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정말로 가을이오.
이 시대를 즐겨봅서
모지라고 어리석고 안타까움이 넘치는 시대
그 아쉬움을 모두 안고
한가운데를 관통하며
생을 그리움으로 가득 채워
푸르게 돋아날 앞날을 노래해봅서
이 이미지를 보고 뭔가를 가져오긴 해야 되는데... 지금 딱히 떠오르는것이 없어
혼자 망설이다... 필시! 오늘 오후에 들어오시는 풀꽃님께서 분명! 리플로 뭔가를
가져오실 것 같다는... 아, 이 마음도 가을인가벼...^^
ㅎㅎㅎㅎ^^
아! 알아 냈다아!^^
아무님의 나무 풍경 이미지는 파레트 흔적...^^
휴... 이제서야 손 탈탈... ^^
가을이어서 출석....
...뭐야 열심히 자기 발 핥은거야.. 그런데 ..그런 옆 토끼 액션은...ㅋㅋ.... 손발이 맞는구나...
저금통 토끼....
우와! 진짜 오랫만에 토끼들의 풀먹는 정경 봅니다.
무슨 풀인데 저리도 맛있게 냠냠...먹을까?
음, 작은 토끼 한마리...
까만 동부콩
옥상에서 콩을 까고 있었다. 조금 후 핸폰으로 어느 분의 문자가 날아온다.
귀찮아 열어 보지 말까? 하다가 문자함을 열었다.
"가을하면 생각나는 것은?"
나는 속으로 '아이구, 바빠 듁겠는데 지금 어떻게 다 말해? 가을이 어디 한두개얏~~~~~?'
하면서 마저 콩을 다 깐다음 바구니에 담아 셔터를 누르는데 '가만, 그래도 '가을'이라 하는데
답장은 보내야지' 하던 일을 내려 놓고 '가을'에 대한 문자를 생각나는대로 핸드폰에 적는다.
"하늘, 코스모스, 밤, 대추, 콩, 골목길에서 노는 아이들 소리, 과꽃, 홍시, 사람들 소리, 표정... "
이렇게 보내놓고 사진을 서너번 찍다가 '가만, 그만 깜빡했네, '가을하면 생각나는 것은?'의 사람의
마음도 곧 가을이라고 보낼 걸...'
계속 사진을 찍다가 '어머, 그만 또 깜빡한게 있네. 이렇게 문자를 보내는 지금 이 순간의 마음도
가을이라 보낼 걸, 아유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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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난 다시 생각한다.
안절부절 종종대는 이 안타까움도 가을이지 아마...^^
이 분과 전화 통화를 할때면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를 자주 하곤 한다.
서로 '네가 먼저, 내가 먼저 이야기 하세요?' 미루다
둘다 목이 메어 길게 이야기를 못 나누고 끊곤 한다.
우리 일상에 노무현 대통령이 언제든 서 계신다.
가을 햇살이 눈부시기만 하다.
음... 코스모스와 달의 기막힌 조화...
코스모스 씨앗(초승달)이 하늘에 박혔네...
이제 두리둥실 보름달 되는 일은 시간 문제...^^
좋은 사진 감사해요...
저녁 짓다가 밥주걱 들고 나와 밥알 하나 뜯어 먹으며 다시 부엌으로 직행...^^
오늘 학교 교정에 본 꽃무릇이 예뻐보였어요.
이파리도 없이 쭈욱 목을 빼서 피는 가을 꽃이라니...
느릿느릿 와도 좋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