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판단을 참고로해서 질적 판단을 한다는 것은 전혀 예측이 아니다.
질적판단을 미리 해두고 그 범위 안에서 양적인 전개를 예상하고 발생경위를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블랙스완은 <거의 확률이 없는 사건이 일어나서 기존 패러다임을 붕괴시키는 현상>의 뜻을 가졌는데,
한마디로 확률이라는 공간예측과 진보라는 시간예측이 안되는 바보들이 만든 바보이론이다.
- 과거의 경험으로 볼때 전혀 일어나지 말아야하는 사건 : 진보, 진화하므로 그런 사건은 없음
- 개인이나 기업이나 시장이나 국가에 총체적이고 충격적인 변화를 초래 :
이 충격까지 예측범위에 있어야 한다. 심지어 붕괴현상에도 놀라지 말아야 한다.
개인의 충격일 뿐, 집단에는 이로운 것이 대부분이다.
가령 산림화재는 개별 식물들에겐 재앙이지만 숲 생태계차원에서는 축복인 것 처럼.
- 블랙스완 이후에는 마치 그 사건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었다고 받아들인다 :
왜냐면 당연히 일어날 것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1. 복잡계 : 뇌, 생태계,
사회, 시장 등에서 상호소통에 의한 집단지성이 작용한다.
2. 창발성 : 창발성이 하위계층에 없으며 상위계층에 불시에 솟아난다고 보는 이유는
구성요소간의 집단지성에 의한 집단소통의 메커니즘을 규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소통은 역할분담에 의해 순식간에 포지셔닝에 도달하므로 그 과정을 알기가 어렵다.
3. 교육목표 삼기엔 부적절(동아의 결론) : 역시 동아일보스러운, 잘가다가 삑사리내는 전형적인 글쓰기행태.
파편화된 교육을 받은 사람이 복잡계의 세상을 살수 있다고 보는가?
교육이야말로 환원주의를 버리고 전인주의를 채택해야할 제 1순위다.
물리학(거시)에서 생물학(미시)으로 학계 헤게모니가 옮겨가고 있다.
따라서 자본과 인적자원도 모두 생물학으로 이동하고 있다.
왜냐하면 물리학(거시)의 범위가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정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주에 대한 영향력은 0.00000..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 즉 힘의 교착상황에 빠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킬러앱, 블랙스완은 생물학에서 쏟아져나올 것이다.
기업과 정부는 점점 커지고 효율적이고 투명해지고 통제가능해지고 있다.
왜냐하면 효율적이고 투명하지 않으면 일정수준 이상으로 커질 수 없기 때문이다.
자국에서 어리광을 부리긴 하지만 현대자동차나 삼성전자는 이미 외국에서 충분히 효율적이고 투명하다.
현대와 삼성이 글로벌에서 한계치까지 성장한 후 벽에 부딪히면 반드시 내부의 효율을 추구하지 않을수없다.
내부의 밸런스가 불완전하면 일정수준 이상으로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땐 정몽구 이건희도 위태롭다.
블랙스완.. 책은 못읽었고, 신문기사를 읽다가 생각나서 써본겁니다.
책을 읽으셨다니 구조론과 비교해서 해석을 해보면 재미있지않을까요?
블랙스완은 이론이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현대의 이론들에 대한 비판서. 극단값을 가지는 영역에 대한 고찰. 평범의 왕국이 아닌 극단의 왕국에 대한 관찰.저자의 얘기를 보면 세네카에서 현대의 칼 포퍼의 줄기 정도라고 보면 될까 철학적 바탕...세네카 잘 모르지만 저는. 경험주의 아닌 연역주의이고 그래서 과학보단 수학적 접근을 취하는 거 같고.. 언젠가 이론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하고는 있는 거 같은데..좀 그렇죠. 원래 이론이 아닌데..이론이 아닌 이론.
책장에서 거내 다시 읽기가 버겁긴 한데 다시 읽어보렵니다. 버겁지만 재미있습니다. 틈틈이 기회가 생기면 그때그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가요? 구조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고 상충되는 부분도 있는 것으로 기억되는데..제가 블랙스완이라는 책 깊이 이해못해선지 구조론에 깊은 이해가 제게 없어선지 ...다시 잘 읽어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