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에게 우산이 필요하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5161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4.5%, 한나라당 31.2%, 참여당 4.5%, 민노당 4.3%로 나타났고, 대선후보 지지율은 박근혜 31.3%, 손학규 14.1%, 유시민 12.5%로 유시민은 손 대표를 다시 오차범위내로 추격하기 시작했다.(명박은 27%) ### 여론조사를 보면 뉴라이트 손학규의 3일천하는 이미 끝난듯 하고, 참여당이 사실상 1인정당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으로 볼 때, 야권에서 민주당을 이은 4.5퍼센트 지지율이라면 오히려 최근에 지지율이 상승한 셈이다. (유시민 지지율 반토막 났다고 떠들어대던 오마이뉴스, 한겨레, 경향 등의 더러운 짓거리와 완전히 반대되는 민심의 흐름을 보라.) 모든 것을 유시민 한 사람에게 걸고 자빠진다면 비열한 태도다. 유시민 말고도 이해찬, 문재인, 문성근, 강금실, 김두관, 김정길, 김경수, 천호선, 이재정, 명계남 등 인물은 잔뜩 있다. 이들 중 다수는 참여당 바깥에서 관망하고 있다. 유시민은 실상 이들 모두를 대표하여 민주당과 싸우고 있다. 이들이 민주당에 들어가더라도 비집고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그냥 개별입당 하면 찬밥신세 되는건 뻔한거 아닌가. 총선에서 공천보장? 턱도 없다. 그러한 저간의 사정을 우리가 헤아려야 한다. 이 쟁쟁한 인물들이 모두 참여당에 들어가서 민주당과 각을 세운다면 야권통합은 더 어려워진다. 지금의 전개는 오히려 잘 된 것이다. 유시민은 우리가 민주당을 통제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민주당 말에 고삐와 재갈로 쓰이는 거다. 민주당이 삽질하는 버릇을 아직 못버렸기 때문에 우리에게 유시민이 필요한 것. 지나치게 유시민을 과대평가한 다음, 그 과대평가된 거품논리로 다시 유시민을 치는 식의 비겁한 논리전개라면 최악이다. 이건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 등에서 유시민 때리기 하는 자들의 야비한 술책. 노무현 이름으로 유시민 치는 것도 같은 거. 과거 전여옥이 노무현 논리로 노무현을 쳤던 ‘비열한 인용’과 같이. 요즘 김석수, 김대호들도 이런 짓거리 하더만. 똥들의 연쇄 커밍아웃.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돌아가셨는데,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개혁 유지를 받드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이, 오직 목전의 선거승리만을 꾀하여 우르르 민주당에 몰려가서 뉴라이트 손학규와 손을 잡는다면 그것이 어찌 인간의 도리이겠는가?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가 ‘인간이냐 괴물이냐’를 가르는 시험대 위에 올라 있다는 것. 무엇보다 인간이 되는게 중요하다. 민주당 중심의 총선승리도 물론 필요하지만, 다른 사람이 안 하면 나라도 노무현의 길을 계승해야 하는 것이고, 지금 유시민 외에 아무도 없는게 문제지, 유시민이 문제는 아니다. 유시민은 할 일을 했다. 유시민이 글을 쓰든, 은둔을 하든 지맘이고, 문제는 유시민 혼자 남겨놓고 안전지대로 도피한 안희정, 이광재, 김두관 등이다. 그 사람들이 잘못을 한건 아니지만 씁쓸한건 사실이다. 물론 그들의 역할도 존중한다. 그러나 적어도 그들은 과중한 짐을 유시민 한 사람에게 떠맡겼고, 그 점에 대해서 유시민에게 미안해 해야한다. 물론 유시민이 지지율 고공행진만 믿고 당장 대통령이 다된 것처럼 기고만장해 있다면, 안희정이나 이광재나 김두관이 한 마디 던져주어도 좋다. 그러나 선거에 지고 엎드려 있는 유시민에게 확인사살을 시도한다면 과연 인간인지 의심받게 된다. 눈앞의 승리에 연연하지 말고 노무현 정신을 이어가는게 중요하다. 나는 솔직히 참여당이 4.5퍼센트 지지가 아니라, 10퍼센트 이상으로 올라서는게 더 무섭고, 참여당이 유시민 혼자가 아니라 시끌벅적해져서 상황이 복잡해지는게 더 무섭다. 유시민 혼자니까 오히려 홀가분하잖은가? 딸린 식구가 없어서 져도 부담이 없다. ### 몽골에서 집안의 정통성은 게르 가운데 놓는 화로를 누가 물려받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몽골의 관습으로는 막내가 부모의 유산과 화로를 물려받는 것으로 되어 있다. 막내가 가장 오랫동안 부모 곁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점은 그 집안의 화로가 있어야만 쿠릴타이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 징기스칸 사후 막내 툴루이가 쿠릴타이를 개최하지 않아서, 2년간 몽골제국에 왕이 없었던 때가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툴루이의 아들 쿠빌라이가 최종적으로 몽골제국을 계승하게 되었다. 누가 집안의 화로를 지키는가? 누가 가장 오랫동안 곁에 머물러 있는가? 단기적으로는 세력있고 힘센 넘이 먹지만 장기적으로 가면 막내가 계승한다. 무엇인가? 안희정, 이광재는 사실 노무현의 계승자가 아니라 동업자다. 처음부터 자기 지분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없는 지금 그들이 주식을 팔아 독립하는 것은 당연하다. 김두관도 비슷하다. 동업자이지 계승자가 아니다. 친노그룹이라는 말을 동업자 집단으로 한정한다면 강금원 말대로 유시민이 친노그룹에 속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자기 지분을 가지고 시작한 동업자집단과 유시민은 태생이 다르다. 유시민은 노무현주를 사지 않았고 따라서 배당도 없다. 노무현 대통령의 1사이클이 끝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유시민은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2세대인 것이다. 말하자면 총선이 임박한 지금은 1.5세대가 먹는 공간이고, 어느 면에서 유시민은 아껴두어야 할 다음 카드인 것이다. 유시민은 노무현주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 노무현의 정치개혁 노선으로 나아가다가 길에서 만나 노무현 대통령님의 유언장을 집행하게 된 것이다.
다가온 총선은 민주당 중심으로 치르는게 맞다. 참여당, 민노당이 연대하여 민주당과 연합공천을 성사시킨다면 좋을 것이다. 문제는 그 이후다. 보통 공천을 잘못해서 망가진다. 공천 잘못하면 손학규도 한 방에 훅 간다. 그 상황에 대비해서 유시민은 존재하는 것이며, 개인의견이지만 나는 유시민이 총선까지 조용히 있었으면 좋겠다. 유시민이 두려워서 손학규나 박지원, 정동영이 공천뻘짓을 안 한다면 그것도 유시민의 쓸모이고, 유시민이 뒤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겁없이 공천뻘짓을 해서 민주당이 망가진다면 그때가서 유시민이 접수하는 거다. 그리고 똥들은 냄새나는 커밍아웃 안 봤으면 좋겠다. 유시민 죽이기가 곧 노무현 죽이기임을 알아야 한다. 현재로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개혁 노선을 지켜가는 사람은 유시민 외에 없는게 사실이니까. 애초에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개혁에 대해서는 눈꼽만큼의 관심도 없었고, 단지 노무현 대통령을 1회용 이용수단으로 생각한 똥들이 자기 본심을 그렇게 들키는 것이다. 들켜버린 그들의 본심 - 노무현은 죽어서 민주당을 살림으로써 내 배를 부르게 했다. 유시민 너도 얼른 죽어서 민주당을 살려라. 그래야 내 배가 부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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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결의 바로 그 '기'에서 한사코 벌이는 파노라마를 봅니다.
스스로 천군만마이자, 그것을 얻는 기본이 아닌가 합니다.
마음으로는 우산이 되어주고 싶소.
겉으로야 참여당을 하도 난도질해대니...우산이 없어보여도...
참여당이 우산까지는 안되더라도, 같이 비를 맞아주는 동지는 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우산을 씌여줄 친구들이 더 많으면 좋겠지만...
그러나 혹자들은 유시민이 친구없다고 비난을 하며 인성까지 모욕하기도 하던데...
지켜보다보면 국민들이 우산이 되어줄 날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유시민은 골목만 잘 지키는 것만 하면 되겠습니다. 2030길목. 믿어봐요 유시민씨 자유에 충분히 물든 애들을.옛486동지들은 민주당한테 줘버리고. 많은 생각은 하지 말고. 민주당한테 그 패 하나면 충분.
유시민에게 디딤돌과 버팀목과 바람막이와 우산이 필요하나,
유시민 본인 이외에는 아무도 그의 우산이 되어줄 수 없다.
지금은 없는 노무현, 김대중이나 되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 역할을 할 수가 없다.
큰게 작은 걸 보호하지 작은게 큰걸 보호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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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처절하게 두들겨맞고 화살을 맞고 비맞는게 맞다.
누구도 그의 비를 대신 맞아줄 수가 없다.
그러나 세상은 묘한법,
노무현은 연이은 낙선으로 버텼고.
박근혜도 천막에서 버텼고
손학규도 움막에서 버텼다.
시간이 지나면 경쟁자들이 헛발질을 한다.
반드시 한다.
그러면 유시민에게도 기회가 오는 것이다.
죽은듯하면서 아닌듯하면서 지내면 기회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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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묘하다.
병가지상사란 말이 왜 있겠는가?
새옹지마는 또 뭣이당가.
인간만사는 이긴듯하지만 그게 부담이 될 수가 있고
진듯하지만 그게 힘이 될 때도 있다.
김해에서 유시민이 한번 흘린 땀과 눈물은 반드시 그 보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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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유시민.
내가 대신해 줄수도 없지만
그와 함께 비를 맞고싶다.