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을 응용해봤습니다.
르페
Beholder
중년기-장년기 순서가 바뀐 건 아닐까요? ;
일반적인 분류방식을 따르지 않은 건 정신의 성장과 노쇠는 몸의 나이와 꼭 대응하진 않는 것 같아서였습니다.
어떤 부분이 결락되거나 역행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은 것 같아서 말이죠.
르페
정신의 크기는 사회적 역할의 크기와 비례한다고 봅니다. 17세 전후부터 성장이 아니라 퇴행한다고봐요. 제 경우도 그때를 정점으로 순수성을 잃어온 역사이고,어찌보면 그때의 영감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볼수있죠.
그때와는 비교할수없이 많은 체험과 지식이 있지만 본질에 있어서는 그때보다 나아졌다거나 하는 것은 없습니다. 유년기에 자신의 존엄을 잘 보존하고, 청년기에 스스로 독립된 삶을 살았다면 장년기는 세상에 정식 도전장을 낼수있겠지요.
sunbee7
참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이 분류법은 어떨까요?
유년기 - 자아와 세상이 분리되지 않은 한 덩어리의 원형질.
청년기 - 자신을 세상과 분리시켜 독립된 존재로 인정받으려 한다.
중년기 - 세상에 각을 세우고 자신의 힘을 행사하여 간격을 벌린다.
장년기 - 정해진 범위와 한계 내에서 역할수행을 반복한다.
노년기 - 주어진 결과에 승복하고, 자신을 그 결과와 동일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