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에 원작 내용이 상세하지 않아서 말하지 못했는데 그동안 업데이트가 되었는지 오늘 봤더니 기술이 꽤 상세하네요. 하긴 올드보이 영화가 나온지도 어언 20년. 원작만화가 나온지 30년 가까운 세월.
올드보이 원작은 진짜 밤새 이야기해도 다 못할 정도로 뭔가 심오하고 방대합니다. 근데 그림을 못그려서 재미없긴 함. 일본에서도 뜨지 못했던 만화. 일본인이 외면한 만화를 한국인이 열광한다면 뭔가 있지.
스토리에 개연성은 없는데.. 눈물 때문에 복수?.. 그거 따지면 예술 못합니다. 즉 만화나 영화라는 것은 죽여버리고 싶었다. = 죽였다로 가야 합니다. 즉 이 만화의 내용은 줄거리 전부가 상상일 수 있다는 거.
82년생 김지영 뭐 이런 소설에 나오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가 하고 질문하는 초딩들은 영화 대부를 잘못 본 거지요. 영화 대부에 나오는 이야기는 방대한 마피아 이야기를 수집해서
한 사람에게 일어난 일처럼 해놓은 거. 상당히 실화인데 수십년간 수십개의 마피아 조직에서 일어난 일. 하여간 소년탐정 김전일은 한편마다 사람이 하나식 죽어. 일본에는 이렇게 많은 살인사건이 일어나냐?
눈물 한 방울 때문에 복수를 했다가 아니라 복수심을 느낄 수 있다. 그 사이의 거대한 장벽을 터버리면 터무니 없이 많은 창작이 가능. 한국이 노벨상을 못 받는 이유는 여전히 그 벽을 허물지 못했기 때문.
김기덕 영화는 죄다 판타지인데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와 그런 일이 있었다 사이의 간극을 한국인들이 그 낮은 아이큐로 절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 한국에는 김기덕 영화를 볼 자격있는 관객 한명도 없음.
어쨌든 이 재미없는 영화를 보고 필을 받을 수 있는 사람과는 밤새 대화할 용의가 있음. 3년동안 떠들 수도 있음. 하여간 이 만화는 엄청난 보물창고. 문제는 원작자 본인도 이 만화의 의미를 이해못한 거.
주가조작의혹을 부인을 두어서 그런지
각종 사주의혹이 난무하는 정권이어서 그런지
신뢰를 아주 헌신짝보다도 못하게 보는 정권.
자본주의나 외교는 신뢰가 가장 큰 자산아닌가?
그 신뢰를 짓밟아 버리는 정권.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대통령.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역사.
전혀 통제나 예측이 안되는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