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293 vote 0 2024.05.20 (12:18:23)

    태초에 자궁이 있었다. 자궁은 공집합이다. 자궁은 하나다. 하나는 일이다. 공집합에서 1이 나왔다. 공집합에 1을 더하면 2다. 공집합에 2를 더하면 3이다. 세상은 비로소 이루어졌다. 원자론은 틀렸다. 집합론과 맞지 않는다. 원자론은 태초에 1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태초에 장의 갖추어짐이 있었다. 완전성이 있었다. 복제의 자궁이 있었다. 세상을 원본과 복제본의 관계, 자궁과 아기의 관계, 집합과 원소의 관계로 이해해야 한다. 집합이 먼저다.


    최초에 인식의 주체가 있었다. 주체가 객체를 봤다. 주체는 인간 자신이다. 의심할 수 없다. 최초에 생각하는 자신이 있었고 무언가를 봤다. 지식이 시작되었다. 헷갈리면 안 된다. 객체를 보기 전에 만남이 있었다. 태초에 맞섬이 있었다. 마주침이 있었다. 관계가 있었다. 의사결정구조가 있었다. 내가 본 무언가는 객체다. 객체는 1이다. 주체와 객체의 만남은 공집합이다. 공집합이 1보다 차원이 높다. 자궁은 아기보다 차원이 높다. 매개가 먼저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4328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4479
6907 다르마와 동기부여 김동렬 2024-07-07 371
6906 힘과 짐과 도움 김동렬 2024-07-06 473
6905 논객은 죽고 초딩은 날고 김동렬 2024-07-08 645
6904 한심한 노력타령 김동렬 2024-07-07 762
6903 이념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24-07-02 808
6902 허웅과 여친 김동렬 2024-07-07 879
6901 다르마와 요짐보 김동렬 2024-06-29 920
6900 허웅 박철 강형욱 손웅정 윤석열의 경우 김동렬 2024-07-05 1021
6899 선택적 열고닫기의 명암 김동렬 2024-07-03 1068
6898 교종소승 정의당, 선종대승 민주당 김동렬 2024-07-01 1146
6897 KBS, 메갈, 삐라 김동렬 2024-07-04 1160
6896 금쪽이 전성시대 김동렬 2024-06-27 1257
6895 다르마는 타이밍이다 김동렬 2024-06-26 1275
6894 존재와 무 김동렬 2024-06-17 1277
» 지식의 원점 김동렬 2024-05-20 1293
6892 타투를 해야 하는 이유 1 김동렬 2024-06-29 1338
6891 손웅정 르노코리아 박철 옥소리 김동렬 2024-07-02 1341
6890 세계관 김동렬 2024-06-08 1345
6889 깔때기의 법칙 김동렬 2024-06-29 1367
6888 원론 김동렬 2024-06-09 1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