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잔디가 뽀샵스러워도 좋소.
지리산 소녀들 세자매....
아이들이 순수하다는 것을 가장 잘 느끼게 해준 아이들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올려보았네요.^^
마지막 여자 아이(선영)는 첫날에는 머리를 산발하고 있더니...다음날은 꽂단장을 하고 나타났어요.
사진 찍어 달라고...^^
도착지에 도착해서 골목길에 앵두가 너무나 이쁘게 익었길래..앵두를 따 먹고 있는데...
큰 아이(유빈)가 자기집 냉장고에서 시원한 앵두를 한주먹 가져다 주었다.
그래서 새콤달콤 시원한 앵두를 먹으면서 '사진찍어줄까?' 물어보니..좋다고해서...
사진을 찍어 주었는데....
이것은 앵두와 카메라가 대화를 시도한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순수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들이 순수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순수라는 것은 대화가 되는 그 시점의 상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네요.
앵두와 카메라가 만나서 거의 백장이 넘은 사진을 찍게 되었고, 물론 제가 찍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 사진들을 정리하느라 이틀을 반납했는데... 그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가슴에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었는데..
이 느낌은 막연한 순수가 아니라 대화가 되는 순수였다라는 것이 조금은 특별한 체험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들도 사진을 많이 찍었으니..기대치가 있을 것이므로..기대치에 부흥해주기 위해서...메일로 사진을 보내는 양도 만만치 않더라는 얘기....^^..사진을 찍어준이는 '그 동네에서 아이들한테 인심 얻으면 다 얻은거다' 라고 아이들과의 시간에 대하여 만족감을 드러내는데, 순수 그자체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탐스럽고도 예쁘네요. 플라멩고 춤추는 모란들의 자태....
바탕화면으로 쓰려다가 눈이 아파서 포기
왜 바탕화면 그림은 하나같이 눈아픈 사진으로만 맹글어 두었는지 모르겠소.
그게 사진가 마음에는 들겠지만 제 방에 도배지는 분명 그렇게 안 할텐데.
사진이 너무 흐릿해도 멀미나서 안 되고 은은한 느낌의 가로 1920픽셀짜리 없소?
한지 느낌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