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쓴 글을 아침에 읽어보니 심하게 오글거리길래 삭제 ㅎㅎ;
스튜디오가 침수되고서 아내로부터의 위로휴가를 받고
호텔에 와 있습니다.
아들 녀석이 눈에 아른거려 도저히 안되겠네요.
아침먹고서 바로 집으로 고고씽.
-ㅁ-
지하실 침수면 큰 일인데.
이 동네도 상습침수지역이라 도림천변 지하방은 다 침수되었는데 ..
최근 몇 년간 침수 안 되는 해를 못봤소.
대책 세우는 것도 못 봤고.
도림천 바닥에 자전거길 만들고 나무 심고 하는데는 예산 퍼붓더만.
물론 빗물이 다 쓸어갔지만.
심은 나무는 겨울에 다 얼어죽고.
그 중 절반은 죽은 나무를 심어서 애초에 싹이 안 났고.
하천변에 둑을 쌓아 침수를 막아도 부족한데
하천바닥에 나무를 심어 물길을 막다니 미친 짓.
(오세훈 변명 예상.. 어차피 나무는 싹 다 죽었는데 뭔 걱정이여?)
심지어 철도기둥에다 철망을 씌워 상류에서 떠내려오는 쓰레기를 수집
바닥에는 모래와 벽돌을 깔아서 싹 다 떠내려감.
올해만 모래 다시깔기를 두번째 진행중.(어차피 떠내려갈 모래를 왜 깔아?)
내년에도 틀림없이 침수될 것이오.
후내년에도.
정권 바뀌면 달라질라나.
침수 당하는 사람보다,
도림천 산책로 이용객들이 더 많다는걸 그들은 알기 때문이오.
돈을 바다에 뿌리는 것이,
자하방 주민 대책세우는 것 보다 다음해 예산받기도 훨 좋기때문이오.
그들의 센서는 그렇게만 작동하오.
그들의 센서를 고치려면, 결국 최상층을 바꿔야하지않겠소?
최상층이 바뀌더라도 그들은 고장난 센서를 고치려고하지 않을 테지만, 결국은 고쳐지게 되지않겠소?
아기가 침수 걱정하는 표정으로 보이오.
똘망하니 저 아이가 어른 되면 침수 걱정 끝!
아이가 손가락 두개씩 깍지낀거 보니 통이 크구만.
이쁘네요. 아가모델해도 되겠다.^^
계속 좀 이쁘게 컸으면 좋겠어요 ~
아기가 아기를 낳을때쯤엔 분명 뭔가 다른세상이 되어있겠죠? ㅎㅎ
애가 이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