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의사결정을 할 줄 안다.
전기차는 단순히 연료값을 줄여주는게 아니라 오히려 고급을 의미한다는 것을, 테슬라 차를 타는 것이 즉 인류의 의사결정의 선두에 서 있음을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다.
막다른 길로 뛰어들 때 오히려 나머지가 하나의 방향으로 쉽게 의사 결정이 되듯 안되는 듯 보이는 것을 시도할 때 오히려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잔기능 향상이나 디자인 변화가 아닌 자동차는 하드웨어일 뿐이며 소프트웨어를 분리한 개념으로 근본을 흔들어 버리는 것이다. 그것은 결국 인류의 관심을 끌고 주식에 반영이 된다.
어차피 다들 답은 알고 있지 않은가. 배터리만 개선되면 휘발유 차는 쓸모 없어진다는 것을.
자동차계의 스티브잡스라 할 수 있겠다.
질질거리지 않고 화끈하게 의사결정을 해버렸다.
결국 어떤 사업에 성공하는 법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지만 우물쭈물하고 있는 분야에서 누군가 뛰어들어 화끈하게 의사결정 하는 것이다.
그걸 잘했던 사람이 스티브 잡스다.
잡스가 뭐하나 새로 발명한 것은 없다.
다 있던거다. 사람들이 우물쭈물하던 것을 비싸게 재포장하고 근사하게 만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테슬라자동차가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아무도 전기차를 고급으로 내놓을 생각을 못했다. 아니 그런 용기를 못냈다.
죽는 길로 들어갈 수록 오히려 살게된다. 죽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은 결국 사는 방법을 고안하는게 될 수도 있다.
PS. 한가지 예상이 가능한게 잡스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내놓은 이후로 해당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거기에 필요한 무선인터넷 망이 급속도로 확산된 것을 보면 테슬라자동차도 그리되지 않을까 예상할 수도 있다.
이하 기사 중 일부 발췌 - 죽으려고 환장한 사람의 면모를 볼 수 있음.
와이낫’ 정신으로 ‘상식’에 도전 테슬라를 굴리는 건 ‘혁신’적 기술력이다. 그 기술력을 구현하는 건, ‘상식’을 뒤집고 ‘안 될 게 뭐람’(why not)이란 자세로 부딪치며 ‘남들이 안 하는 걸 하겠다’고 덤비는 벤처 정신이다.
테슬라는 ‘전기차는 안 된다’고 대형 양산차 업체들이 회의할 때 “전기차 중 최고가 아닌, 모든 차 중의 최고를 만들겠다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것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로 자동차 업체들이 한창 움츠러들었던 2008년, 테슬라는 첫 차로 최고급 2인승 스포츠카 로드스터의 생산을 발표했다. 한마디로 ‘전기차의 포르셰’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제로백 3.7초, 최고속력 320㎞/h, 한 번 충전으로 400㎞를 달릴 수 있는 이 전기차의 가격은 10만9000달러에 이르렀다.
테슬라가 첫 차로 값비싼 최고급 스포츠카 생산을 선택한 건 친환경 전기차의 양산 기반을 마련한 포석이기도 했다. 원하는 것을 위해 기꺼이 웃돈을 지급할 의향이 있는 고객들이 있는 고급차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저렴한 양산 전기차로 시장을 넓혀나가겠다는 것이다. 주행거리(100㎞ 안팎)의 한계를 탓하며 좀더 값싼 ‘도심형 세컨드카’ 콘셉트의 소형 전기차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는 기존 업체들과는 다른 길로 내달린 것이다.
특히 자동차 업체들이 배터리 성능을 탓하며 전기차 생산에 머뭇거리는 동안, 테슬라는 전용 급속충전소인 ‘슈퍼차저’를 직접 설치하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2012년 8곳에 불과하던 이 충전소를 2015년까지 북미 전역으로 확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월엔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겠다는 계획까지 내놨다. 2020년부터 매년 전기차 50만대에 들어갈 2차전지를 직접 생산해, 차량용 배터리를 원활하게 공급받겠다는 것이다.
누드요가 재미있네요.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테스트 의미로 해볼만.
한국은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