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차우의 털이 그리워지는 날씨요
문주란.....
향을 파마 시키다....^^ 문주란의 향을 색깔로 표현하라 한다면 아이보리색이 아닐까.... ^^
문주란, 얼마전 산책 하다가 어느 집 담장 너머로 얼핏 비치는, 하얀 비닐 같은 것이 눈에 들어
온다. 시골 여름 농사가 끝나고 가을쯤 밭가에 거둬낸 바람에 날리는, 그리 대수롭지 않은 걸로
눈에 들어오자 '아, 비닐 조각인가보다' 그냥 넘겼다. 그러다 어제 이 곳을 지나쳐 가다가 뭔가 또
보일락 말락, 눈길을 끌길래 하는 수 없이 남의 집 담장 안으로 슬쩍 들어가 보는데....
'어머나! 어머, 이게 웬 횡재, 문주란이네, 어머머머... ' 단번에 알아본 문주란(인터넷 이미지로만
본 기억뿐..), 잠시 '멍 '하던 나, 정신을 차리고 사진 두어 방 '빵빵!' 찍고... 그간 문주란의 향이
무지 궁금해하던 차였는데.... 여기서 문주란을 만나다니 로또 당첨보다 더 반가운 일일세....^^
나는 물 만난 고기마냥 '펄떡펄떡' 난꽃 향을 맡기 시작했다. 아니, 향을 맡기보단 들이 마신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이다. '아, 이런향 이었구나...'(향기는 공짜....^^)
오늘 점심 시간에 국수를 삶다가 꼬불꼬불 문주란이 생각나고...^^
국물은 미리 진하게 우려내고... 국수 삶는 동안
양념 간장도 새로 만들고(문주란 생각하면 당연 새 양념으로...^^)
묵은 새김치도 꺼내고....
국수 한사발 담다. 육수를 하얀 국수 둘레에 붓고 김치, 계란, 김, 양념장을 얹고...
어제의, 문주란의 가슴 벅참 때문에 국수를 삶은 이유도 있지만 비오는 날도 한몫 했던 것 같다.
어제 문주란의 향이 아직도 내 주위에서 맴도는 것 같다.... ^^
*비피해 입고 있는 분들 기운 내시고!(해가 반짝 떠오르길...)
모두 국수 맛있게 드세요...^^
안단테님 한테 무슨 일이 있는가
국수가 별론가
맛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 ^
내가 문젠가? ,,
오, 놀라워라! 우선 두손 들고...^^
실은 고백하자면 핑계인지는 모르지만, 올 봄부터 제 카메라가 맛이 가기 시작해서
어쩔 수 없이 집에 있는, 잘 안쓰는 구닥다리 카메라를 사용중인데 예전 제 카메라에
비해 지금의 이 카메라는 색감과 분위기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고 있는 듯
(구조를 모르는 카메라인지 대상의 '심리'를 제대로 끌어내지 못하는듯.....^^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건 대상물도 '심성'을 내포하고 있다라는 저만의 생각....^^) 앞으로 좋은 카메라 구입해서
(좋은(색감과 분위기 제대로 잡아내는) 제대로 된 맛(색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관심에 감사!^^
술래잡기 숨바꼭질? 안보여요... 나만 그런건가요?^^
ㅎㅎ..저도 안보이네욤..다시 올렸어요. 이제 보이시나요? 저는 이제 보이는데...^^;
연잎 물방울에 역동적인 우리나라가 보이네요. ^^
또르르~~~~~~ 어디로 굴러 갈지 모름... ^^
또르르 제 입으로...받아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어떤 맛일까...?^^
침판지의 승리다 ㅎㅎ
웃기다.
굉이 꼼짝 못하게 하는 방법
어미가 목덜미를 물고 있다고 여기나벼.
장마가 길긴 한데, 더위가 작년 이맘때 보다는 약해...
그래서, 장마가 더위 막는 장마라 위로를 해봅니다.
"명상은 창문을 열어 놓았을 때 들어오는 산들바람이다. 그런데 일부러 창문을 열고 억지로 불러들이려 하면 그 산들바람은 들어오지 않는다."- 어느 명상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