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로 검색하니까 나온 사진인데 이 분 과연 행복한지는 미지수.
^^ 거미 예술가 소피~( 나도 좋아하는 동화.. 제목이 '소피의 달빛담요'였던가...)
달빛과 별빛과 생명을 섞어 아가의 담요를 짜주었죠~
어릴 적 좋아하던 노래 한구절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걸어놓아요~~'
(햇님,달님 빛깔이 담긴 고드름 수정발을 창에 걸어주는 마음이 뭉클했었음.)
소피가 짠 레이스발엔 이슬구슬을 달아주어야 겠네.
연두빛 풀잎으로 리본을 묶어주고.
저 속에서 잠이 들면.....
무덤 속의 안식을 느낄수 있을까?
혹은, 엄마의 자궁처럼 편안할까?
얼마전 꿈 속에 수북한 상추밭이 펼쳐진다. 온통 푸릇한 상추밭!
상추를 보는데 난데없이 햄버거가 그려진다.
이때 잠시 '햄버거에 상추가 들어가니 상추밭에서 햄버거가 떠오를 수도 있지 뭐'
그런데 조금 후 웬 황소 한 마리가 그려지더니
갑자기 '아~ ' 한 입 베어 먹는 햄버거 모양과 풀 뜯어 먹는 소의 입모양이 딱 겹쳐진다...^^
도대체 햄버거는 어느 누가 무엇에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 냈을까?
그렇다면 샌드위치는 혹 말의 입 모양?^^
이상은 개꿈 속의 상상을 말씀 드렸습니다. ...^^
ㅋㅋㅋ 어릴 때 시리즈물로 꿈을 꾸는데~
뽀빠이의 시금치처럼~ 파란 상추를 먹으면 힘이 살아나는 용사가 되어
날마다 귀신,괴물과 대결을 하러 다녔음.
진짜 피곤하고 스릴있었는데~
꿈이 시작할 무렵이면~
커튼 앞에 사회자가 나와서 여러분~
이제 막을 올릴까요?
하면 관객들이 두손들어 환호를 하고~
나만 안된다고 하고~~
그래도 막은 올라가고~
그 무대에서 귀신과 싸워야 하는 주인공이 나였기 때문에~ ㅋㅋㅋ
온갖 귀신 다 만나봤음.
이런 상상들을 길거리에서 혼자 주거니 받거니 하던 어느 날, 내 앞 저만치서 오던 어떤 남자가 나를 '갸웃'
이상하게 쳐다보자 그냥 고개 숙여 땅바닥에 웃음을 뱉어 버렸음(ㅎㅎㅎㅎㅎㅎ: 이 웃음이 지금 길거리에서
낙엽처럼 구르고 있을지도... ^^)
낙엽만 굴러가도 까르르르 웃는다는 사춘기 소녀들의 웃음~처럼~
나도 언젠가 그렇게 웃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안단테님이 굴려보낸 웃음조각들과 함께
데구르르 굴러보는 상상을 하오~
까르르르르~~
데구르르르~~
출석하오
그 일의 고난이 클수록 행복지수도 더 올라가는 것..
옥빛 하늘 보시기에 담아~~~ 한입.
보쌈...^^
동치미 항아리 속이 너무 깊~어 낚시를 던지며... ^^
행복한 척 하고 있는 거미
과연인지는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