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 짓을 할 수록
더 보람을 느낌
변듣보과
문재인의원이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문재인 "마지막까지 정당공천 폐지 위해 노력해야"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0226160310564
문재인의원은 대통령 후보 당시 정당의 공천 폐지라는 말도 안되는 (안철수의) 정책에 동의한 원죄가 있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 안철수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상황은 이해가 되나, 이를 수습할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조경태가 찌른 것인데.
위 기사의 이면을 보면. 마지막까지 노력해도 새누리당이 반대하면 불가능 -> 민주당만 무공천을 하는 문제는 그때가서 당원들의 의사를 모아 결정 -> 현재 민주당내 분위기는 공천 포기 반대가 압도적.
끝까지 공약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명분과 선거에서 공천을 해야 하는 실리를 다 살린 현명한 대응이라고 평합니다.
하지만 의도를 갖지 않으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의도를 싹 빼버리면 말하기가 참 맥빠지던데..
남의일 보듯 하는것 같고.. 참 어려운 문제인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특히 자식한테 말할때 가장 어려움을 느끼고
공적으로는 언론들이 너무나 강한 의도를 가지는 것도 문제고
암튼 어렵습니다.
시스템을 드러내려는 의도가 있어야지요.
'A면 B다'의 형식을 갖추지 않으면 과학이 아닙니다.
진리 자체의 결을 따라가야지 인간의 의도를 따라가면 안 됩니다.
심판이 누구를 편들면 안 되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비판하는건 자신에게 발언권을 주려는 의도입니다.
대부분 자신을 약자로 포지셔닝하고 강자에 대항하는 고정된 형식을 따릅니다.
* 히틀러 - 유태인 때문에
* 마르크스 - 자본가 때문에.
왜 그 정해진 한 가지 형식을 따르냐 이거지요.
형식이 구속되어 있으면 결론 역시 구속되어 있습니다.
안현수는 갈 데가 러시아밖에 없어서 러시아 간 겁니다.
근데 안현수 아버지는 '이게 다 파벌 때문이다' 하고 논리를 만들어 냅니다.
안현수 아버지는 몰라서 그런다 치고
과학자가 그런 식으로 나오면 곤란하지요.
아~ 예.. 그렇군요.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형식을 만들어내며
그 형식은 동화책에 나오는 전래설화와 닮았다는 것입니다.
'자본가 놀부가 나타났어요. 노동자 흥부는 엉엉 울었어요.' 뭐 이런 거죠.
과학의 첫 출발점은 관측자와 관측대상 사이의 관계설정입니다.
주관적 관점은 곤란하고 객관적 관점을 얻어야 합니다.
이게 그리 간단한건 아니에요.
공간적으로는 사건 바깥에 있어야 합니다.
시간적으로는 원인측에 서서 결과측을 겨냥해야 합니다.
관측자와 관측대상의 위상은 대등해야 합니다.
어떤 주장을 하든 일단 자기 의견을 내기 전에
먼저 자기 관점을 제시하는 절차를 밟아줘야 합니다.
그런 절차가 안 보이면 뭔 소리를 하든 다 가짜라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