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르지만 자는 동안은 안심..
딴나라 오사카쥐 무리와 정일이 일가 애들은 계속 잠만 잤으면 좋겠소.
잠들면 낙원이오.
깨어 지상에서 출하오.
오늘은 산책하다가 오디 한 알 따서 목을 축이고... ^^
집 앞에서 버찌 한 알 떨어져 있길래 누가 보나 하면서 옷에 쓰윽 문지르며(얼마나 크길래 옷에 문질러 먹어...^^)
얼른 삼켰어요... 여름에 맛 본 열매 두 알... ^^
실은 오디는 졸고 있었지요...^^
왜 난 줄무늬 물고기가 아이스크림 하드로 보일까요?(물고기 암호 해석 끝!^^)
한 입 베어 먹어도 되지요?... ^^
혹 자다가 일어나 부시시한 눈을 부비는 꽃인가요?^^
망초꽃은... 가운데 꽃술을 만져보면 카스테라만큼이나 부드러움이 느껴지는데... 진도 안나가요... ^^
아우 아우 아웅 이뻐~~~~
ㅎㅎ
어제 일이 갑자기 떠올라~
백설공주가 되고 싶은 여섯살 남자아이
"날 공주라고 불러줘~. 토끼라고 해도 되."
"알았어. OO아~"
"힝. 내가 누구라고? 난 공주데~ 토끼기도 하고."
"알았어. 공주님."
울트라캡송 대박 똘끼 여섯살 여자아이.
" 난 이쁜거 싫어. 난 공주 싫어.
난 개구장이라고 불러줘."
"응, 개구장이~"
"선생님은 사냥꾼 해. 나쁜 마녀하던지."
"피이... 아라써."
"사냥꾼은 나쁜 사람이야. 총으로 토끼들을 쏴."
"흥. 내가 가진 총에서는 팝콘이 나간다~. 그래서 토끼들이 디게 좋아해~~^^"
"헉! 정말? 그러면 따라다녀야겠네~~"
그리고 두놈이 무릎에 등뒤에 매달려 침바르고 목조르고~ ㅎㅎㅎㅎㅎㅎ
이쁜 꽃을 보다가 가졌다고 뻥쳤던 팝콘총이 생각났어요~^^
ㅋㅋㅋ 저 두녀석과의 일화가 또 생각나서...
하여간.... 몇년만에 보는 똘끼충만... 대박 난해 여섯살 녀석들.
서로 다른 성향에 아웅다웅거린다.
급기야는 서로의 그림을 찢어버리고
"이 똥깨새끼야" 하고 욕지거리를 한다.
둘을 억지로 불러 잡아놓고 훈계
" 절대로 선생님이 허락할 수 없는게 있어.
그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거. 또 하나는 나쁜 욕을 하는 거야.
그런 사람은 멋진 사람이 될 수가 없어.
난 멋진 사람 될 아이가 아니면 같이 안 놀아.
알았어?"
(내가 정색을 하면 꽤 무서운 편이고, 카리스마도 있는 편이라 대부분 말을 듣는데... ㅎㅎㅎ)
남자아이: "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여자아이: " 난 나쁜 사람 될껀데~ ~ ~"
나 : (속으로 헉...음..... --;; ㅋㅋ 이럴때 땀삐질인거구나...)
(웃음이 터져나오려는데 물러설수는 없고.)
하여간 욕하고 남의 것 때리고 하면 이제부터 여기 못오게 할꺼야.
( ㅋㅋㅋ 두 녀석 그건 싫은지 결국 알겠다고 하고 물러섰음.)
수준이 이정도가 딱. 삽박이는 삽질, 김웬수는 이정도가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