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왜 '사람 사는 세상'을 외쳤는가? 왜?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닌 거 같으니까.
자본주의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 단점들이 큰 부작용을 일으키는 세상.
부작용을 제거하는 게 결이고 진보. 원래 자본주의라는 것은 추상적이어서 일괄적 해체 같은 건 없고.
노무현을 보면 그 길을 볼 수 있다. 이미 노무현은 알고 있었다.
<분산>
지역공동체. 친환경.소형화 .수도이전 지방분권 공기업지방이전.
자본주의의 대형화 집중화 독점화 온갖 펑핑질에 대한.
이건 우리가 쉽게 알고 있는데
개인이 가야하는 길은 잘 볼 수 없는 것인가?
TV를 되도록 적게 보고 신문을 멀리하고 인터넷을 무시한다는 자세로
그들을 대하는 게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사람의 미덕.
사람 사는 세상으로의 한 길
무엇보다 '사람'이 먼저다.
5백여년의 팽창의 시대가 저물고 수축의 시대를 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
과학과 철학이 이론적 뒷받침을 하면 아주 빠르게 올 수 있다.
그것도 다 생존을 위해서.
위기의 전환점에선 순수한 생존을 위해서가 맞소. 어느 지점에선 다른 논리로 작동하기도 하겠죠.
위기의 전환점이라는게 뭐요? 순수한 생존은 또 뭐요? 상황따라 다른 논리가 작동한다니 논리가 뭐요?
현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인류의 위기. 그 위기를 대처하는 인류의 행동.
만약 그 대처법으로 방향전환하고 나서 가다보면 그 이후는 그 패러다임 안에서
생산이나 발달 등의 논리로 쓰일 수 있겠죠. 수축학 강의가 대학에 개설되고
마이너스학 강사가 기업을 돌아다니며 강의하기도 하겠고..등등....큰 집에서 작은 집으로
이사하는 새로운 비용과 생산이 생기겠고...전기요금이 지금보다 10배 비싸진다면?
전기 덜먹는 작은 티비가 큰 티비보다 선호되겠고..
그럼 작은 티비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거기에 투자가 증가하겠고...등등....
서점의 진열대에는 지금의 자기계발서 성공학 책들 대신 도덕경 같은 책들이 더 많은
면적을 점령하고 있겠죠.
사람으로 삶을 살면 그게 전부지 싶소.
'생존을 위해서' 같은 표현은 공갈협박이오. 가둬놓고 통제하자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