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성명은 적절했다. 그의 워딩을 일일히 신경쓸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포지션이다. 그의 말이 아니라 등장이 중요하다. 누가 영화의 주인공인지, 캐스팅라인을 분명히 했다. 꼴뚜기와 망둥이가 설치므로 그들을 잠재울 필요가 생겼다. 축구에서 몸이 좋은 골잡이는 빠르지 않아도 공을 잘 만 넣는다. 자리선정을 잘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이슈를 선점하는 자가 판을 먹는다. 영화 배트맨에서 조커가 오스카상을 받은건 그 캐릭터의 선악과는 상관없었다. 다만 관객에게 '재미'를 주느냐 아니냐가 문제였을 뿐이다.

박근혜는 확실하게 이슈를 가져갔고 어느새 정국을 주도하고 있다. 온 국민이 그가 뭐라고 헛소리할지만 기다리고 있다. 재밌잖아. 그래, 할 수 없다. 이제 이쪽에서도 카드를 받아 선수가 등장해야 한다. 판돈이 오르고 있다. 

싸움판에서 상대가 욕지거리를 하는데 멱살을 잡지 않고 샌님 흉내내어 체면차리면 반드시 진다. 이기려면 함께 멱살을 잡아 강하게 누르되 팔뚝의 알통과 우람한 등근육이 드러나야 한다. 섹시해야 한다. 본질의 강함을 드러내어 더 많은 관객을 모아야 한다. 

문재인은 이제 더 강한 캐릭터가 되었다. 그가 하야나 탄핵을 직접 언급할 필요는 없다. 다만 섹시할 뿐이다.

엄청 집요하고 깐깐하고 악질입니다. 최순실이 뒤에서 조종한게 아니에요. 원래 저런 인간입니다. 최순실의 도움을 필요로 한게 아니라 국무회의를 엿으로 보는 거지요. 

이정현 지역구 사무실에 신나통 들고 쳐들어가서 불지르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하나 없는 착한 호남사람들이 지지해주니 건방만 늘어가지고 참.

노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로구나.

http://jalopnik.com/president-trump-gets-himself-a-fancy-new-beast-limousin-1788778749

일베들은 열광할수도.

사건이 너무 방대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구료.

소소한 집안 갈등까지 죄다 떠드는건 노인의 주책.

하야도 싫고 탄핵도 싫고 망명도 싫다면 하나 남은 길이 있는데

 ‘제가 꼭 말을 해야 아시나요?’ <- 박근혜 어록

본때를 보겠다면 보는 거지 뭐.

중요한 증언을 해주네요.

국어선생인가 미륵선생인가 하여간 MBC, KBS는 조용한 절간이구만.

꾸역꾸역 나오넹.

꾸준글도 아니고 꾸준범죄는 첨본당.

손학규는 손학규가 제공한다는 진리

진짜 혼자 즉흥적으로 결정했구만. 장난하는 것여 뭐여! 대표 내놓고 물러나라.

이왕 회담하기로 한 거 최후통첩만 보내고 오면 되는데 그것도 취소하고 이랬다 저랬다 참.

오전에 청와대에 영수회담을 제안해 수락을 받고, 오후에 의총을 열어 당론을 2선후회에서 즉각퇴진으로 변경해?

예전 같으면 느닫없이 영수회담 합의를 했으면 당이 발칵 뒤집혔을텐데, 원외 지자체장 한명(서울시장님)만 비판을 하고, 질서정연하게 의총을 열어 당론을 논의함. 언제부터 민주당이 이렇게 악랄하고 일사불란해졌을까?

어쨌거나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