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님의 이미지를 가져다가...
 

어제 딱보는 순간 날 잡은 꽃,  그러나 '지금은 날도 덥고 생각에 잠기기 싫으니 날이 좀  시원한 날 만나서 자세한 이야기
나누자'며 귀찮은 내색을 했더니 꽃이 그러면 안된다 한다. 그래서 '정 그러면 그리 뜸들이지 말고 정답을 빨리 말해줘'
했더니 대뜸 '어떻게 너는 모든 것을 그리 쉽게 먹으려고 하냐?'며 핀잔을 준다.^^ 나는 여기에 삐져 저녁 밥하러 부엌으로
직행, 그리고 이 꽃을 잊어버렸다. 그런데 잠을 자는 도중, 열대야도 열대야이었지만 잠은 오지않고 이 꽃이 나타나 나에게
자꾸 말 걸어온다.



 
그렇다, 이꽃은 게발선인장을 통채로 내게 안겨 주었다.  


 
열대야 속에 핀 게발선인장.... ^^

곰은 연어를 만나기 전까지 10개월동안 제대로 먹지 못해
마르디 마른 몸을 이끌고 목빠지게 연어를 기다리고 있소.

연어는 자신을 낳고 길러준 자연의 장에 
성숙한 자신을 아낌없이 돌려주고 있다오.
온갖 동물(곰,새,늑대,여우,심지어는 쥐, 곤충에 이르기까지)들과 식물(거대한 나무, 이름모를 풀과 균류까지)에게....
  
연어는 외부의 에너지원이고,
생태계를 모두 풍성하게 채워주는  금의환향 잔치를 매년 벌리고 있다오.

평양폰의 간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