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니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걱정이 됩니다.
컴퓨터, 인터넷이 지배를 하니
아이들이 활동적이지 않고 무기력한 경우가 많고
형제들이 많지 않으니 예전 그 안에서 발산하던 에너지가
밖으로 뻗어나갑니다.
요새 아이들은 무기력하고 꿈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교육이 사교육으로 많이 치중되고 예전보다 더 경쟁위주라서 그런가
그런 경쟁에서 밀려난 아이들이 방안에 틀어박혀 게임과 인터넷만
하는 것들을 보게 되니 많이 걱정이 되네요...
가정이 해체되는 경우도 많고
세상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보는데 그 경쟁의 축에서 떨어져 나간 어려운
아이들은 더 큰 빈곤감과 상실감을 갖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된 후 제대로운 일자리를 갖기가 너무나 어렵고 대부분 비정규직 임시직 외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 많이 걱정이 되네요...
태어나고 살다가 죽겠지만 자긍심을 갖고 일을 하는 경우가 정말 정말 작아지는 것 같아요...
너무 대학가는 인원이 늘어나서 그건 건지,,, 아니면 사회구조적으로 이제 사람들이
일을 갖기가 어려운 세상이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괜한 근심을 하는 건지 앞으로의 세상 아이들이 무슨 일을 하며 살 수 있을까요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
김동렬
앞으로 한 10년은 어렵겠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다 풀릴 것입니다. 저희가 어렸을 때 가구당 평균 자녀수 4명 이상, 남녀로 나누면 각 2명, 결혼하면 두 부부 탄생. 한 가정에서 최소 1인이 취업해야 최소생존이 가능하다고 보고 필요한 일자리 숫자 2개. 지금 꼬마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가구당 평균 자녀수 1.5명. 결혼해서 0.7가구. 필요한 일자리 숫자는 우리때의 1/3. 여기서 부모의 재산이나 직장을 물려받아 쉽게 기반을 잡을 확률은 3배로 증가. 결론적으로 취업난은 1/3로 감소. 그러나 성평등과 만혼경향으로 절대취업 비율은 크게 증가. 반면 가족부양의무 약한 독신가정도 증가.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문제의 심각성은 앞으로 10년이 고비. 그 이후로는 점차 완화됨. 물론 절대적 고통은 적어도 상대적 고통은 계속될 듯. 복지제도 확충하면 인류의 생산력, 대한민국의 생산력으로 충분히 해결가능한 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