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가 이런 말을 하는건 당연하지만
후보단일화가 끝까지 안 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문제는 안철수 지지자 중 상당수는 박근혜 지지를 감추고 있는 거짓 지지인 데 있습니다.
이들은 막판에 박근혜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쪽팔려서 박근혜 지지한다고 말은 못하는 거죠.
반면 박근혜 지지자 중 일부는 문재인 지지로 돌아설 확률이 높습니다.
이들은 대의명분을 중요시 하는 진짜 보수입니다.
박근혜는 가짜 보수죠.
진짜 보수는 박근혜에게 동정심은 있지만
안정감이 없기 때문에 대통령으로는 부적격으로 봅니다.
이들은 박근혜를 지지한다고 말은 하지만 투표장에서는 문재인을 찍습니다.
안철수는 마이너스 3퍼센트가 숨겨져 있고 문재인은 플러스 3퍼센트가 숨겨져 있지요.
그리고 박근혜는 브래들리 효과 4퍼센트 부정선거 이득 1퍼센트로 총 5퍼센트의 숨은 표가 있지만
여성이라는 약점, 노인층 지지라는 약점 때문에 역시 숨은 마이너스 3퍼센트가 있습니다.
정치적 판단에서 여성은 남성의 결정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투표장에 가면 그만큼 까지는 거죠.
박근혜는 40대 연령층에서 문재인에 비해
여성표 7퍼센트를 더 받고 있는데 그게 현장에서는 반으로 까집니다.
또 박근혜는 호남표 15퍼센트 안밖을 갖고 있는데
역시 현장에서는 절반으로 까집니다.
박근혜의 역브래들리 효과
호남표 7퍼센트 여성표 4퍼센트 노인표 2퍼센트
평균하면 전체에서 약 3퍼센트가 브래들리 효과로 까집니다.
반대로 박근혜는 브래들리 효과의 이득도 있는데 주로 동정표입니다.
이 표는 부정선거 표 더해서 총 5퍼센트 되는데
플러스 5퍼센트에 마이너스 3퍼센트 하면 2퍼센트 남습니다.
문재인은 이정희 효과 마이너스 1퍼센트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총선에서 나타난 막판쏠림이 대선에는 안 나타납니다.
브래들리 효과는 주로 동정표인데 대선에는 총선만큼 안 먹힙니다.
대통령을 동정으로 뽑는건 이상하거든요.
브래들리 효과는
외부인 대 지역사람
흑인명망가 대 백인토백이
의 대결구도에서 외부의 흑인명망가가 중앙에서 낙하산으로 떨어질때
토박이를 동정해서 찍는건데 이 경우 외부의 흑인 명망가가 과도하게 언론을 타서
언론에 의한 이득을 본다는 데 따른 반발심이 작동하는 건데
이 공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박근혜는 총선은 몰라도 대선은 그런 반발심이 없다는걸 알 수 있어요.
왜냐?
지역에서는 박근혜가 대세이기 때문이죠.
박근혜는 충분히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고 토백이도 아닙니다.
브래들리효과와 같은 이론이 있었군요.
이런 효과는 당해본 사람이 좀 아는데...대선에서는 투표권수가 많아서 브래들리효과는 미약할듯 합니다.
다만, 대한민국은 모든 일정나이 이상의 국민에게 투표권이 있는 만큼, 가능한한 많은 변수를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60일이나 남았으니 문재인 후보와 도와주는 인물들의 건투를 바랄뿐이오.
이 소동의 주범은 이만수임.
만수가 홈런치고 세레머니를 22번 했는데도
세레머니 응징의 달인 최동원이 만수 쟤는 불쌍해 하며
응징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참은 홈런세레머니 해도 되는
이상함 문화가 생기고 요즘음 얼라들도 하게 됨.
선배는 후배에게 함부로 해도 되는 문화가
역으로 친한 후배는 선배에게 도발해도
친하니까 괜찮다는 문화로 발전.
결국 이 지경.
최동원이 무심코 한번 봐줬더니 역사가 바뀐 나비효과.
MB가 얼마전 했던 말 '이 정권은 도덕적으로 가장 깨끗한 정권'
외가, 친형, 측근 줄비리가 12월까지 계속 터져나올 것 같습니다.
박근혜는 계속 이명박을 멀리하려 들겠죠. 여당은 알아서 분열, 자멸해줄 분위기인데
민주당은 제발 '주워먹는 연습'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하네요.
저 사람은 게임에 이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자기 마음에 맺힌 한을 글로 풀려고 하고 있어요.
우리쪽의 포지션을 고정해서 드러내는 게 되면 좋지 않습니다.
정치라는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은 항상 내 쪽에서는 '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00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 라고 동시성을 주장하며 포지션을 부드럽게 이동시키며 무언의 자세를 취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가 스트레스를 못 이겨서 자기 포지션을 드러내놓고 고정해버리고 말아요. 자기도 모르게 도발을 감행하는 것이죠.
그때 그 상대를 그 경직된 상태(형形)에 가두어 놓고 그에 반사적인 모든 포지션과 장치를 내가 차지함으로서 다수를 성립시키고 게임에 이기는 것입니다.
이런 수준 높은 게임을 하려면 먼저 내 쪽에서 이 구조를 이해해야 하고, 구조를 장악해야 하고, 필요하면 구조를 재조립할 수 있어야 하고, 피상적인 상황의 변화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구조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구조론을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구조론에서 말하는 질을 찾고 있는데, 이게 꼭 입자일까? 입자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자가 아닌데 입자라고 명명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의 특징이 입자를 만들고 사라지는 거죠.
예컨대 선거는 대통령이라는 입자를 뽑고 사라지죠.
근데 선거는 끝나도 선관위는 남아있거든요.
선거가 없어도 선거는 있다는 거죠.
다음 선거가 있으니까.
질이라는 자궁에서 입자라는 아기가 만들어지죠.
근데 자궁도 하나의 입자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입자물리학에서 말하는 입자는 구조론의 입자 개념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안철수후보가 베이지색 잠바를 입고 청중의 말을 수첩에 적는 사진이 있었는데 (최근에 찍힌 것인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V3면 나름 IT회사일 텐데 왜 IT를 활용하지 못할까? 그리고 주위에는 참모가 없을까? 저런 것은 참모가 적거나 녹음을 해야지? 왜 후보 본인이 직접할까? 잠바입고 글씨 적는 것은 누구 흉내 내는 거여?? 일을 해본 경험이 없는 거여?? 등등 사진 한장이 많은 것을 얘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