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방화벽을 뚫고 해킹시도..
보나마나 1번
패럿이 패러디하네. 7곡을 부를 수 있다고.
비브라토까지... 위대한 탄생에 나와도 되겠소. 방시혁이 좋아하는 스타일
어쩔수 없이 자연을 훼손해야 한다면...
동시에 자연을 살리고 보전하는 방법을 찾아 노력해야 한다.
겨울스포츠도 즐기고, 올림픽을 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겠지만
반짝축제, 계절특수 이외에 오히려 많은 것들을 내쫓고 포기하게 되지 않아야 한다.
평창의 평범한 사람들이 소외되고 내쫓기고
외지자본 장사치들의 놀음판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우리는 이미 결과적으로 함께 기뻐한 평범한 주민들이 결국 눈물을 흘리고
내쫓기는 모습을 수없이 봐왔다.)
평창이 올림픽 시설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더욱 천연림을 보존하고 살리는 노력을 하기를...
겨울스포츠관광객으로만 먹고 사는것이 아니라 진짜로 아름다운 곳이 되어 사계절 사람들이 찾을 수 있게 되기를...
그래야 결국 적자올림픽이 아니라
평창군민의 승리, 국민의 승리가 되는 것일텐데....
스물아홉살 겨울이었다.
산모임 분들과 덕유산에 올랐었다.
눈보라치는 겨울산.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눈보라를 뚫고 경사를 기어오르고 하여 도착한 정상.
두꺼운 회색하늘을 찢고, 곱디고운 맑디맑은 하늘이 열렸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처음보는 광경.
덕유산 정상, 눈에 덮힌 주목림...
순백의 고요.. 눈꽃이 반짝이는 마법의 성을 짓고, 신비의 길을 내어 놓았다.
꿈속을 걷는 줄 알았다. 행복했다.
올라왔던 길이 아닌 반대편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내려오려는 때...
나는 놀라움과 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다. 눈물이 났다.
덕유산...
그 아름다운 산... 숲을...
너무나 허망하게 깍아버린 스키장 건설...
동계유니버시아드를 위해..... 그렇게 하는 거란다.
괜히 공사하는 사람들 들으라고 언성을 높였다.
"대체 왜 산을 이렇게 망쳐놓는거야. 무슨 권리로!
이런 만행을 저지르다니! 그깟 스키가 다 뭐라고! 그깟 유니버시아드가 다 뭐라고!
한국에서 스키타고 골프치는 건 야만이다!
자연환경이 다른데... 억지로 그런 환경 만드느라
얼마나 많은 자연을 파괴하는가!
한국에서 스키타고 골프치는 건 죄악이다!"
(내가 가끔 좀 과격하다.)
그리고, 나는 한국에서 절대 스키와 골프를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고 지금까지 그러고 있다.
( 나의 형제는 스키강사와 주니어골프선수 경력까지 가지고 있다.)
지금은 그렇게까지 결사반대만을 하진 않지만...
어느덧 스피드 있는 스포츠가 좀 시들해진 나이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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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쁘다는데...
그때가 ... 떠오른다.... (지금도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핑돈다...)
그래..... 인간이 스포츠도 즐기고.... 시설도 만들수 있고.... 올림픽도 잘 하면 좋지....
그런데.... 분명.... 그냥 그러기만 하면 안된다.
제발 관제 명분 홍보와 재계 개발 욕심으로
불도저처럼 야만스럽게 밀어붙이는 행사는 아니되길....
평창... 프리젠테이션.. 기획은 잘했는데... 마지막 홍보영상은 영 딸리더라... 삼성에서 만들었다는데...
색감도... 구성도... 후져.. (역시 삼성.. 대기업은 한국최고 아니다.....)
안가는 불도저를 삐그덕 억지로 맞춘 영상편집.
환경이 딸리니... 미감이 딸리니... 무슨 안마하는 영상이나 집어넣고.. 내참...창피하더라...
알고보니... 전체기획은 외국회사가 했더만..... 홍보영상은 삼성이 했다고 하고....
명품 옷만 입는 수리 언니.
명품 옷만 입는 범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