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구조론과 과학에 대해서 wson과 같은 혼란이 없는데..왜 wson님은 혼란이 일어날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과학을 실험과학이나 이과 학문이 아니라 청소년 시기에 해석학에서 발견한 케이스
그리고 그 경험을 밑천삼아 과학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 것이다..시작점이 틀린것이라 보았다.
그러다가 구글검색중 구조론 연구소 주메뉴에는 없는 언어기원에 대해서 동렬님이 써놓은 글들을 보게되었다..
결국은 대수학이냐 집합론이냐의 차이..
출발점의 차이에서 혼란이 오는게 아닌가 싶소.
20세기 후반부터
현대철학의 큰 조류가 구조주의고
송두율이 말하는 내재적인 관점도 구조주의고
이러한 21세기 문명의 경향에 대한 총괄적인 이해가 없기 때문이오.
항상 말했듯이 와꾸가 중요하오.
한번 틀이 규정되면 사고가 거기에 예속되어 결코 벗어나지 못하오.
차라리 아무 것도 모르는 채 빈 백지 상태라면 괜찮은데
좀 아는 사람들은 자기가 아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게 구조주의요.
그러므로 구조적 관점에서는 그게 당연한 반응이오.
서구인들은 차라리 구조적 관점에 대한 약간의 훈련이 되어 있으므로 괜찮을 것이오.
한국인들은 음양오행 사상의설 따위 말도 안 되는 엉터리 철학에 대한 오염이 심하기 때문에
으레 그러려니 하고 또 이상한 사이비 음양오행 아류 하나 나왔군 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으니
그걸 극복한다는 것은 실로 쉽지 않소.
구조론은 업그레이드 된 수학이오.
수학이 과학을 규정한다는 본질에 대한 이해가 없으니 어쩔 수 없소.
구조란 수학적 질서요.
다 필요없고 세상이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
즉 세상이 수학적 질서로 되어 있다는 본질에 대한 합의가 되느냐
그렇다면 그 구조를 아느냐?
알 리는 없고.. 왜냐하면 내가 만들었으니까.
모르면 아는 사람에게 배워야 하오.
모르면서 아는 사람에게 배우지 않으려 한다면 그건 배울 이유가 없기 때문이오.
왜 배울 이유가 없느냐?
그건 당연한 일이오.
어느 나라든 그 나라의 학문이 세계의 최첨단에 서 있지 않다면 실제로 배울 이유가 없소.
아프리카에서 어떤 학생이 그 아프리카에서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배울 필요 따윈 전혀 없소.
차라리 서구에서 가장 모르는 밥통에게 배우는게 더 낫소.
역시 구조론이 답인데
와꾸가 중요하다는 것이 구조론이오.
아프리카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이 어쩌다가 소행성 B612호에 대한 새로운 성과를 얻었다해도
그에게는 와꾸가 없기 때문에 배울 필요가 없는 것이오,.
즉 콘텐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와꾸가 중요하기 때문에
배울 필요가 없는 것이오.
* 구조론이 항상 하는 말 - 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 와꾸가 콘텐츠보다 중요하다.
* 구조론의 불편한 진실 - 현재상태로 구조론은 사회에서 용인되는, 먹어주는 와꾸가 없다.
* 일반인의 당연한 반응 - 와꾸없는 진짜배기보다 와꾸있는 허접데기를 찾는다.
그렇지 않다면 왜 노무현 대통령이 고생을 하고 김기덕 감독이 야인 비슷하게 되어 있겠소?
세상이 원래 그렇다는게 구조론의 냉철한 진실인 것을.
누구든 배운대로 하는 것이며 배우기는 제대로 배운 것.
그걸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어차피 극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