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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걸을 때 팔을 부들부들 떨고 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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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가 더 길어야 합니다.
골반의 역할이 또 중요하구요.
상체와 골반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죠.
걷는 정도가 아니라 빠르게 달리려면 말입니다.
포유류의 동작은 고도의 정밀제어가 되는 고급기술이고
커다란 엉덩이를 쓰는 조류 곧 공룡 다자인이 더 쉬운 단계입니다.
두발공룡형 걷기 단계를 거쳐서 두발사람형 달리기 단계로 와야 합니다.
사람의 두 다리는 이게 달리는 디자인이지 걷는 디자인이 아닙니다.
사람은 한쪽다리를 들고 제자리서 커브를 도는 재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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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운동을 '잘'하는 동물에 속합니다. 파충류나 다른 포유류에 비해 뇌가 발달해서
신체의 기능뿐만 아니라, 그것을 제어하는 이면의 기제도 상당히 발달했거든요.
인간이 다양한 신체활동 즉, 각종 스포츠를 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로봇 공학자들이 물리적, 기계적으로만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인공지능이 발달한 현대에는 머신을 보는 관점을 신경학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굳이 말하면, 적응형이라고나 할까요.
우리가 당구장에서 초구의 포지션으로
게임을 시작해도 게임 중에는 다시
그 포지션을 만날 수 없다는,
김형경의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소설 중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세상도
가까이 가보면 지저분한 점투성이의
점묘화일 뿐이라고"
새롭지는 않지만 여러 생각이 듭니다.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