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 숨어 살며 7년이나 양치기에게 양털을 깎이지 않고 버텼던 슈렉. 27키로가 넘는 털을 짊어지고 다녔다고.
"푸틴이 온다. 뺑끼를 뿌려라."
이것이 공산주의 실체.. 동서고금의 독재자들은 이런 눈가림 속임수를 좋아하오. 이것을 속임수라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성의를 보이는 것, 자신을 무서워 하고 알아서 기는 증거로 여기고 흡족해 하오.
독재자들은 오직 자신의 명령이 현장에서 통하는가에만 관심이 있소. '궁뎅이로 밤송이를 까라'는 식의 터무니없는 명령을 내려놓고 그 터무니없는 명령도 받아들일 때 만족하오. 그러므로 독재국가의 관료들은 터무니 없을 수 있는 한계, 인간이 도무지 어디까지 황당할 수 있는가 그 한계에 도전하기를 즐겨하는 것이오.
님들은 떠나고,
친구들은 떠돌고,
그럼에도 다음 세상을 준비하오.
개그 코너로 만들어도 괜찮겠소.
지금은 컴퓨터가 저 시대보단 많이 똑똑해져서 저렇게 집어던질 일이 줄었소. 기껏 만든 데이터 한방에 날린 일이 허다했던 시대였소.
17기가픽셀이라는데.. 대체 이런 사진은 어떻게 만드는 거지?
사람은 떠나고 새로운 씨앗을 틔우고...
쥐들은 벽에 똥칠해가면서 명줄이 길어도
길어봤자....
금관...^^
마트에 갔다. 오늘도 구조론 출석부의 뭔가를 건져야겠기에....^^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내가 멈춘
곳은 바로 콜리 플라워 코너. 요눔 저눔 고르고 있는데 같이 간 딸아이가 "엄마, 갑자기 이건 왜 골라?"
"응, 양을 닮았기 때문이지^^" 했더니 오늘 양에 대한 기사를 딸아이도 읽었노라 하면서 포도알처럼
주저리주저리... '죽은 양의 장례식'까지 이야기를 해준다. 난 웃으면서 그렇잖아도 오늘 구조론 출석부에
그 기사의 양이 올라 와 있노라며 이야기를 해줬더니 "오! 그래요" 하며 웃는다.
오늘 콜리플라워는 내겐 양 새끼를 떠올려준다.
맹박 3년에 좋은 사람 모두 떠나네. 김대중, 노무현, 법정, 김수환, 김준엽 모두 떠나네.
영삼이와 갑제, 동길이, 박홍은 가라고 등 떠밀어도 안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