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최순실 탓이라고 하면 바보인증
모든게 자신의 탓이라고 하면 형량증가
현명한 사람은 사소한 것을 인정하고 큰 것을 피하는데
박근혜는 그 반대로 사소한 것을 피하다가
본의아니게 큰 것을 인정한 결과로 되는 실수를 저지르죠.
그 큰 것은 죄가 아니라 인간성이 악질임을 들키는 거죠.
* 인정해야 할 사소한 것 - 각종 범죄사실
* 은폐해야 할 중대한 것 - 악마적인 인간성.
지금 박근혜는 최순실탓도 아니고 자기탓도 아니고
모든게 검찰탓이라고 우기는데 이건 등신짓.
박근혜가 엮었다고 말했듯이 촘촘하게 엮여 있어서
이미 엮어버린 이상 빠져나갈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엮인건 맞는데 누구와 엮였냐가 중요하지요.
이재용이나 최순실과 엮인게 아니고 법리와 엮이고 역사와 엮인 겁니다.
박근혜는 법을 모르니까 법이 고정되어 있고 함정을 피해가면 된다고 여기는데
한 번 법리와 엮여버리면 이제 박근혜가 법을 끌고가게 됩니다.
전두환도 마찬가지인데 통치자금이라고 둘러다면 빠져나갈 수 있는게 아니고
이제 전두환을 처벌하기 위해서 법해석이 거기에 맞추어지는 겁니다.
즉 박근혜는 지금 자신의 행동이 새로 법을 창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거지요.
이미 역사와 긴밀하게 엮여버렸기 때문에 이후 박근혜 행동에 맞추어 법이 해석됩니다.
박근혜가 합리적인 인간이라면 물론 여기까지 안 오고 진작에 망명하거나
하야하거나 그 전에 정윤회 때 사죄를 하고 자진해서 물러났겠지만
지금이라도 모든 죄를 자기 앞으로 돌리고 처절하게 반성한 다음
동정표를 끌어모아 정치세력화 해서 그걸로 차기 정권과 흥정을 시도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은 당연히 박근혜가 그렇게 하리라 기대하고 모여있는데
문제는 박근혜가 자유한국당 바람대로 사죄>동정표>정치적 거래로 가지 않고 있다는 거죠.
박근혜가 엄청난 사죄, 처절한 반성, 자결을 해버리면 노무현처럼 되어서
10년후 친박정권이 부활할 걸로 기대하고 자유한국당에 모여있다가 뜻대로 안 되어 몰살.
사실 박근혜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시나리오를 써줄 최순실이 없어서
도대체 그 많은 변호사군단 중에 각본 하나 쓸 줄 아는 인재가 없어.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자유한국당에 모인 인간들은
지금이라도 박근혜가 자결할 걸로 기대하고 매일 기도하고 있다는 거.
그때 그시절 한겨레와 오마이뉴스가
노무현을 자결로 몰아가기 위해 별의별 생쇼를 다했듯이.
반전! 향후 50년 '더민주'화 토대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