 판인데 박영선 씨 참 안타깝게 되었소.
근소한 표차가 나길 바라오.
'시의회를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이상 박원순이 계속 무소속으로 있는 것도 곤란하다. 단일화 이후 바로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결국 이렇게 되길 바라오.
서로를 최대한 이용하고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가길 바라오.
앞으로 이 판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박원순의 행보에 대해 주목하게 되오.
감정개입하지 않고 본다면...
여론조사를 너무 일찍한 것 같기도 합니다.
여론조사도 투표당일날 혹은 그 전날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어느정도 가닥이 잡혔을 때 여론조사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박영선은 그 개인의 역량으로 선전했다고 보아야 하고, 박원순은 나름 지지세력의 힘이 작동했다고 보아야 한다고 보이네요.
이쯤에서... 동렬선생님의 "유시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듣고 싶네요.
왜 지금 유시민이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이제 판이 거의 세팅되었으니 가만 있어도 잘 될텐데.
이 정도면 정권교체 8부능선은 넘은 겁니다.
아...네에....잘 알겠습니다.
유시민대표는 지금처럼만 하면 되고, 또 시민사회세력의 힘이 커졌으니, 혼자 고군분투 할 필요가 없죠.
이심전심이라고.. ㅎㅎ
박영선씨도 매우 훌륭하지만, 돌렬선생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은 생각으로 오늘있을 후보경선 투표에서 박원순후보에게 투표할려고 하는데... 이렇게 칼럼으로도 같은 생각임을 확인하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