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나 전문가의 힘이 과도해지면 멸망.
구조론은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전개할수록 점차 나빠집니다.
계속 잘 되는건 자연법칙과 맞지 않는 겁니다.
한국도 독일처럼 통일을 하든가 아니면
독일이 동유럽과 러시아를 배후지로 끼듯이
중국이나 동남아와 유기적으로 연계하지 않으면 망합니다.
극도로 잘 디자인하면 오래 버틸 수는 있으나
한 번 잘 세팅해놓고 더 이상 의사결정하지 않으면서
계속 잘되기를 바라는건 러일전쟁에서 정신력으로 이긴 일본이
이차대전도 감투정신으로 이길 걸로 보는 것과 같은 대착각입니다.
사실 러일전쟁은 내용면에서 일본이 참패한 전쟁입니다.
짜르시대 러시아의 내정불안 덕을 본 거지요.
모든 학문이 점차 구조론의 모듈개념으로 수렴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소.
그 이전의 봉건논리나 근대논리는 잘 살펴보면 그게 인간의 정치논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봉건논리 - 신의 뜻에 의해 혹은 영혼에 의해 나라의 흥망이 결정된다.
- 그러므로 모든 드라마의 최종단계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곧 초월적인 의지의 등장으로 종결.
- 인간의 행위는 신의 의지를 묻는 절차에 불과함.
근대논리 - 다윈의 생존경쟁논리는 정치판의 의사결정원리를 원용한 것.
- 노자의 불개입주의를 원용한 보이지 않는 손 개념
- 프로이드의 트라우마 사회의 경험칙을 원용한 것.
- 사회적 당위의 논리 즉 갑을관계 법칙을 준용.
- 도덕을 빙자한 갑을관계 압박,
- 모든 진중권 논리는 니들이 몰라서 그런소리 하는데 사실은 내가 갑임. 이거 무한반복.
구조논리 - 그런거 없고 의사결정은 의사결정장치에 의해 결정됨.
- 진화는 진화 담당 유전자 때문
- 경제는 경제 담당 메커니즘 때문
- 정치는 민심의 대칭과 호응 의사결정원리 혹은 지정학적 대칭과 호응 의사결정원리 때문
- 의사결정장치는 인의 포용, 지의 평등, 의의 대칭, 신의 호응, 량의 복제로 작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