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소설은 쓸 수 있다구.
나의 문장력을 보여주고 싶었어. [명박어록]
진보는 시스템이므로 전임 대통령을 보호하지만
보수는 시스템을 부정하므로 전임을 보호하지 않습니다.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이명박-박근혜로
계보를 연결시켜 놓은 것은 조갑제의 개인적인 수완일 뿐
이들은 이념적으로 아무런 연결지점이 없습니다.
이들은 보수의 계보가 아니라 진보가 아닌 잡것의 집합입니다.
그러므로 보수는 이명박을 팽하는데 아무런 부담이 없습니다.
홍준표가 이명박을 보호한다거나 하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는 거죠.
김영삼이 전두환과 노태우를 보호할 이유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전두환도 6억 주고 내쳤을 뿐 박근혜를 전혀 보호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홍준표는 이명박을 보호하지 않으면서 박근혜는 왜 보호하는가?
지금 친박들은 사이비 종교집단 비슷한 상황이 되어 있습니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매일 모이다 보니
서로 얼굴을 익혀서 이제는 정이 들어버렸다는 거지요.
태극기부대가 모이는 이유는 박근혜를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들끼리 정이 들어서 관성의 법칙으로 모이는 것입니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은 정권 바뀌고 초라해졌습니다.
반면 김대중, 노무현은 돌아가셨지만 세월이 흘러도 아우라는 유지됩니다.
태극기부대는 어쨌든 코어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힘이 있습니다.
문재인이 활약할수록 반동의 힘이 코어에 집결됩니다.
결론적으로 홍준표가 이명박은 생까지만 박근혜는 챙겨야 하며
그 이유는 문재인의 활약이 만들어진 코어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박근혜와 홍준표는 보수의 계륵이 되어 당분간 보수의 혁신을 방해합니다.
보수는 더 이상 인재를 키울 수 없으므로 이제 존재가치가 없어졌고
앞으로는 민주당이 분열되어 여야를 나눠맡고 자한당을 없애야 하는데
문재인의 활약 때문에 역설적으로 박근혜 코어가 죽지 않고 버텨서
박근혜와 홍준표의 존재 때문에 자한당이 어떻게든 마초당 명맥을 유지하고
바미당은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로 당의 노선을 정했기 때문에
남북통일 분위기에 안보이슈 소멸로 눈녹듯이 사라져 없어지게 됩니다.
미투운동과 페미니즘이 뜨는 분위기에 마초당의 수요가 존재하므로
자한당은 장차 마초당으로 남아서 명맥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소이다만
변화무쌍한 정치판의 미래를 어떻게 알겠소?
결론
1) 보수는 시스템을 부정하므로 원래 족보가 없지만
문재인의 활약이 에너지를 공급하므로 박근혜 잔당은 계속 간다.
2) 자한당이 소멸하고 민주당이 분열되어 여야를 나눠맡는 이상적인 그림은
당분간 이루어지지 않고 자한당은 마초당 포지션으로 어떻든 살아남는다.
3) 민주당이 장기집권 하려면 자한당을 완전히 없애는 것보다는
페미니즘에 따른 반작용 힘을 몰아줘서 마초당 형태로 약화시켜 달고가는게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